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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53도 태조 이성계도 찾았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안보온천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8.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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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53도 태조 이성계도 찾았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수안보온천 

예로부터 왕의 온천이라고 불리던 충주시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적으로 3만년 전부터 솟아오른 천연온천수이다.

충북의 알프스라고 하는 조령(鳥嶺)의 북서쪽 산록에 있는 수안보 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으로 1725년 개발된 이래 국내에서 수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수안보 온천지대의 지층은 지질구조상 옥천계의 천매암층으로 퇴적암계의 맥반석이 주 지층을 형성하고 있어 원적외선뿐 아니라 각종 광물질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인체에 유익한 세계적인 온천수이다.

 

수온 53℃로, 1일 채수량 4,800t 이상으로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산도 8.3의 약알칼리성 온천수이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온천수를 중앙집중 관리방식으로 충주시가 관리하며 온천 자원의 보존에 주력하여 인체에 유익한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양질의 온천이라는 동력자원연구소의 평가를 받았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 이성계는 자신의 악성 피부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안보 온천을 자주 찾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과 세조 때 우의정 권람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 여러 선비와 전국에서 운집한 욕객들로 사철 붐비었다는 사실을 '온정동동규절목'에서 잘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이 없었던 당시, 각종 질병의 환자들이 전국에서 몰려 들었다고 한다.

 

 

수안보라는 온천명은 지금의 안보리가 조선시대 안부역으로 지칭되던 당시의 안부온정, 연풍온정으로 불리던 것이 온천소재의 지명인 안보리와 구별하여, 물을 뜻하는 수(水)자를 안보리 지명 앞에 붙여서 수안보라고 했던데 에서 유래한다.

 

기록에는 유온천(有溫泉)이라는 이름으로 고려 현종 임금(A.D1018년) 대에 남겨져 있으며 조선왕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 30여개의 역사책에도 기록을 남긴 유서 깊은 온천이다.

 

근대 온천으로 발전한 것은 1885년 노천식 욕조를 설치하고 1929년 현대식 장비를 사용한 온천공 굴착으로 대중탕과 여관으로 분리되면서 온천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수안보는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속하며 소백산맥의 지령인 험준한 산령과 수려한 계곡으로 둘러 싸인 해발 200m 이상의 고지 위에 형성된 분지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곳에서 겨울을 나던 중 병을 고치고 힘이 세어져서 하늘로 승천 하려다가 못내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하는 슬픈 전설이 있으며 또, 한 겨울수안보 그릉메기 고개를 지나던 문둥병 걸인이 김이 무럭무럭 나는 곳에서 겨울을 나던 중 그곳 논 한가운데서 따뜻한 물이 솟아 그 물로 아픈 곳을 씻었더니 병이 깨끗이 나았다는 이야기도 구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수안보온천에서 온천을 한후 간식으로 대챃찰옥수수나 충주사과액기스가 들어간 사과국수를 먹는것도 온천후의 가지는 즐거운시간이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수안보상록호텔앞에서는 토요벼룩시장이 열리는데 이곳 월악산막걸리 시음장에서 시원한 막거리 한잔으로 옛시절 추억의 시장을 체험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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