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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십아라 사진기 매고 오모 다가” 통영 동피랑 사투리 그림 이야기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8.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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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십아라 사진기 매고 오모 다가” 통영 동피랑 사투리 그림 이야기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릴 정도로 바다와 연안 그리고 섬이 어울어진 풍광이 아름다운 통영은 임진왜란 삼대첩중의 하나인 한산대첩의 대승을 거둔 중심지이기도 해서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 통영항을 내려다보는 언덕위에 동쪽에 있는 비랑 , 즉 비탈지역이라는 뜻을 가진 동피랑에 그려진 마을 벽화에 이어 사투리 그림으로 인해 또다른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통영시 정량동, 태평동 일대의 산비탈 마을로 서민들의 오랜 삶터이자 저소득층 주민들이 지금도 살고 있으며 언덕마을에서 바라보는 해안도시 특유의 아름다운 정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원래는 재개발 지역이었으나 마을 담에 그림을 그리면서 마을전체가 살아있는 미술관이 되면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된 마을이 바로 '동피랑'이다

 

이 지역은 재개발 계획이 수차례 진행, 변경 및 수정되어 왔는데 지방의제 추진기구인 '푸른통영21'(시민단체) 위원들은 현지를 답사, 이 지역을 일괄 철거하기 보다는 지역의 역사와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독특한 골목 문화로 재창조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으게 된다.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마을 만들기를 통해 예향 통영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로 가꾸어 공공미술을 통한 통영의 명물로 만들고자 그림이 있는 골목,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골목으로 커뮤니티 디자인(Community Design) 개념을 추가하여 벽화 뿐 아니라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느끼는 볼거리와 휴식을 추구하는 슬로우 시티(Slow City), 슬로우 라이프(Slow Life)를 지향하는 통영의 또 하나의 명물로 재구성된 곳이다.

 

둥피랑에 담에 그려진 벽화와 사투리 이야기들은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즐거움과 마음의 여유를 선사해서 자신들을 향해 들이대는 카메라를 보고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갖게 하고 여행의 피로를 털고 새로운 힘을 얻어가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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