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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들도 여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왔다는 충북 괴산 선유구곡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8. 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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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들도 여름에 시원한 계곡을 찾아 왔다는 충북 괴산 선유구곡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에 위치한 선유구곡은 계곡의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도로를 최소한의 폭으로 개설하였기에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정해져 있는 일방통행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일방통행 진입로인 선유계곡 하류쪽 입구에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기에 그곳으로 진입하여 주차를 하고 도보로 계곡을 답사하거나 차량을 타고 계곡을 둘러 볼수가 있다. 

  

하지만 계곡을 통과하는 도로가 협소한 관계로 차량이 많은 주말이나 행락철에는 차를 몰고 계곡도로로 진입하는 것은 잘 판단해야 한다 잘못하면 계곡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 될수 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지고 산천만이 남아있다.

 

선유구곡을 가기위해서는 괴산 청천면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가 금평리 삼거리에서 32번 지방도로로 갈아타서 화양계곡을 지나 송면리 삼거리에서 517번 지방도로로 갈아타서 문경시 방향으로 조금만 직직하면 나온다.

 

화양동이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보인다면 선유동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선유1곡인 선유동문은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현재는 그아래쪽에 물을 막는 댐을 만들어 놓아 여름에 물놀이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놓아 찾는 이들은 반기고 있다.

 

선유2곡인 경천벽은 화양동의 경천벽에 비하면 여성적인 미를 간직하고 있다.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이되어 하늘의 지붕인듯 길게 뻗어있다.

 

선유3곡인 학소암은 하늘에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만들어져 있으며,푸른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선유4곡인 연단로는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여있어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한다.

 

 

선유5곡인 와룡폭은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라고 한다.

 

선유 6곡인 난가대는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다보니 세월이 흘러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하여 난가대라고 한다.

 

선유 7곡인 기국암은 바위가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5대손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선유8곡인 구암은 바위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붙여졌다.

 

선유9곡인 은선암은 두 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수 있을 만큼 넓고 옛날에는 퉁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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