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평창올림픽시장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날아오르다 책출간 - 관람평/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언론과 여행블로거

by 마패여행 2012. 11. 4. 05:53

본문

728x90

평창올림픽시장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날아오르다 책출간 - 관람평/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중소기업청 2012특성화시장 육성사업 평창올림픽시장사업단에서 발간한 " 평창올림픽시장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날아오르다" 책자에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평창올림픽시장 관람평이 실렸습니다

 

 

 

평창강이 구비도는 평창올림픽시장

평창오일장에 창작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가 막을 올렸다

푸른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패러글라이딩 평창활공장이 있는 장암산 활공장에 올라가면 평창강이 구비 돌아가는 평창읍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오대산 서남쪽 자락 계방산에서 발원하여 220km를 강원도 남부지역으로 구비돌다가 남한강으로 흘러가는 평창강이 만들어 놓은 평지에 사람들이 모여 만든 평창읍내에는 5일하고 10일에 열리는 오일장이 선다.

조선시대 이앙법 등 다양한 농업기술의 발달로 15세기말부터 남부지방에서부터 열리기 시작하던 장시가 선조 때부터 5일 간격으로 열리는 오일장이 열리면서 각지역으로 연결되는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조선의 장날은 산세와 물의 흐름을 토대로 상생하는 원리를 적용해 오행을 기초로 장날이 결정되었는데 토의 기운이 강한 평창읍에는 5일하고 10일에 장이 열리는 것으로 정해진것 이다.

평창장은 서쪽으로는 메밀꽃 필무렵의 무대가 되는 대화장과 봉평장과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목재를 나르기 위한 뗏목의 길목인 아오라지가 있는 정선으로 연결되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물산이 통하는 길목이었다.

산업화와 현대화의 급물살이 전국을 휩쓸고 가면서 전통시장이 그명맥을 겨우 이어가고 있다가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젴트가 다양하게 펼쳐지기 시작하면서 평창전통시장에도 새물결의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강원도와 평창의 숙원이었던 동계올림픽 유치에 즈음하여 평창전통시장의 명칭을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바꾸고 메밀부치기의 원조골목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서 전병군과 부치미 캐릭터를 만들어 낸것이 그 첫걸음이었다.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메밀꽃필무렵 이라는 컨텐츠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봉평장과의 차별화를 위하여 “별을 먹는 장돌뱅이” 라는 창작마당극을 기획 공연하고 있다.

“별을 먹는 장돌뱅이”는 8월 15일 첫공연을 올린 이후 9월 15일과 25일 2회와 3회 경연을 펼친후 10월 부터는 오일장이 열리는 장날 오전 11시에 평창올림픽시장 살판난장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창작 마당극 “별을 먹는 장돌뱅이”에는 약장수, 칼장수, 새우젓장사, 떡장사, 엿장사, 황하장사, 들병이(술을 파는 상인을 일컫는 말)등 옛날 장터가면 만날 수 있었던 장돌뱅이들이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과 어깨 춤사위 와 함께 칼춤, 불쇼, 등 다양한 묘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별을 먹는 장돌뱅이 공연이 펼쳐지기전에 길놀이 공연으로 그 막을 여는데

야외공연장을 출발한 공연단은 평창시외버스터미널 광장과 5일장 거리와 점포들을 누비며 상인들과 여행객들에게 공연을 알리고 시장과 매장의 대박을 기원하는 ‘금고 굿’을 펼쳐 상인들의 흥을 돋운다.

 

처음으로 메밀부치기를 시작한 평창올림픽시장 메밀부치기골목

이름도 정겨운 메밀나라 메밀이야기

해마다 가을이면 평창 봉평에서는 이효석 문학관과 생가를 중심으로 메밀꽃필무렵 이라는 소설을 모티브로 하는 메밀꽃축제가 열린다

산이 많은 강원도 산골답게 여기저기 작은 산들이 솟아있고 그 가운데에 작은 분지와 밭에는 소금을 뿌려 놓은듯 작고 앙증맞은 하얀메밀꽃들을 보러 많은 여행객들이 봉평을 찾는다

메밀꽃을 보러오 사람들은 하얀꽃밭에서 즐거운 추억을 사진에 담고나서 메밀로 만든 음식인 메밀막국수, 메밀전병 메밀부치기 등을 먹으며 추억을 간직한다

봉평면 일원에서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는 올해로 14회째에 접어들고 있으나 그 유명세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평창읍에는 40년 전부터 메밀부치기를 철판에 부쳐내기 시작했으니 그역사는 더 오래되었다고 할수 있다.

