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도 올레 10코스 산방산과 마라도, 안덕곶자왈이 한눈에 보이는 논오름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5. 13. 12:59

본문

728x90

제주도 올레 10코스 산방산과 마라도, 안덕곶자왈이 한눈에 보이는 논오름

 

제주도 제주공항에서 내려 렌트카를 타고 1135번 중산가 도로나 1132 제주도 일주도로를 타고 제주도 남서쪽 안덕면 화순 산방산 방향으로 달려서 안덕면 서광리에 가면 푸른원시림이 밀림처럼 깔려 있고 산방산과 마라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논오름을 만나게된다.

 

 

 

제주도 368개의 오름중에 곶자왈 중심에 수많은 오름을 거느린듯 중앙에 자리잡고 멀리 마라도와 제주도의 푸른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오름은 안덕면 서광리에 있는 논오름(높이 186m 넓이 56m)이 유일 할것이다

 

접근도 쉬어서 논오름 중턱까지 소로가 이어져 가벼운 마음으로 산보하듯이 오르면 일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자연과 주변에 이어지는 오름들의 선들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광경에 할말을 잃게 만들어 버린다.

 

특히 논오름에서 볼수 있는 장관은 아침과 점심 저녁나절에 보는 광경들이 각기 달라 하루에서 다양한 풍광을 연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논오름의 마스코트인 오리세마리가 만들어내는 목가적인 분위기는 이곳을 찾는이들의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든다.

 

오리 세 마리가 뛰둥대면서 오름 정상을 돌아다니다가 논오름 정상 아래자락에 있는 연못에서 목을 축이고 아침이면 오리알을 낳은 모습은 살아있는 자연의 또다른 모습을 보는것만 같다.

 

 

특히 해거름에 가로등이 노란불을 밝힐때 푸른 원시림과 산방산이 만들어내는 그림은 말그대로 자연이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수 없다.

 

시간만 되고 여유만 된다면 사계절 찾아와 2~3일 묵으면서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이다.

 

논오름 정상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제주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산방산을 비롯하여 광해악, 밝은오름, 북오름, 병악, 작은병악, 개오름, 원물오름, 간남오름, 월라봉, 군산, 단산 등 수많은 오름들이 보링듯 말듯 사방에 둘러쳐져 있어 제주도에 386개의 오름이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해준다.

 

 

그리고 논오름 발아래로 언덕 곶자왈의 자연생태계를 이루는 수많은 식물과 관목들이 자연그대로 살아 있어 제주도의 살아있는 자연을 만날 수 있어 그감동 또한 이곳을 찾는 이에게 또다른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논오름은 정상에 논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는데 남동쪽으로 개석된 말굽형 굼부리를 형성하고 있고 서쪽사면 위에 작은 원형 굼부리가 패여 물이 있는 화구호(火口湖)가 있다.

지금도 논오름 아래자락에는 보리밭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어 논오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굼부리 매부에는 움푹 내려 앉아 둥근 형태의 화구적을 남기고 있어 제주도 주생산 과일인 감뀰밭을 비롯하여 다양한 작목들이 재배되고 있어 사계절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준다.

 

제주방언으로‘말굽형 화구적이있는 밭을 옴탕밭,홈밭’등으로 부른다. 말굽형 굼부리인 지형은 원형 형태의 화구였던 것이 화구륜(火口輪)이 파괴되어 길죽한 말굽형 굼부리로 형성된 것이다. 오름 사면은 대부분 초지대로 억새,띠,잔디,꿀풀 등 초지식물이 분포한다.

 

논오름에는 자연의 신비에 더해 2차대전때 일본군들이 만들어놓은 지하 갱도 진지 열몇개가 이리저리 거미줄처럼 남아있어 이곳이 군사적으로 또는 지리상으로도 중요한 지역이었음을 알려주는 역사문화유적지의 가치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논오름 산자락에 조용하고 안락한 논오름 펜션(팬션)이 자리잡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어 편하게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수 있다.

 

 

“오름"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올망졸망한 크기의 산을 말하는 것으로 제주화산도상에 산재해 있는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곶자왈”이란 화산분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암괴로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요철(凹凸)지형을 이루며 쌓여있기 때문에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보습효과를 일으켜 열대식물이 북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식물이 남쪽 한계지점에 자라는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을 말한다.

 

곶자왈지대에는 용암이 흐르면서 양쪽 가장자리에 차가운 대기와 접함으로써 빨리 굳어져 만들어진 '용암제방', 화구에서 유출된 용암이 저지대에 모여 상부는 냉각되어 굳지만 내부의 가스와 뒤이어 흘러온 용암의 압력에 의해 지각이 들어올려져 마치 빵껍질 형태로 부풀어 오른 '튜물러스', 흐르는 용암이 나무를 감싼 후 굳어지고 나무는 풍화되어 나무의 겉모양만 남아있는 형태인'용암수형', 점성이 큰 마그마가 지표로 올라와 굳어져서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과 같은 형태의'용암돔', 그리고 눈사람의 원리처럼 준고체 상태의 암괴들이 구르면서 반복적으로 부착시킴으로써 나이테 모양의 구조가 발달된 '부가용암구' 등 특이한 지질구조들이 매우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곶자왈은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고 있어 경작지로 이용하지 못하는 불모지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상록수들이 주로 분포함으로써 한겨울에도 푸른 숲을 자랑하면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소비해주는 장소,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곶자왈은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분포함으로써 동식물들이 살아가는데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곶자왈에는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주산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 한국미기록종인 창일엽과 제주암고사리(디플라지움 니포니쿰),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 미기록 목본식물인 천량금, 환경부 희귀식물인 붓순나무, 환경부 보호식물 지정이 필요한 개톱날고사리 등 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