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휘어감는 강변에 자리잡은 서애류성룡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본향 안동하회마을

낙동강이 휘어감는 강변에 자리잡은 서애류성룡과 하회별신굿탈놀이의 본향 안동하회마을

낙동강과 한강 그리고 오십천이 나뉘는 삼수령이 품고 있는 태백시의 중심에 자리잡은 황지연못에서 흐르기 시작한 청정수가 안동을 지나면서 에스자로 크게 휘돌아 가는 강변에 자리잡은 마을이 낙동강 12경중의 하나로 꼽히는 안동하회마을이다.

하회라는 마을이름도 낙동강물이 휘돌아 나가는 형상을 보고 지었다는 이마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것은 600년전에 류씨가 들어오기전부터 허씨와 안씨가 터를 잡고 살고 있어서“허씨 터전에 안씨 문전에 류씨 배판”이란 말이 전해온다.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부용대에 올라서면 방풍림처럼 강변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 뒤로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이 마을의 오랜 역사가 한눈에 들여다 보인다

 

풍수지리적으로 물에 떠있는 연꽃 모양인 태극형·연화부수형·행주형 자리로 명당터인 안동하회마을을 세상에 알린 유명한 인물로는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장군을 천거하고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있다

 

그리고 서애 류성룡의 후손으로 한류스타의 반열에 오른 류시원이 1999년 영국여왕 엘리자베스2세가 하회마을을 방문했을때 여왕을 직접 안내하여 하회마을에 우리나라를 너머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서애류성룡 생가 앞에는 1999년 4월 21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여왕이 방문 기념을 심은 한국 고유의 수종인 구상나무가 그날을 상기시켜주고 있고 하회마을 입구에는 엘리자베스2세여왕 방문 기념관이 세워져 방문 당시에 행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하회마을은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이 자리잡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는데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 중심 좁은 골목길 끝자락 공터에 자리잡은 느티나무는 하회마을의 영적인 기운을 담고 있는 나무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소원성취를 위한 소원지를 적기도 하는데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마을이 배치되다 보니 마을의 구조가 일정하지가 않아서 길을 잃을수도 있다.

 

오랜세월을 그대로 간직해온 하회마을에는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민속 공예류 하회탈 및 병산탈과 서애류성룡이 저술한 국보 제132호 징비록과 보물 제160호 서애류성룡 종가 문적11종 22점, 보물 제460호 서애류성룡 유물 3종 27점, 보물 제306호 양진당, 보물 제414호 충효당 등 2점의 국보와 4점의 보물을 비롯해서 수많은 유물이 전해온다.

 

127개 가옥 150여호가 살아가고 있는 하회마을에는 오랜세월 전해오는 전래 놀이가 전해오는데 서민들을 위한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지정된 굿을 겸한 탈놀이인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을 위한 유희문화인 시회를 겸한 선유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전해온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경상북도 안동여행지

낙동강12경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844-3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