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건너 봄꽃이 피어난 영종도 드라마 촬영지 신도 시도
서울 올림픽도로 김포공항 방면에서 인천국제공항 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영종대교를 건너면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가 나온다.
영종대교를 넘어 인천국제공항 가기전에공항신도시 인터체인지에서 나와 북쪽 해안가로 차를 몰고 가면 장봉도, 신도, 시도, 모도를 운항하는 세종해운의 카페리호 세종1호, 세종5호, 세종7호를 탈수 있는 삼목선착장에 도착한다.
삼목선착장 여객선 대합실 벽면에는 신도 시도에서 찍었던 KBS드라마 풀하우스, SBS드라마 연인, 홍콩익스프레스, MBC드라마 슬픈연가의 포스터가 붙어 있어 드라마 촬영지로서의 명성을 실감나게 해준다.
삼목선착장에서 승선자 명부를 작성하고나서 차에서 대기하면 오전 7시10분부터 오후 18시10분까지(금,토 19시10분 추가) 매시간 마다 카훼리호 세종1호, 세종5호, 세종7호가 순차적으로 출항하는 배를 탈수 있다.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가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수 있는 가까운 섬 여행지로 인기를 끌면서도 비수기에도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송량에 따라 배가 증편되어 수시 운항하기도 한다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새우깡을 들고 갈매기들의 날개짓을 찍다보면 10여분 후에 신도 선착장에 배를 대는 모습이 보인다.
신도는 조선시대인 1880년경 이곳에서 화염을 제조 하여 "진염" 이라 불리다가 1914년 강화군 제도면에 편입되면서 주민들의 순박함과 성실해서 믿을 신(信)자로 넣어 신도라 불린다고 전하는데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로 편입 되었다.
신도의 주산인 구봉산에 놓인 4Km의 임도를 따라 정상에 올라서면 영조도와 용유도를 비롯한 인천지역 서해의 섬들과 서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구봉산에는 700여그루가 넘는 산벚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몸이 오면 벚꽃이 활짝 피면서 산이 화사하게 옷을 입는다.
구봉산 길을 따라가다보면 산중턱에 성지약수라고 불리는 시원한 약수가 콸콸 솟아나오고 있어서 여행자들의 목을 시원하게 축여준다.
카훼리호에서 차를 내려 신도선착장을 벗어나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섬길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아직은 작은 나무지만 가로수 태를 내는 벚꽃나무가 노란 개나리와 어울어져양쪽에서 서서 하얗게 피어난 앙증맞은 꽃손을 흔들어 주는 모습이 여행의 분위기를 띄워준다.
신도리 마을앞 연못앞에 있는 푸른벗말 체험관을 지나 하머리하고 기부리 선착장으로 갈리는 삼거리에서 기부리선착장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난 산길을 올라서면 SBS드라마 연인 드라마 촬영지인 언덕위에 세트장이 나온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실제연인이 되었던 이서진과 김정은인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천상연 이라는 애칭을 들으며 가슴아픈 사랑이야기를 연출했던 SBS드라마 연인에서 미주의 고향으로 나오는 곳이 바로 신도이다.
신도는 김정은이 맡은 배역인 유미주의 고향이자 박인환이 맡은 배역인 윤목사가 아내를 잃은 슬픔으로 세상 모두와 나누기로 결심하고 운영하는 고아원 세트장이 위치한다.
교회종탑과 우물 그리고 작은 건물들이 있는 SBS드라마 연인 드라마 촬영지인 언덕위 세트장은 관리가 되지 못해서 여기저기 부서지고 무너질것 같지만 2006년 촬영 당시의 분위기는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연인세트장을 나와 신도 선착장 삼거리로 다시 나와 시도 방면으로 가다보면 고갯길 너머 벚꽃길이 신도 봄꽃여행길을 반겨주는듯 양쪽으로 줄지어 서 여행객들을 반긴다.
벚꽃길을 지나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못미쳐 신도 전망대횟집이 나온다.
이집에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신도와 시도 사이의 바다전망을 볼수 있으니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점심으로 칼국수나 꽃게탕을 먹으면 좋다. 신도전망대횟집(032-751-7536 /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960-2)
2005년에 준공된 579m 길이의 신도와 시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를 건너 농협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시도염전을 지나 수기해수욕장방면으로 차를 달리다보면 MBC드라마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 팻말이 보인다.
시도 바닷가 언덕위에는 권상우 (서준영 역), 김희선 (박혜인 역), 연정훈 (이건우 역), 김연주(차화정 역), 엠씨몽 등이 출연한 MBC 2005년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바닷가에 지어진 별장이 자리잡고 있다
MBC 2005년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이건우(연정훈)의 별장으로 나오는 드라마 세트는 극중 연인인 권상우와 김희선 등이 자주 찾아와 사랑을 나누는 장소로 언덕위에서 보는 조망이 아름다운데 내가 찾아간날은 철쭉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분위기가 화사하게 느껴졌다.
슬픈연가 세트장을 길을 되짚어 나와 수기해수욕장으로 찾아가면 가스 비와 송혜교가 알콩달콩 사랑을 만들어가는 러브하우스인 KBS드라마 풀하우스의 메인세트장이 나온다.
수기해수욕장이 바라다보이는 바닷가에 지어진 KBS드라마 풀하우스 세트장은 집에서 바닷가를 이어지는 테라스와 작은 마당이 어울어져 동화속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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