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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12코스에서 만난 신도2리 방사탑, 감자탑, 돌담길, 산경도예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5.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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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레길 12코스에서 만난 신도2리 방사탑, 감자탑과 돌담길, 산경도예

 

제주도 올레길 12코스가 지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2리 신도포구 어귀에 가면 제주도 푸른바다 해안가 바로 앞에 육지의 장승과 솟대와도 같은 속신 역할을 하고 있는 방사탑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 마을 곳곳을 돌다보면 마을어귀나 바닷가 근처에 세워져 있는 방사탑들은 제주인들의 마을 공동체적인 민간신앙이 깃들어진 돌탑으로 풍수지리에 의해 불길한 징조가 비치거나, 허한곳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으려고 세운 탑이다.

 

 

신도2리 마을주민들은 서쪽 해안이 허하다는 속설에 의해 해안변에 2기의 탑을 세웠고 이탑들로 인해 마을의 재앙을 막을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신도2리 방사탑은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원통형모양으로 쌓았고 높이 2.4m이며 탑위에는 높이 1m의 남자형 석상이 세워져 있다.

 

방사탑을 만나기 전에 찾아갔던 제주도 올레 12코스 중간지점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1382-1번지에 위치한 산경도예는 도예체험 및 도자기 전시를 하고 있는 곳으로 제주올레 패스포트에 올레길 12코스를 다녀왔다는 증거로 스탬프를 찍는 장소이다.

 

 

산경도예 출입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찾을수 있는 제주 올레길 12코스 인증 스탬프 함에는 “확인자가 휴일 등으로 자리에 없는 경우 제주올레 패스포드에 스탬프를 직접 찍은후 상자안에 넣어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니 혹시 안에 기척이 없더라도 편한 마음으로 스탬프를 찍어가면 된다.

 

폐고한 신도초등학교를 활용하여 운영되고 있는 산경도예는 한참 조경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운동장 옆 휴식공간위에 그늘막에는 등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어 그나마 여행자의 눈길을 잡아 주었다.

 

 

산경도예는 올레 스탬프를 찍는 장소와 더불어 올레꾼들에게 중요한 장소인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곳을 들리면 급한일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산경도예가 있는 구신도초등학교로 들어오는 마을길은 돌달길로 이어져 있어 이곳을 찾는 올레꾼들에게 즐거움을 나누어 주고 있다

 

그리고 돌담 위로 채송화가 분홍빛 꽃망울을 피우면서 노란 속살을 활짝 펼치고 있어서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었다.

 

산경도예를 나와 신도포구로 향하는 길에 밭한가운데 거대한 탑이 하나 서있어서 몰고가던 렌트카를 세우고 탑위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밭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탑에는 감자 그림과 함께 할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가마솥에 감자를 찌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이시설이 감자와 관련이 있는 시설이라고 생각이 되었는데 탑위에 올라서 보니 물을 저장하는 탱크역활을 하는 곳이었다.

 

감자탑위에 올라서서 좌우사방을 둘러보니 제주도의 전형적인 돌담길과 밭들이 한눈에 들어와 올레길의 흘러감을 읽을수 있었다.

 

감자탑에서 보이는 해안가 옆으로 올레길 12코스의 또다른 명소인 수월봉이 안개에 어슴프레하게 보여서 다음 코스를 짐작할수 있었다.

 

그리고 또다른 방면에는 제주도에서 많이 볼수 있는 돌담으로 둘러싼 제주도의 무덤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어서 평지에서 보던 느낌과는 또다른 느낌이 전해오면서 제주도의 역사를 내려다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감자탑에 올라 전후사방으 둘러보면서 올레길을 내려다본후 해질무렵이 다가와 가던길을 재촉하면서 렌트카에 올라 신도포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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