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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승지 내도동 알작지 자갈해수욕장과 용암이 만들어낸 암맥군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5.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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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명승지 내도동 알작지 자갈해수욕장과 용암이 만들어낸 암맥군

 

제주공항에서 이호해변을 지나 애월항 방면으로 조금만 가다보면 나오는 제주도 내도동에는 제주도내에서 유일하게 자갈(몽돌)로 이루어진 알작지라는 해변이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제주도의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알작지의 자갈들은 물이 흐르는 옆에 있던 바위들이 흐르는 물의 힘에 의해 수십만년간을 부딪히고 깨지면서 다듬어져 오늘같이 작고 아름다운 자갈로 만들어진 해변을 이룬곳이다.

 

알작지 자갈해수욕장의 자갈들이 형성 된곳으로 미루어 과거 50만년전에는 이일대에 규모가 큰 하천이 흐르고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기도 한곳이다.

 

알작지 해수욕장에 내려서서 파도가 밀려와 자갈에 부딪히는 소리를 가까이서 들어보면 촤르륵 싸악하면서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소리가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음악을 듣는듯 시간가는줄 모르고 자갈이 구르는 소리에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아름다운 알작지 자갈해수욕장에 서쪽으로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제방이 만들어지고 동쪽에도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체육시설이 들어서서 반토막이 나버려 이곳을 찾을때 마다 아쉬움이 더해진다.

 

 

알작지 자갈해수욕장에서 동쪽에 위치한 체육시설을 가로질러가면 내도동의 또다른 명승지인 암맥군을 만나게 된다.

 

체육시설이 끝나는 바위절벽위에 서면 거대한 흑룡이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 형상으로 거대한 암맥군이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암맥군이란 지하 깊숙한 곳에서 지표를 향해 올라오던 마그마가 지표근처에서 굳어진 바위군들을 말하는데 도치코지 암맥군은 지하에 묻혀있던 암맥들이 바닷물의 차별침식작용에 의해 현재의 모습처럼 독특한 형태로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도리코지의 암맥군들은 바다를 교모하게 가로막아 자연방파제 역할을 해줌으로써 내도동에 살던 주민들이 이러한 암맥군들을 이용하여 자연포구로 활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암맥군들이 바다를 향해 줄지어 서있는 제주도 푸른바다를 뒤로 하고 돌아서면 푸른보리잎을 자라는 돌담위로 제주도의 주봉인 한라산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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