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야우리시네마에서 황정민 류승범 주연영화 부당거래를 보다
12월에 신세계백화점이 오픈되는 천안에 있는 야우리백화점 오층에 있는 야우리시네마에 영화 부당거래가 상영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영화를 보기 위해서 달려갔다.
야우리시네마는 중부권 최대규모의 영화관으로 3D 입체영화 시스템과 고품격 프리미엄 상영관, 다양한 문화테마관 등 영화는 물론 쇼핑, 식사, 게임, 갤러리 관람등을 모두 한곳에서 해결할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세계적인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티켓박스에서 표를 구매한후 시간이 남아 야우리 식당가에서 문어빵인 다꼬야끼와 김치오꼬노미야끼로 간단하게 식사를 한후 시간에 맞추어 부당거래를 상영할 10번관에 입장을 했다.
영화 부당거래는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등이 출연하고 유승완 감독이 연출한 범죄드라마이다.
영화를 보고난 감상은 한마디로 우리가 익히 보고 들어 왔던 이야기들을 영화로 옮겼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도 권력도 연줄도 없는 사람들이 살아가기느에는 세상이 너무 살기 힘들다는것.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서 조차도 돈없는 자들은 서로 오해하고 삐둘어지면서약팍한 감정에 상대를 죽이고 돈과 권력이 있는 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살아 난다는 설정에 씁쓸한 마음이 들어 자리에서 선뜻 일어나기 힘들었다.
2010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이벤트! 범인이 없으면 만들어라!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 계속된 검거 실패로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개입하고, 수사 도중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만들어 사건을 종결 짓는 것!
이번 사건의 담당으로 지목된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황정민).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줄도, 빽도 없던 그는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그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유해진)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한편, 부동산 업계의 큰 손 태경 김회장으로부터 스폰을 받는 검사 주양(류승범)은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김회장을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때마침 자신에게 배정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사하던 주양은 조사 과정에서 최철기와 장석구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알아차리고,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각본쓰는 검사, 연출하는 경찰, 연기하는 스폰서..
더럽게 엮이고 지독하게 꼬인 그들의 거래가 시작된다!
[ Production Note ]
2010년 대한민국을 스크린 속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86일간의 로케이션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낸<부당거래>.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해 제작진은 최적의 로케이션을 찾아 전국 곳곳을 누비는 대장정을 펼쳤다. 총 86일간의 촬영 기간 동안 서울 경기권 일대는 물론 청주, 대전, 부산, 전주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아, 리얼하게 스크린에 담아냈다.
최철기와 장석구, 그리고 최철기와 주양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은 관객들에게 친숙한 공개적인 장소여야 한다는 것이 제작진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 일반적으로 부당한 거래가 이루어진 장소는 폐쇄적이고 어두운 공간일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 주위에서 ‘대국민 조작이벤트’가 벌어지고 있음을 리얼하게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먼저 최철기가 장석구에게 사건의 가짜 범인으로 세울 ‘배우’를 만들어 오라는 거래를 제안하는 장소는 장석구 소유의 도심 속 고층빌딩 옥상. 서울과 대전에 있는 두 곳의 건물 옥상을 배경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친 거래 장면은 엄청난 사건의 조작이 우리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설정으로 보는 이들의 흥미를 더한다. 남녀노소로 붐비는 평범한 노천 카페에서 이루어지는 최철기와 주양의 은밀한 거래장면도 관객의 허를 찌른 또 하나의 설정. 이를 위해 제작진은 대전 예술의전당 광장에 기존에 없던 노천카페를 만들고 남녀노소를 불문한 엑스트라까지 총동원해 현실감을 더욱 극대화 했다. 이렇게 촬영된 거래장면들은 밝은 대낮에 탁 트인 공간에서 ‘대국민 조작이벤트’가 시작된다는 색다른 접근법으로 영화 <부당거래>를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지독한 메탄가스 & 참을 수 없는 악취와의 사투!
부산 쓰레기 처리장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시나리오 상에서 연쇄 살인사건의 가짜 범인, 즉 ‘배우’가 만들어지는 장소는 다름아닌 쓰레기 처리장이었다. 장석구의 악독함이 극에 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쓰레기 처리장 씬은 장석구 역을 맡은 유해진의 감정표현이 아주 중요한 촬영이기도 했다. 한 남자를 쓰레기 처리장으로 데려와 ‘배우’가 되지 않으면 쓰레기와 함께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는 지독한 협박과 함께 폭행, 회유를 넘나드는 그의 소름 끼치는 연기가 이번 촬영의 관건이었던 것.
실제 부산 해운대의 한 쓰레기 소각장에서 이루어진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엄청난 변수가 발생했다. 쓰레기에서 발생한 지독한 메탄가스와 참을 수 없는 악취가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심각했던 것. 이곳은 실제 직원들조차 내부출입을 하지 않고 유리벽 너머에서 원격조정으로 작업을 하는 곳으로, 이 열악한 환경에서 감독과 스탭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배우들 역시 격한 감정씬에서 호흡을 조절하며 연기에 몰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취약한 상황에서도 유해진을 비롯한 배우들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까지 마스크 한번 쓰지 않고 촬영에 임해 스탭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 장면은 살아남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인물 장석구의 지독하게 나쁜, 그래서 더 매력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부당거래>의 명장면으로 탄생되었다.
이보다 더 리얼할 수 없다!
구 전주 북부 경찰서 오픈세트 촬영기
최철기와 반원들의 공간인 경찰청 건물은 영화 <부당거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소다.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승진에서 매번 밀려나는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와 그를 믿고 따르는 후배들이 다른 팀과 갈등을 빚고, 강국장의 제안을 받아들인 최철기가 반원들과 팀을 꾸려 특수팀에서 밤샘 수사를 펼치는 등, 조직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이 리얼하게 펼쳐지는 공간이 바로 경찰청이기 때문이다.
영화 속에서 경찰청 건물로 등장한 곳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구 전주 북부경찰서. 원래 이곳에 있던 전주 북부 경찰서가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남아있게 된 이 건물은 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이 원했던 리얼함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다. 하지만 현실감 넘치는 작품을 위해 스탭과 배우들은 초여름 불볕더위에 뜨겁게 달아오른 건물 안에서 에어컨도 가동하지 못한 채 촬영에 임하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이 곳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기동대가 철수한 후 건물의 전기공급이 모두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텝과 배우들의 땀과 노력이 가득했던 광역수사대 씬은 관객에게 그 어떤 장면보다 리얼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특히 최철기와 반원들이 사건의 용의자를 추려내기 위해 밤샘 수사를 벌이는 특수부실은 수 백장의 용의자 사진과 그들의 인적 사항이 빼곡히 적힌 유리벽 등 리얼함을 살리고자 했던 스탭들의 노력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아이템들도 채워져 <부당거래>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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