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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심속의 공원 같은 조선 왕실의 사당 종로구 세계문화유산 종묘

서울시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6. 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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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속의 공원 같은 조선 왕실의 사당 세계문화유산 종묘

광화문 동쪽 동대문 서쪽 지하철 1호선, 3호선, 5호선이 만나는 종로3가역 인근에 서울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종묘의 출입문을 들어서는 순간 한적한 숲속에 들어 선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아름드리 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자라고 있는 도심속의 공원 같은 분위기를 만나게 된다.

 

조선왕조 34명의 왕과 47명의 왕후와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인 고종의 아들 이은과 황태자비가 모셔진 종묘는 신위를 봉안하고 제사를 모시는 사적 제125호로 지정된 조선 왕실의 사당이다.

 

19칸의 긴 정면과 수평성이 강조된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인 종묘의 정전과 조선왕실의 음악과 춤의 잘어울어져 원형이 잘 계승되어진 종묘제례의 그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인정 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그리고 2001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인 종묘제례 와 중요 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이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었고, 2008년부터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관리되고 있다.

 

도심속의 숲속인 종묘 경내에는 국보 제227호인 종묘 '정전'과 보물 제821호인 '영녕전'등을 비롯하여 전사청, 재실, 향대청 및 공신당, 칠사당 등 부속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태조 3년(1394)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에 완성된 종묘는 4대(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추존왕을 정전에 모셨으나, 세종 때 정종이 죽자 모셔둘 정전이 없어 세종 3년(1421) 영녕전을 세워 4대 추존왕의 신위를 옮겨 모셨다.

 

 

 

국보 제227호로 지정된 국가에서 가장 중요시한 제례 공간인 종묘정전은 조선왕조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신 종묘의 중심 건물로 영녕전과 구분하여 태묘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단일건물로는 가장 긴 건물인 정전에는 서쪽 제1실에서부터 19분 왕과 왕비의 신주를 차례대로 모두 19개의 방에 모셨다.

 

종묘 정전은 선왕에게 제사지내는신성한 왕실의 사당으로 최고의 격식을 갖춘 건축 양식으로 조선시대 건축가들의 절제되면서도 품격있는 예술이 구현되었다.

 

 

정전의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 제821호로 지정된 종묘영녕전은 세종 3년(1421) 정종의 신주를 종묘에 모실 때 지은 것으로, 태조의 4대조와 정전에서 계속 모실 수 없는 왕과 왕비의 신주를 옮겨 모신 곳이다.

 

 

현재 영녕전에는 가운데 4개의 방을 양쪽 옆에 딸린 방들보다 높게 꾸미고, 각 방에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탁조, 환조와 왕비들의 신주를 모시고 있다. 그리고 서쪽 5번째 방부터 16번째 방까지 각각 정종과 왕비, 문종과 왕비, 단종과 왕비, 덕종과 왕비, 예종과 왕비, 인종과 왕비, 명종과 왕비, 원종과 왕비, 경종과 왕비, 진종과 왕비, 장조와 왕비, 의민황태자(영친왕)와 태자비의 신주를 모시고 있다.

 

 

창덕궁과 창경궁 남쪽에 자리잡은 종묘는 조선시대에는 자유롭게 교행이 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종묘와 궁궐사이로 도로가 만들면서 통행로가 없어지고, 현재는 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종묘의 제사일은 4계절의 첫달 상순, 정초·단오·한식·추석, 동지의 납일과 매월 삭망일로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친제하여 왕세자는 아헌관, 영의정은 종헌관이 되어 향사 했었다.

 

 

종묘에서는 5월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상설공연으로 해설이 있는 종묘제레악 공연을 종묘 재궁에서 관람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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