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맛집-멋집] 문화재와 카페가 어울어진 나무그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여행을 다니다보면 숲속이나 산속에 방치되어 있거나, 열쇠를 잠궈서 출입을 제한하거나,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서 허물어져가는 문화재들을 만나게 되고 그럴때마다 안타가운 마음과 함께 물려받은 유산을 제대로
관리 발전시키지 못하는 후손의 한사람으로서 송구한 마음이 들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마음을 한방에 날려버리고 즐거운마음으로 찾아갈수 있는 문화재를 서울도심 한복판인 영등
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타임스퀘어에서 발견했다.
1936년 건립된 영등포 경성방직의 사무동 건물에 둥지를 튼 나무그늘카페가 바로 그곳이다. 2004년 12월에
등록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된 경성방직 사무동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일부 시설이 파괴되고 손실되었으나,
현재의 원형이 대부분 보존되어 역사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2009년 가을, 나무그늘은 영등포 타임스퀘어內 경성방직 사무동이라는 문화재 건물과 만나 그건물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민들이 편하게 쉴수 있는 카페로 운영하면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 냈다
고풍적이면서도 한국 근대사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성방직 사무동 건물은 나무그늘의 컨셉과
도 잘 어우러져, 인위적인 작업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있다.
경성방직 건물은 단순히 오래된 건물이라는 사실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 자본에 의해 설립되어
지난 세월을 묵묵히 그 자리에서 역사의 흐름을 지켜온 건축물로 근대 공업사적 자료로서의 가치와 역사적
가치가 공존하는 건물로 의미가 크다.
문화재로서, 대규모 부지개발 계획에도 벽돌 하나까지 모든 자재를 그대로 보존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서 테마카페인 나무그늘을 찾는 고객들이 더 관심을 애정을 가져주는 것도 나무그늘 카페가 소중하게 여기
는 고마움일것이다.
나무그늘 카페는 ‘갤러리&북 카페’를 슬로건으로 경성방직의 빨간벽돌위에 격주마다 실력있는 작가들의
이색적이고 색다른 미술작품을 전시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기쁨을 선사하면서 전시 공간
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책을 읽는 쉼터로 거듭나게 있는 것도 또다른 발견이다.
원한다면 나무그늘 전담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도 들어볼 수 있다. 물론 작품 구입도 가능하다.
모든 메뉴 주문시 셀프바(하우스커피+오늘의 차+빵)와 책은 무료로 이용할수 있는 경영을 견지하는 나무
그늘 카페에서는 달콤한 케잌, 다양해지고 맛있어진 셀프바의 빵들, 나무그늘 만의 음료개발로 하여, 아늑
하면서도 시원스럽게 정리된 공간안에서 따듯한 차를 마시며 벗들과 담소를 나누고,좋은 책을 읽고, 멋진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하고 있다.
나무그늘은 문명의 이기속에 쫓기듯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 ‘자연그대로의 편안함’이라는 모토로 카페를
커피를 마시는 공간 이상의 형태로 발전시키기 위해 수년간의 기획을 거듭하였다.
많은 고객들이 ‘나무그늘’하면 떠올리게 되는 푸짐한 셀프바를 비롯하여 푸른잎이 가득한 나무, 자연의 색
상으로 꾸며진 인테리어와 소품들, 편안한 음악, 다양한 도서, 스파와 스킨케어피쉬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주 고객층에 따라 다양한 테마를 구성하여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의 연장이 아닌, 휴식과 충전이라는 즐거움을 주는 살아있는 테마카페로서 나무그늘 타임스퀘어점은 영
등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나무그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 02-2638-2002
http://www.restree.net/new/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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