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제일가람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보은의 얼굴 속리산 법주사 보은여행
신라 진흥왕 14년(553) 속리산 자락에 의신조사가 창건한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법주사는 보은의 얼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법주사에는 법주사 쌍사자 석등, 법주사 팔상전, 법주사 석연지 등 세점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마애여래의상, 대웅보전, 원통보전, 괘불탱, 소조삼불좌상, 목조관음보살좌상, 철확, 희견보살상, 등 9점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국보적 사찰이다.
호서제일가람이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을 지나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은 우거진 숲길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고 왼편 개울에서는 시원한 물이 흘러내려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법주사는 고려 성덕왕 19년(720)과 혜공왕 12년(776)에 중창하였는데 이때부터 오늘날과 같은 대찰의 규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고려말 홍건적의 침입때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을 왔다가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법주사에 들려서 마음을 다스리고 올라갔다고 한다.
조선을 건국하기전 태조 이성계는 법주사에서 백일기도를 올릴 정도로 신통한 기운이 전해지는 곳으로 세조는 치병을 위하여 법주사 부속 암자인 복천암에서 사흘기도를 올리면서 전해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고려에서 조선으로 이어지는 동안 왕실하고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조선후기 정유재란때는 충청도 지방의 승병 본거지라는 이유로 왜군들이 쳐들어와 절을 불질러서 사찰이 전소되었는데 사명대사가 대대적인 중건을 시작하여 인조4년(1626)까지 중창이 마무리 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보 제 55호로 지정된 법주사 팔상전은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조성되었으나 임진왜란 당시 불타버려 조선 인조 4년(1626)에 재건한 현존하는 유일한 목조탑이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이고, 1층부터 4층까지는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고, 5층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공포를 설치한 다포 양식 이다.
전체 높이는 약 22.7m 규모의 오층목탑으로 내부기둥과 기둥사이 4면에 석가여래의 일생을 8폭의 그림으로 나타낸 8폭의 그림인 팔상도가 봉안되어 있어 팔상전이라고 불린다.
팔상도란 1)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장면, 2)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에게 태어나는 장면, 3)궁궐의 네 문밖으로 나가 세상을 관찰하는 장면, 4)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5)설산에서 고행하는 장면, 6)보리수 아래에서 마귀를 항복 시키는 장면, 7)성불 후 녹야원에서 설법하는 장면, 8)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하는 장면 등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국보 제5호로 지정된 쌍사자석등은 신라 성덕왕 19년(720년)에 조성된 작품으로 신라석등 중 뛰어난 작품중의 하나로 사자조각은 금방이라도 뛰쳐 나올것만 같다.
국보 제 64호로 지정된 법주사 석연지는 진흙탕물속에서도 맑고 향기로운 연꽃을 형상화 한 작품으로 8각의 받침석 위에 층층이 쌓아올린 단위에 커다란 석연지를 올려 놓아 연꽃이 물위에 떠있는 듯한 모습을 표현한 걸작품이다.
그리고 법주사에는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의 위패를 모셨던 선희궁 과 원단,16나한을 모시고 있는 능인전, 자기 몸을 태워 부처님께 공양한 희견보살상 등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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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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