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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자락 적토마와 백마 등대가 있는 제주도 이호동 유채꽃밭-제주갈레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4.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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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자락 적토마와 백마 등대가 있는 제주도 이호동 유채꽃밭-제주갈레

 

제주도에는 수많은 역사의 흔적가 아픔이 전해오지만 그중에서도 오랫동안 제주도민들을 힘들

게 했던것은 고려시대 원나라를 세운 몽고족의 지배를 받기 시작한 이후 조랑말을 공납해야

 했던 세월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조랑말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지만 진도와 제주도는 조랑말을 원나라에 진상하기위해

 수많은 고초를 겪어 그흔적으로 말에 관한 지명이 아직도 전해오기도 한다. 

  

이런 제주도의 역사와 말에 대한 애환을 상징이나 하는듯 적토마(빨간말)와 백마(흰말,하얀말)

 등대가 방파제를 지키고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제주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해변)

에 있는 방파제이다.

 

아른거리는 아지랑이가 하늘을 향해 하늘거리듯 올라가는 따듯한 봄볕을 받으며 멀리 한라산위

로 하얀구름이 걸려있고 푸른파도너머로 노란유채꽃이 봄날을 즐기는듯 춤추고 있는 이호테우

해변의 방파제는 제주도의 봄을 그대로 보여주는것만 같다.

 

그유채꽃 너머 방파제 끝에 자리잡고 있는 적토마와 백마 등대는 오랜세월 말과 함게 살아왔던

 제주도민들의 애환을 가슴에 담아두고 푸른 바다를 향해 달려가려는듯 힘찬 기상으로 그 자리

를 지키고 있었다.

 

그리고 이호해변 방파제 뒤로 조성된 간척지에 노란유채꽃을 보러온 유치원생들과 선생님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봄날 제주하늘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저멀리 이들을 지켜보고 서있는 적토마와 백마를 배경으로 유채꽃밭속에서 서서 선생님의 사진

기를 향해 한것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들은 그저 이순간이 즐거울 뿐이다.

 

그뒤로 요즘 한참 뜨고있는 자전거타기 열풍을 반증이라도 하는듯 유채꽃밭이 끝나는 지점에는

 자전거를 몰고가는 하이킹족이 긴행렬을 지으며 봄날의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었다.

 

유럽이 원산지인 유채꽃은 평지라고도 불리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키가 30㎝ 이상

 자라며 잎은 밋밋하고 파란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결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다.

 

사람들의 눈길을 연노란색의 꽃은 4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무리지어 핀다. 각각의 둥그런

 꼬투리에는 짧은 부리가 있으며 많은 씨가 들어 있는데 이씨를 원료로 유채기름을 짠다

 

유채기름은 연료, 요리 재료, 윤활유로 이용되며 비누·합성고무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중국 명나라 시대에 어린잎과 줄

기를 먹기 위한 채소의 하나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미우키·유달·아사이 등이 재배

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이른봄부터 여름이 되기 전가지 노랗게 피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유채는 우리

나라 생산량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른봄에 노랗게 피는 유채밭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 되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2동에 자리잡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7km

 지점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제주공항에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12번

국도와 만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화산회와 자갈·패사 등이 섞여 있고 현무암초가 군데군데 노출되어 있는 거무스름한 모래사장

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다.

 

 

이호해수욕장의 테마가된 테우는 보통 10개 남짓의 통나무로 엮어 만든 배로서 가장 원시적이면

서도 제작이 간편한 어로 이동수단이다.

예전 제주에서는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주재료였지만 현재는 제주산 삼나무로 만들고 있다.

 

주로 연안어로나 해초채취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종종 멸치나 자리돔을 잡을때 “사둘”

이라 어구를 함게 사용해 고기잡이를 하기도 한다.

테우의 또다른 명칭으로 떼배, 터우, 테베, 등 다양하게 불려져 왔는데 한자어로는 사선, 벌주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제주도 제주시 이호동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이호테우축제를 개최한이래 해마다 정기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어서 이곳을 부르는 지명이 이호테우해수욕장(해변)으로 불리고 있다.

 

이호해변에는 해안 조간대에 일정하게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따라 몰려든 고기떼들을 썰물일때

 그안에 가둬서 쉽게 잡을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원담이라는 어로행위도 전래 되어 내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2006년 이호테우축제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원담고기잡이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

어 이호테우해변 방사제 서쪽에 총길이 300m 정도의 원담을 복원하여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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