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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솟아오르는 고드름이 신비로운 미슐랭가이드 추천여행지 진안 돛대봉 마이산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2. 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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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솟아오르는 고드름이 신비로운 미슐랭가이드 추천여행지 진안 돛대봉 마이산 

겨울에 정한수를 떠놓으면 고드름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신비한 현상이 일어나는 진안마이산이 다시 한번 세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레스토랑 맛집 평가잡지인 미슐랭가이드에서 전주한옥마을, 고창고인돌유적과과 함께 전라북도의 추천여행지로 소개하면서 부터이다.

전라북도 진안에 우뚝솟아있는 마이산은 국가지정 명승 제12호(2003.10.31)로 지정된 명산으로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서 섬진강의 발원지라고 불리는 용궁샘이 있는 마이산 탑사와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되는 산으로 말의 귀모양처럼 생긴 두봉우리 형상을 보고 불리는 지명이다

 

아름다운 벚꽃으로도 유명한 진안 마이산을 겨울에 찾으면 탑사, 은수사, 천황문 인근에 정화수를 떠놓으면 고드름이라고 부르는 얼음기둥이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역고드름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이는 그릇에 담겨진 물이 육각수 결정체 빙점을 이루면서 얼음밑에 있는 물에 기포가 발생하면서 하나의 작은 결정체를 이루는데 이때 냉각된 물이 산소기포에 의해 얼음기둥을 형성하면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는 역고드름이 자라게 된다.

 

역고드름이 길게 솟아 오를때는 최대 35cm까지 자라는데 이러한 신비한 현상은 풍향, 풍속, 기온, 기압들이 절묘하게 어울어지는 마이산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아서 역고드름이 만들어질때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진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접근이 어려웠던 무주, 진안, 장수의 중심에 자리잡은 진안지역에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이어지면서 사통팔달 전국어디에서나 찾아오기가 쉬운 곳이 되면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들어서서 진안ic를 통해 이곳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다.

 

산을 보는 방향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다른 마이산은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와 마령면 동촌리의 경계에 있는데 철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에 특색이 있는데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이 울창해지면서 용의 뿔 처럼 보인다고 해서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형상과 마이산의 형상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신라시대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이라고도 했으며, 조선시대부터는 산의 모양이 말의 귀와 같다 하여 마이산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동봉을 숫마이봉(667m), 서봉을 암마이봉(673m)이라고도 한다.

동봉과 서봉은 약 20m 간격을 두고 있으며, 주위에는 부귀산·성수산 등이 있다.

 

마이산은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으나 관목과 침엽수, 활엽수 등이 군데군데 자라고 있으며 조선시대 태조가 임실군의 성수산을 들렸다 돌아가는길에 마이산의 기운에 감탄하여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와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가 자리잡고 있다.

 

마이산 오르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남부주차장 입구에 자리잡은 이산묘에서 출발하여 탑영제 저수지를 지나 유명한 마이산 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사양재 저수지를 지나 은수사를 거쳐 탑사로 넘어가는 북쪽 코스이다.

 

마이산 입구인 이산묘부터 탑영제까지 3km 진입로에는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겨울에는 하얀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설경으로 또다른 장관을 연출한다

 

마이산 탄생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는데 아득한 옛날 한쌍의 두 신선이 자식을 낳고 살아가던 중 마침내 승천할 때가 이르러 남신이 말하기를 "사람들이 승천하는 장면을 보면 부정을 타서 안되니 한방중에 떠나자고" 말하였으나, 여신은 밤에 떠나기는 무서우니 새벽에 떠나자고 하였다.그래서 새벽에 떠나게 되었는데 때마침 일찍 물길러온 동네 아낙이 승천하려는 장면을 보고 "어머나 산이 하늘로 올라가네" 하고 소리치자 승천이 틀린 것을 안 남신이 화가 나서 "여편네 말을 듣다가 이 꼴이 되었구나" 하고 여신으로부터 두 자식을 빼앗아 그 자리에서 바위산을 이루고 주저앉았다 한다.구전되어 내려온 전설이긴 하지만 진안읍에서 마이산을 보면 아빠봉은 아이 둘이 붙어있고 서쪽 엄마봉은 죄스러움에 반대편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효령대군 16대 손인 이갑룡 처사(본명 경의, 호 석정)가 1885년경 수행중에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 는 신의 계시를 받고 쌓은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제 35호인 마이산 탑군은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마치 송곳처럼 정교하게 만든 탑들은 인간이 만들어 낼수 있는 능력에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있는데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천지탑에서부터 입구에 세워진 일광탑.월광탑까지 조화와 안정을 이루며 각각의 위치에 세워져 있다.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마이산을 남쪽에서 보게 되면 봉우리 중턱 급경사면에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았거나 무언가 파먹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많은 작은 굴들을  볼수 있은데  이는 타포니 지형이다.

 

풍화작용은 보통 바위 표면에서 시작되나 마이산 타포니 지형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냄으로써 만들어 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마이산의 타포니지형은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기후조건이 발생한 신생대 제 4기의 빙하기와 그 뒤에 발생한 한냉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마이산 지역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나 대홍수시 모래, 자갈 등이 물의 압력에 의하여 이루어진 수성암으로 약 7천만년전 지각 변동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마이산이 이루어졌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는 자연이 만든 최대의 걸작품이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전라북도 진안 마이산 탑사

주소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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