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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호수 단풍 하늘이 어울어져 만들어내는 가을경치 정읍 내장산 내장사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1. 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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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내장사는 단풍철이 아닐때만 가보고 단풍철에는 그냥 스쳐 지나가 내장산 옆에 있는 순창 영구산

 구암사의 은행나무만 들여가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전북 정읍에 있는 내장산 단풍을 보러

새벽일찍 집을 나섰다.  

 

 

예전에 내장산 단풍 보러 갔다가 너무나 밀려 있는 차들은 보고 질겁을 해서 차를 돌려서 돌아온 기억이

 있는지라 새벽같이 길을 나서 내장사 입구에 도착 한것이 8시가 약간 넘어서였다.

 

아침햇살이 내장산 계곡을 비추기 시작하는 순간은 내장산 단풍길은 조용하게 찾아올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떠오르는 햇빛을 받아 오색의 색깔을 갈아입고 있었다.


정읍에서 11㎞ 떨어진 내장산은 영은산이라 불렸으며 전국 8경의 하나로써 용굴과 금선폭포, 도덕폭포와

 금산, 원숙 등 두개의 계곡이 흐르고 있다.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은 신선봉을 주봉으로 하여 까치봉, 연지봉,

망해봉, 불출봉, 서래봉, 월영봉, 연지봉 등 9개의 봉우리가 말발굽처럼 드리워진 특이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으며, 굴거리나무 등 760여종의 자생식물과 858종의 자생동물이 살고 있다.

 

정읍시, 순창군과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는,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호남 5대 명산의 하나요,

전국 8경의 하나이고 또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명승지이다.


내장산의 단풍잎은 잎이 얕고 작아서 애기 단풍이라고도 불리는데 색이 예쁘고 고와서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특히 내장산 단풍 사이 사이로 서있는 감나무에 달린 노오란 감과 어울어져 서있는 모습은 푸요한 가을을

 나타내는 듯 정겹기 그지없어 보인다.

내장산 단풍길을 올라가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푸른하늘과 흰구름과 어우어진 붉고 노란 단풍잎과 노오란

 감이 어울어져 가을색을 표현하는 듯 하여 걷는 걸음이 절로 가벼워진다.


내장산입구에서 걸어올라가다 내장사에 거의 다다를 즈음 외쪽편에 내장산 전망대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이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내장산 단풍길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케이블카시설이 있는 바로 앞에는 우화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는 작은 호수가 하나 있는데 이호수에

 비친 연자봉 우화정 그리고 푸른하늘과 하얀구름이 만들어내는 경치도 내장산을 찾는 이들을 즐겁게 해

주는 경치중 하나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시야로 들어오는 온산이 불타고 있는듯 울긋 불긋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은 한마디로 아름답다고 표현할수 없는 벅참이 가슴에 차오르게 만든다.


내장산은 최고봉인 신선봉(763m)을 주봉(主峰)으로 서래봉, 연지봉, 연자봉, 장군봉 등이 내장사를 병풍

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내장사, 원적암, 도덕암 등 크고 작은 사찰이 있다. 내장사 북쪽의 기묘한 바위

봉우리는 서래봉으로 속칭 써래봉이라고도 하는데 약 1.1km의 바위 절벽이 봉우리를 엮고 있어 장관인데

 등천물이라고도 불리운다.

내장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방기념물 제 63호로 지정된 내장사는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 백제 제30대

 무왕(600-640)37년인 서기 636년(백제멸망 660년24년 전)에 당시 도승이신 영은조사께서 지금의 절

 입구 부도전 일대로 추정되는 자리에 대웅전등 50여동에 이르는 대가람으로 백제인의 신앙적 원찰로서

 영은사 란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1923년 백학명 선사가 사세를 중흥시킨 뒤 1938년 매곡선사가 대웅전과 명부전, 요사등을 신.개축하여

 현 위치에 내장사의 면모를 일신시켰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1951년1월12일 소실되어 1958년 주지

 야은스님께서 현재의 대웅전을 중건하였다.1964년 무량수전을 세우고 1965년 대웅전 불상과 탱화를

 조성 봉안 하였다.


그 후 1974년 국립공원 내장사 복원계획에 따라 일주문, 명부전, 정혜루를 복원하고 사천왕문이 신축되었다.

 

선조 성종때 석학 성임(1421-1484)은 정혜루기에서 영은사는 고려말엽 지엄선사의 개산에서 비롯된다고

 기록한 뒤, 정혜루는 당시 영은사의 문루로 1467년(세조12년)에 시작하여 다음해 준공된 3간으로 그 규모나

 형태가 장엄무비하다고 전하고 있다.


[자료참조]

http://culture.jeongeup.go.kr

http://www.naeja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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