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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로 지어진 목포시민들의 슬픔과 한을 간직한 빨간벽돌건물 목포일본영사관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4. 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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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눈물로 지어진 목포시민들의 슬픔과 한을 간직한 빨간벽돌건물 목포일본영사관

목포여객선터미널이 있는 목포항에서 유달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우리나라 국도 1호선과 2호선이 시작되는 지점을 알리는 도로표지석이 자리잡고 있다

국도1호선은 목포에서 신의주로 이어지는 일번도로이고 국도2호선은 목포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을 가로지르는 도로이다

 

 

국도1호선과 2호선은 일본인들의 장기적인 침략의도에 의해서 조성된 도로로 1호선은 1904년 공사를 시작하여 전구간에 걸쳐서 동시에 진행되어 3년만에 만들어져 전국에 걷어들인 쌀, 소금, 솜 등 전쟁물자를 일제강점기 내내 송출해간 슬픈 역사를 지닌 도로이다

 

 

이도로원표를 내려다보는 위치인 유달산자락에 자리잡은 빨간벽돌로 지어진 2층건물이 일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1900년(조선 고종 37년) 에 지어진 일본영사관 건물로 이후 일제강점기 내내 우리민족을 수탈하는 첨병이 되었던 목포시민들이 한과 슬픔을 간직한 처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건물이다

 

 

 

1900년 1월에 착공하여 12월에 완공한 일본영사관은 일제침략이 진행됨에 따라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 등으로 사용되었다

 

1945년 일제가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으로 패전하고 광복이후 1947년부터 목포시청, 1974년부터 (구)목포일본영사관, 1990년 1월부터는 목포문화원으로 사용되다 최근 목포문화원이 이전함에 따라 보수 후 역사문화관으로 단장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개항이 되어 일제강점기 한국수탈의 기점 역할을 했던 눈물의 도시인 목포는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에 그한과 슬픔이 그대로 전해오는데 일본영사관의 붉은 벽돌을 바라보면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그무엇이 전해지는것만 같다

 

 

 

목포의 문화재중 유일하게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일본영사관 건물을 들여다보면 건물의 중심부 상단에 일본국화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던 점과 양측 벽면의 상단에 일장기 모형의 벽돌배치, 건물 내부 벽난로에 새겨진 벚꽃문양 등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목포일본영사관 건물 뒤로 돌아가면 일제강점기에 노적봉의 뒷자락을 뚫어서 조성한 방공호가 나오는데 가운데 출입구 외에도 좌우로 통로가 연결되어 있다. 항공기 공습과 결사항전을 목적으로 조성된 방공호는 독립운동하다 붙잡힌 사람들을 고문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와서 아련한 슬픔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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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목포여행지

구)목포일본영사관 국가사적 제289호

목포시 대의동 2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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