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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달려 영종도 삼목선착장 - 벚꽃이 활짝 핀 모도 조각공원

경기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5. 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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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달려 영종도 삼목선착장 - 벚꽃이 활짝 핀 모도 조각공원

우리나라에서 가장 벚꽃이 늦게 피는 곳중 한곳인 인천광역시 옹진군의 섬중 신도 시도 모도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서울 올림픽도로 김포공항 방면에서 인천국제공항 가는 고속도로를 달려 영종도로 향했다.

영종대교를 넘어 인천국제공항 가기전에 공항신도시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북쪽 해안가로 차를 몰고 가면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를 운항하는 세종해운의 카페리호 세종1호, 세종5호, 세종7호를 탈수 있는 삼목항, 삼목선착장(삼목여객터미널)에 도착한다.

 

삼목선착장에서는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18시10분까지(금,토 19시10분 추가) 매시간 마다 카훼리호 세종1호, 세종5호, 세종7호가 순차적으로 출항하는데 배승선자 명부를 작성하고 차에서 대기하면 순서대로 배에 선적 된다.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가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수 있는 가까운 섬 여행지로 인기를 끌면서도 비수기에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송량에 따라 배가 증편되어 수시 운항하기도 한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기전에는 삼목선착장 매점에서 새우깡 한봉지를 필히 사서 카훼리호에 탑승을 해야 10여분의 짧은 탑승 시간동안 갈매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수 있는 기회를 있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는 재미는 약간은 용감해야 하는데 겁이 많은 사람들은 손가락에 사이에 새우깡을 끼지도 못하고 허공을 향해 던지고 얼른 피하기도 한다.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들이 간혹 아이를 앞에 앉고 갈매기에게 내밀거나 허공에 번쩍 들어 올리는데 겁에 질린 아이들이 무서워서 울기도 하고 발버둥치다가 다칠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지 않고 손에 들고 줄때 조심 할 점은 갈매기들끼리 경쟁이 심하고 겁이 많은 갈매기들도 있어서 급하게 채가다가 갈매기 부리나 발톱에 상처가 날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반대로 먹이를 주는 척하면서 다른 손으로 갈매기를 잡아채려는 사람들도 있어 갈매기도 조심해야겠지만 말이다..^^~~

 

 

모도를 가기 위해서는 신도에서 내려야 하기에 삼목선착장을 출발한 배가 십여분만에 신도선착장에 도착하면 카훼리호에서 차를 내려 신도선착장을 벗어나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시도 방면으로 가다보면 고갯길 너머 벚꽃길이 모도 벚꽃여행길을 반겨주는듯 양쪽으로 줄지어서 여행객들을 반긴다.

 

 

 

신도하고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를 지나 시도를 가로지르면 시도와 모로를 연결하는 다리인 431m길이의 시도-모도연도교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부터 모도여행이 시작된다.(현재다리가 개통되기전에는 잠수교가 있었다고 한다.)

 

 

모도에 처음 사람이 정착해서 살기 시작 한것은 1875년으로 김포군 통진에서 살던 차영선이라는 사람이 가족들을 데리고 이곳에 정착을 하였다고 한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가는 길가에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 1880년경 경기지역 암행어사의 임무를 부여 벋은 이건창이 모도를 살피던중 모도민들이 과중한 세금과 부역으로 핍박을 받는것을 보고 조정에 건의하여 이를 면제하도록 해서 모도민들이 삶의 의욕을 찾고 생업에 종사할수 있게 되어 은혜에 보답하고자 세운 비석이라고 한다.

 

 

간척지 제방 안쪽에 세워진 모도 암행어사 불망비를 지나 섬 안쪽으로 들어가면 감골해수욕장에 위치한 김기덕감독의 영화 “시간”의 촬영지였던 배미꾸미 조각공원 일명 모도 조각공원이 나온다.

배미꾸미 조각공원 오른쪽 해변에 세워져 있는 낡은 배는 김기덕감독의 영화 [활]의 촬영세트라고 한다.

 

 

배미꾸미란 명칭은 예전에 이곳이 배 밑구멍처럼 생겨 고기도 잘 잡힌다고 해서 불리던 이름으로 이일호 조각가가 자신의 작품 100여점을 배미꾸미 해변과 카페에 전시하면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에 전시되고 있는 이일호 작가의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는 성을 묘사한 작품들로 모도 해안의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어울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이번에 찾아 갔을 때는 분홍색이 섞힌 하얀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옆에는 노란 개나리가 만개해서 배미꾸미조각공원의 작품들과 어울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배미꾸미조각 공원을 조성한 이일호 선생은 1947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1973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1983년 중앙일보 미술대전 대상을 받으면서 2009년까지 일곱 번의 개인전 친 해외전시를 가졌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에 전시중인 작품들을 비롯해서 이일호 조각가의 작품들은 여체를 비롯한 인체를 모델로 한 초현실적인 발상이 몽환적이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순회전시 때문인지 조각공원 갈 때 마다 전시되는 작품에 약간의 변동이 있곤 한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에는 왼쪽편에 있는 건물은 카페로 운영중인데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빵을 먹으면서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조각공원과 봄꽃들이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카페의 특미인 알밥을 먹으면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배미꾸미카페: 032-752-7215)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펜션 건물로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달빛과 검푸른바다를 배경으로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배미꾸미 조각공원에서 환상적인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아침에는 자명종을 맞추어 놓지 않아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오가는 비행기들 소리에 잠을 깨어나서 감골해수욕장으로 걸어 나오면 배미꾸미조각공원의 몽환적인 아침풍경을 돌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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