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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어울어져 더 아름다운 부안 변산 채석강과 격포일몰(낙조)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1. 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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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지역주민, 민관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여져 여행지로서의 호감도가 급상실되었던 부안에는 인간들의 

살벌한 투쟁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수천년간 서해바다의 파도와 어울어져 아름다운 일몰(석양,낙조)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는 채석강이 있다.  

 

무섭게 몰려드는 파도가 채석강의 바위에 부딪혀 포말로 부서지며 바위로 흘러내리는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렇게 수천년을 파도와 비바람에 침식되어 온 격포 바닷가의 절벽이 만들어낸 풍광은 마치 책을 쌓아 놓은듯

 층층이 단이 올라가 있는 모습이 거대한 서고를 보는듯 특별한 경치를 만들어 내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301-1번지에 자리한 채석강은 변산 8경중 채석범주(彩石帆舟)라는 명칭으로 제 6경에

 속하는 절경지로 꼽히는 곳이다. 채석범주라는 뜻은 푸른바다에 떠있는 배들이 채석강과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는 뜻을 담은 말이다.

 

한동안 무서워서 찾지 못했던 이곳을 찾은 것은 이곳이 새천년준비위원회에서 1999년 12월31일 오후 5시30분

에 20세기의 마지막 햇빛(일몰)을 채화한 역사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때 채취되었던 역사의 불은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봉송되어 2000년 새천년을 맞는 재야의 불로 사용되어

전국에 생방송으로 그불꽃의 화려함을 선보였다

 

 

그리고 포항으로 봉송되어 포항호미곶에서 2000년 1월1일에 채화된 햇빛(일출)과 함께 포항 호미곶에 조성된

해맞이 광장에 영원의불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올 3000년을 기다리며 영원히 보관되고 있는 중이다.


 채석강과 적벽강 사이에 자리하고 격포해수욕장은 1999년 20세기의 마지막 햇빛을 채화했던 바로 그 역사

적인 장소로 물이 맑고 깨끗하여 채석강을 둘러 본후 해변을 거닐며 겨울바다의 낭만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다.

 


격포해수욕장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적벽강은 전라북도기념물 제29호(해안선 약 2km, 291,042㎡)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적벽강이란 이름은 중국의 소동파가 노닐던 적벽강과 흡사하다하여 명명하였다고 하는데 붉은색을 띤 해안

절벽과 암반이 펼쳐지는 2km의 해안은 해질 무렵 햇살이 반사할 때 장관을 이룬다.



[관련자료참조]

 

http://www.buan.go.kr/

 

[주변 맛집]

< 계화회관 >  부안이화자백합죽 - 대한명인 부안군 향토음식 1호

              전북부안군행안면신기리 211-2 (부안소방서앞) / 063-58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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