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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앞바다에 조성된 지상낙원 외도 보타니아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8.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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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앞바다에 조성된 지상낙원 외도 보타니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 109번지 일대 4만 4,000여평의 천연 동백 숲을 이루고 있는 외도는, 아열대 식물인 선인장, 코코스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병솔, 잎새란, 용설란 등 3,000여종의 수목으로 그 풍치가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울 만큼 아름답다. 

 

과거의 외도는 선착장이 없어서 바람이라도 조금 분다면 섬에는 아무도 출입 할 수 없을 정도로 척박한 바위투성이 섬이었다. 여덟가구가 살면서 어업과 농업을 생업으로 하고 있던 섬 주민들은 태풍 주위보가 내릴 땐 급한 환자라도 생기면 속수무책이었다.  

  

오늘날의 외도해상공원을 일군 이창호씨는 69년 우연히 바다 낚시를 갔다가 풍랑을 피하려고 이곳 외도에 들렸다가 이곳풍광에 반해 이곳에 터전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밀감농장을 하다가 그 다음은 돼지사육으로 시작했으나 실패하고, 농장대신 오늘날과 같은 아름다운 식물원을 구상하게 된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를 받고 4만 7천평을 개간, 원시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1만 3천평의 수목원을 조성하고 1995년 4월 15일 개장하여 "한 차원 높은 섬 문화 창조"에 표본이 되고 있다.

 

현재 외도에는 자생 동백나무 외에 아열대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가자니아, 선샤인, 유카리, 종려나무, 남아프리카산 압데니아, 코르디 프리아, 귀면각, 부채선인장, 부겐빌레아, 금목서, 금황환등 천여 희귀종을 심어 온대 및 열대식물원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정문, 매표소, 화장실, 전망대,관리사무소, 리스하우스, 휴게소,선물가게, 기념관등은 강병근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가 자연의 멋을 살려 조화를 이루도록 건축하였다.

 

배에서 내리면 선착장 바로 앞의 빨간 기와가 이어진 예쁜 아치 정문이 반긴다. 외도의 여행은 이곳부터 시작된다.

 

방향표시를 따라 왼쪽 경사진 길을 조금 걸어 오르면 삼거리 안내 센터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아열대 식물원의 시작이다. 길 양쪽에 야자나무들이 무리 지어 그 이국적인 남국의 멋을 실컷 자랑하고 있다.

 

특히 50여종의 선인장 동산은 어린이에게 더 없는 교육의 장소로 모든 관람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베르사이유를 축소 해 놓은 듯한 비너스 가든에는 12개의 비너스 조각들이 서구식 정원 속에 여기저기 전시되어 있고. 그 옆 파라다이스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음료를 마시며 시원한 바다와 따스한 햇볕을 즐길 수 있다.어린이들이 사진도 찍고, 놀이도 할 수 있는 놀이동산도 있다.

 

비너스가든 정면에는 배용준과 최지우가 출연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욘사마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한류의 거센물결을 만들어낸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장소가 자리잡고 있다.  

 

그 옆 화훼단지에는 세계각지에서 들여온 여러 종류의 희귀한 꽃들과 동백꽃들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 있고, 그 위 무성한 대죽로를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제 1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해금강, 대마도, 서이말 등대가 보이고, 숲으로 뒤덮인 원시림의 외도 동섬, 공룡바위 등을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파노라마 휴게실, 스넥바 등이 있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간단한 우동이나 아이스크림 등의 스넥을 들 수 있다. 

 

 

 

비탈길을 내려서면 놀이조각공원이 보이는데, 제기차기 ,기마전 등의 민속놀이를 표현한 한국전통놀이 조각이 있어 잠시 동심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곳에서는 외도의 모든 전경을 사방으로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이어지는 동백나무사이 오솔길에 또 다른 조각공원이 있다. 아담과 이브의 선악과 등 모든 전시작들은 모두 국내 유명 조각가의 작품으로, 자연과 어울려 그 예술적가치를 더욱 발하고 있다.

 

조각공원이 끝나는 곳에는 탁 트인 바다가 보이는 광장이 있는데 그 오른쪽 해안 가에는 작은 교회가 있어 외도의 손님이면 누구나 잠시 기도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다시 소철과 야자수 길을 따라올라 가면 외도의 전경과 푸른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훤히 보이는 제 2전망대가 있다.

 

 

그 다음 만나는 곳이 편백방풍림을 테피스트리로 잘 짜 놓은 천국의 계단이다. 그 계단사이로 여러 가지 꽃들과 나무들이 주제별로 짜여져 있어 천국에 온 느낌을 준다.

 

내려오는 길에는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한 겔러리, 외도의 기념품을 판매하는 선물의 집과 해금강과 탁 트여진 바다를 관망하며 배를 기다릴 수 있는 바다전망대가 가는 길의 관람객을 배웅한다.

 

섬을 가득 메운 진한 꽃향기, 푸른바다를 바라보면 느끼는 시원함, 프랑스식 정원의 벤치에 앉아 흐르는 음악소리를 들으면서 조용히 사색하고,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외도 보타니아 해상공원이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녹색 아일랜드, 아름다운 식물의 낙원 외도 보타니아찾아가기 위해서는 거제시 내에 있는 구조라선착장, 와현선착장, 장승포여객선터미널, 학동몽돌해수욕장선착장, 도장포선착장, 해금강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야 한다.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때는 선착장에서 아침 일찍부터 선착순으로 예매를 하는데 이시간을 놓치면 외도에 들어가기가 어려워지니 거제도에 가기전이나 도착하자마자 선착장에 들려서 먼저 승선표 예매에 관한사항을 필히 점검해야 한다.

 

유람선 관광코스는 한려해상국립공원중 하나인 명승2호 해금강을 한바퀴 돌아보는(20여분) 선상 관람을 하고 외도에 상륙하여 1시간 30분정도 외도를 둘러 본후, 처음 내린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타고 온 유람선을 타고 처음 탔던 선착장으로 돌아로는것으로 외도, 해금강 관광은 끝이 나는데 총 소요시간은 2시간20분~30분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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