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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수 100선에 선정되었던 제주도 명소 애월읍 애월항 하물공원 여행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6. 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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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명수 100선에 선정되었던 제주도 여행지 제주시 명소 애월읍 애월항 하물공원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의 중심에 자리잡은 하물공원은 한국자연보호협회 등이 공동으로 1987년 '한국 명수 100선'으로 선정된곳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한라산의 물이 해안가에서 솟아오른 용천수가 샘솟는 곳이다.

 

 

화산암이 많은 제주도는 비가 내리면 화산암 바위의 틈새로 빗물이 흘러 들어가지하로 스며들어 한라산 산록인 중산간, 곶자왈 땅속으로 흐르던 지하수를 이루어 흘러내려간다.

 

용천수는 제주도의 지하를 흐르던 지하수가 지층의 깨진 틈이나 열린 틈을 통해 지표면으로 자연스럽게 솟아나는 물을 말한다. 용천수는 용출하는 지역에 따라 크게 해안 지역 용천수, 중산간 지역 용천수, 산간 지역 용천수로 구분할 수 있다.

 

900여개의 용천수가 솟아나오는 제주도에서는 상수도가 보편화되기 이전까지 용천수를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면서 용천수 주변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용천수는 제주주민들에게는 생명의 젖줄로 표현될 만큼 소중한 자연 자원으로 예로부터 용천수가 솟아나는 장소에는 반드시 돌담을 쌓아 올려 가축의 출입을 막거나 또는 주변부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생명수로서 철저히 보호하여 왔다.

 

하물공원 아래쪽에는 애월항으로 흘러내려가는 하물(용천수)를 이용해서 1982년에 당시 애월이장과 개발위원장 그리고 주민들이 합심하여 조성한 빨래터가 오랫동안 애월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물공원에서 흘러내러가는 용천수가 애월항 방파제 도로아래에는 도대불이라고 불리는 애월 옛등대가 세워져 있다.

도대불은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를 타고 있는 어부(보재기)가 무사히 돌아올수 있게 하기 위해서 세워진 등대로 장명등이라고도 불린다.

 

도대불은 바다와 일평생을 함께 했던 애월 어부들이 칠흑같은 바다를 헤쳐 애월항을 찾아올수 있도록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만들어진 생명의 빛이자 희망이 빛이었다.

 

애월도대는 1930년대 당시 애월어업진흥회장이 건립한 것으로 제주도 서부지역에 몇군데 만이 남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오래도록 애월읍민들의 마음의 등대 역할을 해왔던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현무암을 이용하여 사다리꼴 형태로 축조하였다. 바른층 쌓기 방식을 이용하였고, 하단부에만 속채움을 하였다. 밑에서 허리 부분까지는 급격히 오므라져 있고, 상단부까지 같은 너비를 유지하며 축조하였다. 윗부분에는 불을 켜는 도구를 넣기 위한 시설이 있었다.

 

다듬은 돌을 이용하여 벽돌을 쌓듯이 축조되어 간단하면서도 튼튼한 느낌을 주고 있다. 한 쪽 면에는 불을 켤 때 올라가기 편리하게 계단을 만들었다. 도대불은 마을 진흥회에서 관리했으며 등화시에는 석유 등피를 이용하여 불을 밝혔다.

 

애월이라는 지명이 우리나라 역사에 등장한것은 1300년 동서도현 설치시 애월촌, 귀일촌, 고내촌, 곽지촌 설치하면서 부터이다. 1935년 신우면을 애월읍으로 개칭하고 19개리로 편제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87년 한국명수 100선에 선정된 제주도 명소는 제주시 애월읍 하물, 제주시 도두동 오래물, 제주시 건입동 금산물, 제주시 외도동 수정사지, 서귀포시 색달동 천제연, 서귀포시 상효동 돈내코, 서귀포시 서홍동 지장샘, 등 8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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