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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촉석루에서 적장과 함께 순절한 절개의 여인 논개사당 장수 의암사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2.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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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촉석루에서 적장과 함께 순절한 절개의 여인 논개사당 장수 의암사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락한 일본군들이 진주남강변에서 잔치를 벌일때 열손가락에 가락지를 끼고 적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몸을 던진 의기 논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눈시을을 붉히게 만들었다

논개가 죽은 후 207년이 지난 1800년에 발간된 ‘호남절의록’의 기록을 보면 “기생 논개는 장수 사람인데 최경회가 좋아했고 그를 따라 진주로 갔다”는 내용이 나온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1592년 임진왜란시 최경회가 장수에서 의병 모집하면서 이를 함께 돕다가 진주성 전투에 참가했다가 진주성이 함락되자 1593. 7. 7 적장 게야무라 로꾸스께를 안고 남강에 순절한 여장부였다.

 

진주촉석루에서 순절한 논개의 절개를 높이사

꽃 입술 입에 물고 바람으로 달려가

작은 손 고이 접어 기도하며 울었네

라고 이어지는 노래를 이동기가 불러 그한을 풀어주기도 했고

 

수주 변영로선생이 논개의 시를 지어 그 의기를 칭송했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 강하다

아-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답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마추었네.

아-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라.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아-강낭콩 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우에

양귀비 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논개의 절개를 높이산 진주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제단을 마련해 추모제를 해오다가 영조 16년(1793)부터 나라의 지원을 받아 의암 부근에서 제를 올렸다. 고종 5년(1868)부터는 3일간의 대규모 추모행사가 진행되었으나, 일제강점기에 중단되었다.

 

논개는 부친인 신안주씨 주달문과 모친인 밀양박씨 사이에서 ,1574. 9.3(갑술년,갑술월,갑술시)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출생하였다.

주논개(1574~1593)의 고향인 장수에는 호남절의록, 호남삼강록, 의암주논개사적비 등 사실에 근거하여 군민이 하나가 되어 의롭게 순절한 논개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암사라는 사당을 건립하였다.

 

의암사의 현판은 1956년 함태영 부통령이 친필로 쓰고 윤여환 화백이 그린 영정을 모시고 논개가 태어난 음력 9월 3일을 장수군민의 날로 정하고 큰 규모의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

 

의암사에 봉안되어 오던 이당 김은호가 그린 논개영정에 문제제기가 있어서 전국에 현상 공모를 통해 2008년 2월4일 충남대학교 석천 윤여환교수가 비단에 배채법과 육리문법등을 활용하여 얼굴표정에서 배어나오는 전신사조로 표현한 영정으로 교체되었다.

 

논개사당 -의암사

지정: 지방기념물 제46호

주소 : 전북 장수읍 두산리 산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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