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에서 발견되어 제자리를 찾아간 보물 영천 선원동 철불선원 철조여래좌상

논에서 발견되어 제자리를 찾아간 보물 영천 선원동 철불선원 철조여래좌상

환구세덕사 뒤편인 선원사에 모셔진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은 안정감 있는 신체 비례와 양감 있는 체구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양식을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기에 조성된 우수한 철불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선원동철조여래좌상이 조성되었던 절은 폐사되어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고 사찰터로 보이는 자리에 환구세덕사가 세워져 있었으나 서원철폐령으로 철폐된 이후에 인근 논에서 농사꾼에 의해 발견되어 환구세덕사 뒤편에 선원사라는 절이 세워지고 그 자리에 모셔졌다.

 

 

선원동에 있던 절이 언제 폐사되었는지 그흔적을 발견할수 없지만 철불에는 폐사 당시 생긴 흔적인지는 모르나 철조여래좌상의 오른팔과 왼손이 없어져 임시로 만들어 붙여 놓아 자세히 쳐다보면 그흔적이 보인다.

 

 

선원동 철조여래좌상은 높직한 육계에 중앙계주가 뚜렷한 나발의 머리모양, 얼굴면적에 비해 눈꼬리가 올라간 긴 눈, 작은 코와 입, 짧고 융기된 인증을 나타낸 굳은 얼굴표정은 조성시기인 고려전기 시대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다.

 

넓은 어깨, 발달된 가슴, 잘쑥한 허리 등 몸의 굴곡이 표현된 건장한 신체로 앞 시대의 불상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가늘어진 팔, 양감(量感)이 줄어든 다리는 다소 어색한 느낌을 준다.

안정된 신체에, 얇은 우견편단의 법의가 간략한 옷주름을 형성하여 몸에 밀착되어 흐르고 있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경상북도 영천 선원동 철조여래좌상

위치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770번지 선정사

지정번호/지정사항 : 보물 제513호(69.7.30)

시대 : 고려시대

규격 : 높이 151cm, 폭 4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