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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과 퇴적층이 만들어낸 보물 천지연폭포와 세계적인 해안지층 서귀포층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1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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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과 퇴적층이 만들어낸 보물 천지연폭포와 세계적인 해안지층 서귀포층

중국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하고 장수를 누리기 위해 서시를 대장으로 하는 동남동녀 천명을 불사약을 보내기 위해 동방으로 보냈는데 서귀포를 지나가면서 <서시과북>이라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새겼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전설이 전해올 정도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특이한 지형과 동식물들이 서식하는곳으로 서귀포 칠십리에 걸쳐 다양한 자연경관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서귀포항 인근에는 세가지 보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천지연폭포와 새섬 그리고 최근에 그진가가 알려져 우리나라 지역이름이 들어갈정도로 독특한 형태의 해안지층이 발견되어 세계지질공원에 선정된 서귀포층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세계칠대자연경관에 선정을 위한 최종선발인 28개지역에 선정되는데 일조를 하기도 한곳이다.

 

 

서귀포층은 암상, 퇴적구조, 침식경계면, 생물교란 및 화석포함여부 등을 기준으로, 10개의 화석포함 층단위와 4개의 화석 비포함 층단위로 구분된다.

 

40 m 두께로 노출되어 있는 이 층은 주로 현무암질 화산쇄설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일부 비화산쇄설성 퇴적층이 협재되어 있다.

 

이들 층단위에서는 역질모래, 모래, 이질 모래, 이질로 분류되는 조직특성과 생물교란, 괴상, 점이층리, 평행층리, 연흔 및 언덕사층리 등의 퇴적구조를 조합하여, 총 12개의 퇴적상이 구분된다.

 

 

천지연폭포에도 서귀포층의 단면을 볼수가 있는데 천지연폭포의 하층부를 이루고 있는 해양퇴적층위로 화산폭발로 흘러온 용암이 덮으면서 윗부분은 단단한 용암층이, 아랫부분은 쉽게 깍여 나가는 서귀포층이 자리잡게 되고 오랜기간에 걸친 하천침식에 의해 현재와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부분인 서귀포층이 깍여져 나가면서 현재와 같은 폭포와 웅덩이가 만들어지게 된것이다.

 

 

원래 서귀포폭포는 지금보다 바다에 더 가까웠을 것으로 추청되고 있는데 오랜시간에 걸친 침식으로 점점 계곡 안쪽으로 이동해서 오늘날처럼 바다에서 브이자형으로 움푹 들어온 형태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귀포층을 더자세히 가까운곳에서 볼려면 새연교가 놓여진 새섬과 마주보고 있는 해안절벽을 찾아가보면 만나볼수 있다.

 

서귀포층 패류화석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신생대 플라이스토세 초기(약100만년전)의 해양퇴적층으로서 서귀포시 서흥동 해안절벽을 따라 두께 36m 길이 약 1km에 걸쳐 서흥동 707번지에서 763-1번지까지 노출되어 있다.

 

서귀포층은 1923년 요코하마교수에 의해 최초로 학계에 소개되었으며 1930년 하라구치교수에 의해 서귀포층이라는 이름의 지층으로 명명되었다.

 

 

이곳에는 연체동물화석을 비롯하여 완족류, 유공충, 개형충, 성게, 해면, 산호, 상어이빨, 고래뼈 등의 다양한 해양동물화석이 산출되고 있다.

 

 

서귀포층의 화석과 지층으로부터 고환경을 분석한 결과 이층은 얕은 바다에서 따뜻한 해루가 지배적인 환경하에서 퇴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빙하성 해수면변동을 받아 차가운 해류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서귀포층은 시준화석인 제주송곳고동의 모식지로 유명하며 북륙가리비, 밤색무늬조개류가 특징적이고 100만년전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해양 환경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 학술적 희귀성과 가치가 인정되어 천연기념물로 195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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