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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항해 우뚝선 야자수와 노란 유채꽃이 어울어진 제주도 이호해수욕장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4.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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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항해 우뚝선 야자수와 노란 유채꽃이 어울어진 제주도 이호해수욕장-제주갈레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중 두 개가 바로 봄을 장식하는 노란 유채꽃과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야자수나무의 시원한 모습일것이다.

 

유채꽃은 화사하면서도 봄의 따듯한 기운을 접하는것만 같아 남쪽나라 제주도의 이미지를 부각

시켜주고 열대에서 자라는 야자나무는 제주도의 이미지와 어울어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나무이다. 

  

이런 유채꽃과 야자수가 자연스럽게 어울어져 피는 장소가 테우축제로 유명한 이호테우해수욕장

 뒷길에 있다는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다.

 

제주도 네이버블로거인 키다리 그리고 다음블로거인 파르르 릴라와 함께 이호테우해수욕장을

 둘러보고 해녀상이 세워진 이호랜드 주차장 뒤편으로 나가는 숨겨진 마을길로 꺽어들는 순간

시선을 한눈에 잡아끄는 야자수와 유채꽃의 어울림을 접하고 차를 세우지 않을수 없었다.

 

노란 유채꽃과 야자수나무의 영상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점심시간을 된것도 잊을 정도로 독특한

풍광을 담을수 있었다. 

어느정도 야자수와 유채꽃을 카메라에 담은후 차를 타고 나오다 보니 이번에는 유채꽃밭 주변

에 방사되어 풀을 뜯고 있는 말을 발견하고 다시한번 차를 세우지 않을수 없엇다.

 

유채꽃과 말을 카메라에 담은후 나온길을 돌아보니 한가운데로 난 길 좌우로 유채꽃이 피어있

고 그뒤로 야자수나무가 호위하듯 서있는 모습은 드라이브 코스나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그만

일것 같다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2동에 자리잡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7km

지점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제주공항에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달리다가 12번

국도와 만나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화산회와 자갈·패사 등이 섞여 있고 현무암초가 군데군데 노출되어 있는 거무스름한 모래사장

은 넓고 경사가 완만하다.

   

유럽이 원산지인 유채꽃은 평지라고도 불리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키가 30㎝ 이상

 자라며 잎은 밋밋하고 파란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결 모양으로 깊게 갈라져 있다. 

 

 

사람들의 눈길을 연노란색의 꽃은 4장의 꽃잎으로 되어 있으며 무리지어 핀다. 각각의 둥그런

 꼬투리에는 짧은 부리가 있으며 많은 씨가 들어 있는데 이씨를 원료로 유채기름을 짠다

유채기름은 연료, 요리 재료, 윤활유로 이용되며 비누·합성고무를 만드는 데도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심기 시작했는지 확실하지 않은데, 중국 명나라 시대에 어린잎과 줄

기를 먹기 위한 채소의 하나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미우키·유달·아사이 등이 재배

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이른봄부터 여름이 되기 전가지 노랗게 피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유채는 우리

나라 생산량의 약 99%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이른봄에 노랗게 피는 유채밭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 되고있다.

 

   

야자나무류는 주로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교목·관목·덩굴식물로, 대개 키가 크고

가지를 치지 않으며 원통형의 줄기가 있다. 줄기는 부채 또는 깃털 모양의 크고 주름이 진 잎들

이 무리지어 달려 수관(樹冠)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심어왔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종려죽(Rhapis humilis)이 1912~25년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려죽과 함께 몇몇 종류의 야자나무가 도입되었고 이후 1956~64

년쯤에 많은 종류가 들여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심고 있는 야자나무 종수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데,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심기도 하는 카나리야자(Phoenix canariensis)를 비롯해 약 30~40종류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호해수욕장의 테마가된 테우는 보통 10개 남짓의 통나무로 엮어 만든 배로서 가장 원시적이면

서도 제작이 간편한 어로 이동수단이다.

예전 제주에서는 한라산의 구상나무가 주재료였지만 현재는 제주산 삼나무로 만들고 있다.

주로 연안어로나 해초채취를 위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종종 멸치나 자리돔을 잡을때 “사둘”이

라 어구를 함게 사용해 고기잡이를 하기도 한다. 

테우의 또다른 명칭으로 떼배, 터우, 테베, 등 다양하게 불려져 왔는데 한자어로는 사선, 벌주

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제주도 제주시 이호동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이호테우축제를 개최한이래 해마다 정기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어서 이곳을 부르는 지명이 이호테우해수욕장(해변)으로 불리고 있다.

 

이호해변에는 해안 조간대에 일정하게 돌담을 쌓아두고 밀물따라 몰려든 고기떼들을 썰물일때

 그안에 가둬서 쉽게 잡을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원담이라는 어로행위도 전래 되어 내려왔다고

 한다.

그래서 2006년 이호테우축제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에게 원담고기잡이체험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

어 이호테우해변 방사제 서쪽에 총길이 300m 정도의 원담을 복원하여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또

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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