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레인 샵에 걸려 논바닥에 발견된 국보 울진봉평신라비와 비석박물관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울진여행

포크레인 샵에 걸려 논바닥에 발견된 국보 울진봉평신라비와 비석박물관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울진여행

울진하면 드라마세트장 폭풍의언덕과 울진대게가 유명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신라시대에 우리 고대사연구에 중요한 자료이자 역사적 증거물인 울진봉평신라비가 발굴된곳으로 우리나라 고대사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해주었다.

 

 

우리나라 국보 1호인 남대문이 한순간의 부주의로 화마로 날려버릴 정도로 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연구가 소홀한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어서 천년에서 수백년이 넘는 수많은 우리나라의 비석들이 흙속에 묻혀있거나 그 존재조차 희미해져 있다가 어느날 갑자기 발견되거나 발굴되어 늦게서야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면서 작은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죽변면 봉평2리 118번지에서 발굴된 울진봉평신라비도 예외는 아니어서 1988년 주두원씨 소유의 논에 박혀있던 바위돌이라고 생각하고 포크레인으로 캐내서 논두덕에 버렸는데 수개월이 흘러서 비가 내리면서 바위돌에 묻어있던 흙들이 씻겨내려가면서 글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그존재를 드러내게 된것이다.

 

울진봉평신라비가 법흥왕 11년(524년) 그 자리에 세워진후 오랜세월 그존재조차도 모르고 지내다가 1464년만에 국보급 문화재인 봉평신라비의 몸체에 포크레인자국을 남기는 지워지지 않은 커다란 상처를 남긴채 발견되어 마을이장님이 죽변면사무소에 신고를 하고 울진군에 보고되고 경북도청에 신고를 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모습을 알려지게 되었다.

 

학계의 연구와 발표 그리고 문화재청의 심의에 의해 그존재가치를 인정받아 국보제242호로 지정된 울진봉평신라비는 자연돌을 다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사다리꼴 형태의 비석으로 한쪽 면에만 글자수는 399자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울진봉평신라비의 크기는 길이가 204cm, 글자가 새겨진 부분의 위폭 32cm, 아래폭 54.5cm으로 규모는 작지만 형태는 고구려 장수왕 2년(414)에 세운 광개토왕비와 유사한 고구려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울진봉평신라비의 비문은 신라식의 독특한 한문체를 사용하였는데 법흥왕 11년(524년) 울진 지방인 실직국이 신라의 영토로 흡수되는 과정에 울진주민들의 항쟁이 일어나자, 경주와 삼척의 대군으로 반란을 진압하고 책임자에게 장 60대와 100대를 치고 얼룩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고지형식의 내용을 적어 석비를 세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울진봉평신라비는 시라 법흥왕 당시 신라의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대한 다양한 면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적 가치가 있고 울진지역민들이 성향과 인근와 지역정세를 살펴볼수 있는 있으며 율령반포와 육부제의 실시, 왕권의 실태 등을 파악하는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

 

국보로 지정된 울진봉평신라비를 영구 보존하기 위하여 경북북부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이 건립이 되어 제1전시실에 울진봉평신라비가 모셔졌다.

 

 

제2전시실은 삼국시대의 비라는 주제로 신라 고구려 백제 등의 삼국의 주요한 10기를 실물모형으로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다.

 

제3전시실은 금석문과 한글이라는 주제로 그림문자로의 발달, 금석문이란, 금석학의 계보 및 금석문의 역사,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별 비석의 양식과 특징 그리고 한자의 서체부터 훈민정음의 창제와 보급 기록유산 한글의 미래와 비전등을 소개하고 있다.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뒤편에 조성된 야외비석공원은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조성되었는데 광개토대왕비, 신라태종무열왕릉비, 옥룡사 동진대사 보운탑비, 원주법천사지기광국사탑비, 옥령사 선각국사증성혜등탑비, 북관대첩비 등 우리나라 삼국시대에서 조선기대의 이르는 국보. 보물급 비석 25기가 실물 형태로 제작되어 전시되어 있다.

 

 

 

경상북도 울진추천여행지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521번지 / 054-789-5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