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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갈두산 사자봉 땅끝 전망대 일몰(석양,낙조)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8. 12. 3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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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출발하는 남해안 77번국도를 타고 서쪽으로 향해 가다보면 서쪽 끝자락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땅끝과 푸른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만국경위도에서는 우리나라 전도(全圖) 남쪽 기점을 이곳 땅끝 해남현에 잡고

북으로는 함경북도 온성부에 이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에서는 해남 땅끝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를 2천리로 잡아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하였다.

해남의 해안은 침강해안으로 심한 굴곡을 이루고 있으며 해침에 의해 가파른 해식절벽을 형성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줘 찾는 이들로 하늘과 바다와 해안이 이루어내는 삼각화음에 절로 빠져들게 만든다.

그동안 땅끝 전망대를 찾는 이들은 사자봉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를 찾아가기위해 협소한 주차장의

 어려움을 겪고나서 협소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는 수고로움으로 접해야 했었다. 이러한 여행객들의

 편의와 관광수익증대를 위해 2005년 땅끝모노레일카가 개통되어 국토순례 출발지인 땅끝의 아름

다움을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볼수 있도록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땅끝모노레일카
 http://songji.haenam.go.kr/run/common/viewContent.html?code=1445
 

땅끝모노레일카는 땅끝마을과 전망대 사이 395m를 2단으로 된 모노레일에 40명(20인승 2량)을 승차

인원을 태우고 주행속도 60m/분  순왕복 주행소요시간 약13분이 소요되는 시설로 1일 1,600명(1일

10시간 기준), 연간 560,000명/년(1년350일 기준)의 여행객이 이용할수 있다.

그동안 보행으로 땅끝 전망대를 올라가다보면 앞사람에 치이고 뒷사람에 밀려서 주변 경치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땅끝모노레일카를 타고 올라가다보면 땅끝항구와 남해안의 절경이 발아래에 있는

 듯이 가깝게 느껴져 상쾌함이 더해지고 내려갈때는 바다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전해져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땅끝모노레일카를 타고 올라가 상부역사에 도착하여 30여m를 걸어 나가면 땅끝전망대와 갈두산

봉수대의 모습이 보인다.

한반도 최남단 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는 노령산맥의 줄기가 내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156.2m의

 갈두산 사자봉 정상 77번국도 남해안 국도의 정점에 위치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땅끝전망대에 올라서면 동으로는 완도가 서로는 진도군에 속하는 관매도와 하조대의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 남으로는 완도군에 속하는 보길도와 노화도의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남해의 푸른바다와

어울어져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리고 해무가 없이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추자도와 제주도가 보일정도로 전망이 뛰어난 곳으로 이른

 아침에 찾아오면 백일도 쪽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고 늦은 오후에 오면 양도 방향에서 저물어

가는 일몰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어 해마다 연말연시에 땅끝 해넘이.해맞이축제가 열리고 있다.

땅끝에서 가까운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와 화봉리일원에 조성되는 화원단지내 인공해수욕장이 착공

14년만에 2008년 7월 18일 개장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리 해변 1㎞구간의 블랑코(하얗다는 스페인어)해수욕장은 인공해수욕장으로 24시간 이용이 가능

하며 최대 3만명을 수용 할 수 있다.


땅끝전망대의 또하나의 명소는 전망대 바로 앞에 위치한 갈두산봉수대이다. 이곳 갈두산봉수대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동국여지지(東國與地志)』에

 “동쪽으로 강진현(康津縣) 좌곡산(佐谷山, 현 북일 면 봉태산), 서쪽으로 해진군(海珍郡) 화산

(花山, 현 해남 화산면 관두산(館頭山))에 준하여 설치”된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조선초에

 설치되어 고종(高宗)때 폐지(廢止)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전망대를 내려와 땅끝아래 국토 최남단에 해안에 설치한

땅끝탑비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수 있을것이다.

땅끝탑비에는 손광은 글 하남호 글씨로 시가 한수 새겨져 있어 오가는 이들을 반기도 있다.

 

- 땅끝탑비 -

이 곳은 우리나라 맨 끝의 땅
갈두리 사자봉 땅 끝에 서서
길손이여
땅끝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게
먼 선 자락 아스란 백령도, 흑일도, 당인도
장구도, 보길도, 노화도, 한라산까지

수묵처럼 스며가는 정
한 가슴 벅찬 마음 먼 발치로
백두에서 땅끝까지 손을 흔들게
수천년 지켜온 땅 끝에 서서
수만년 지켜갈 땅 끝에 서서
꽃밭에 바람일 듯 손을 흔들게
마음에 묻힌 생각
하늘에 바람에 띄워 보내게


[자료참조]

 http://www.haenam.go.kr/


[주변맛집]

< 백포식당 > - 갈치찜(조림) - 10,000원

전남 해남군 해남읍 해리 298-3  / 061-536-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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