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댕이회무침도 맛있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도 일품인 오산맛집 명숙이강화도밴댕이회무침
변변치 못하지만 때를 잘 만난 경우를 빗대는 말로 ‘오뉴월 밴댕이’ 이라는 속설이 생길정도로 음력 5월, 6월이 제철이어서 그시기에 먹는 밴댕이맛을 보기위해서 강화도에 인천연안부두에 사람들이 몰려 들곤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밴댕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 사시사철 밴댕이회무침을 먹을수 있는데 오산에도 밴댕이회무침을 하는 곳이 명숙이밴댕이회무침 식당이다.
명숙이강화도밴댕이회무침식당은 사장님이 아닌 주방장의 이름인 명숙이를 상호에 내걸 정도로 주방장이 실력을 발휘하는 곳으로 반쯤 열린 주방을 들여다보면 주방장 명숙님이 보이기도 한다.
밴댕이는 성질이 급해서 그물에 걸리면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파르르 떨다가 육지에 닿기도 전에 죽어버려 속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을 버려 이에 빗대어 ‘밴댕이 소갈딱지’라고 놀리기도 하는데 그래서 밴댕이회는 주로 초장과 버무려 회무침으로 먹는다.
조선시대에는 밴댕이가 임금께 올리는 진상품중 하나였기에 경기 안산에 밴댕이를 관리하는 관청인 소어소를 설치하여 한여름에는 조선시대에는 귀했던 얼음으로 신선도를 유지 할 정도로 특별 대접을 받았던 생선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이나 허약체질개선에 도움이 주고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밴댕이는 강화도 현지에서는 밴댕이는 남자들 몸에 도움을 주는 생선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어 강화도 주민들 사이에서는 ‘밴댕이 먹고 외박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하는데 튀김으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아삭한맛이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썩어도 준치(시어)라는 말이 있는데 증보산림경제에 밴댕이는 탕과 구이로 먹어도 맛이 있지만 회를 쳐서 먹으면 시어(준치)보다 더 맛이 좋고 젓갈로 담갔다가 겨울에 식초를 쳐서 먹어도 일품이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밴댕이의 맛을 준치보다 위로 치고 있다.
명순이밴댕이회무침 메뉴에 회덮밥이 있지만 회무침을 많이 먹고 싶으면 회무침을 시켜서 중간에 공기밥을 시키면 야채를 썰어 넣은 대접을 함께 주는데 이대접에 밥을 넣고 고소한 참기름을 두르고 쓱쓱쓱 비비면 입맛도는 밴댕이회덮밥이 된다.
밴댕이가 많이 잡히는 강화도에서는 밴댕이로 담근 젓갈인 밴댕이젓은 식욕을 잃은 사람들의 입맛을 돋워준다 하여 밥도둑으로 불릴 정도로 손꼽히는 별미이다.
효자로 이름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중에 쓰셨던 난중일기 을미년(1592년) 5월 21일자 기록에 고향 집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어머니 안부를 몰라 답답하다. 전복과 밴댕이젓, 어란 몇 점을 어머니께 보냈다”고 라고 밴댕이젓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명숙이강화도밴댕이회무침식당에서 밴댕이회무침 밑반찬으로 나오는 간장게장 또한 밴댕이젓과 쌍벽을 이루는 음식으로 예전부터 밥도둑으로 유명한데 이집의 간장게장의 맛도 간간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아 밴댕이회무침 먹으러 왔다가 간장게장에 반하고 갈 정도이다.
경기도 오산맛집
명숙이강화도밴댕이회무침 - 밴댕이회무침, 밴댕이회덮밥 밴댕이튀김,
경기도 오산시 궐동627-2 1층 / 031-375_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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