현재는 평창올림픽시장으로 명칭을 바꾼 평창전통시장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메밀반죽을 철판에 부쳐내는 메밀부치기를 메밀부치기 골목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올림픽시장 마스코트도 메밀부치기와 메밀전병을 응용한 만능스포츠맨 “전병군”과 귀염둥이 “부치미” 로 캐릭터가 앙증맞은데 메밀부치기를 부쳐내는 식당들 이름도 메밀나라, 메밀이야기, 메밀부치기 등 토속적이면서도 정겹다.

메밀부치기 즉 메밀부침은 메밀을 맷돌에 갈거나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신김치 또는 배추잎과 실파, 산나물 등을 넣어 부쳐내는 음식으로 철판위에서 막 부쳐서 나온 음식을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반하게 된다.

메밀부치기 가격도 저렴해서 메밀부침 3장에 2,000원이니 평창장을 찾아서 다양한 구경거리도 구경하고 물건도 구입하면서 여행이나 장터 구경중 메밀부치기를 먹는다면 간식으로 이만한 음식도 찾아 보기 힘들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밀부치기를 접시에 펴서 낱장으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3장을 돌돌 말아서 한꺼번에 칼로 썰어서 주시기 때문에 일부터 얇게 부친 맛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강원도에서 메밀요리가 유명해지게 된것은 메밀이 산지가 많고 농사지을 땅이 적은 지역적 특색에 맞고 기온이 차고 높은 지역에서 잘 자라고 생육기간이 80일정도로 짧아서 허기를 채워주는 구황작물이나 대파작물로 대체되어 많이 재배되었기 때문이다.

 

메밀은 단백질 함량이 12∼14% 수준으로 다른 곡류에 비해 상당히 높고 다른 곡물에 비하여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도 높아 영양균형이 좋은 식품으로 식물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메밀에 많이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부드럽게 해주고 몸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랍,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시장이 정선장이나 봉평장보다 이름을 알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할 려면 40년 전통을 이어오는 메밀부치기를 널리 알리고 먹는 형태도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메밀부치기에 다양한 소스르 발라먹거 하거나 가게에서만 먹을게 아니라 햄버거나 핫도그처럼 시장구경을 하면서 먹을수 있도록 포장형태를 다양한 형태로 개발한다면 평창오일장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 질것이다.

메밀부치기를 응용하여 만두처럼 속에 고명을 넣어서 부쳐내는 메밀전병도 메밀부치기와 함께 맛볼수 있는데 김치고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명을 개발한다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수 있을것 같다

평창오일장을 돌아보면서 느낀점은 다른 지역의 오일장보다 규모도 크고 살거리도 많고 창작마당극“별을 먹는 장돌뱅이”떡메치기 등 체험거리와 메밀부치기등 먹을거리 도 특색이 있는데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요즘은 경관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기 때문에 평창강주변에 봄에는 유채꽃이나 살구꽃을 심거나 가을에는 메밀꽃이나 해바라기, 코스모스, 라벤다 등의 허브를 심어서 평창강과 어울어진 풍광을 조성하는것도 필요할것 같다.

특히 평창읍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장암산 활공장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은 많은 사진작가들과 여행블로거들의 눈길을 끌수 있는 사진포인트여서 이곳에 찍은 다양한 사진들을 인터넷에 퍼트려서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갖출수 있을것 같다

 

평창오일장 특성화시장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평창올림픽시장 사업단에서 “살판난장을 통해 평창올림픽시장은 판매품목을 다양화하고, 농촌체험마을은 유통망 확보 및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어 지역공동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의 중심체로서 기능해야 하는 시장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평창오일장에 대한 큰 기대를 갖고 또 다른 여행길에 올랐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