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자 19명의 슬픈전설이 전해오는 한산소곡주와 한산모시의 고장 동자북마을 서천여행 서천구경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2. 11. 15. 05:53

본문

728x90

동자 19명의 슬픈전설이 전해오는 한산소곡주와 한산모시의 고장 동자북마을 서천여행 서천구경

갈대로 유명한 신성리갈대밭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동자북마을은 풍수지리학상으로 동자가 북을 치는 지세라고 전해오는데 19명의 동자들에 관련된 슬픈 전설이 전해와서 동자들에 대한 애잔한 슬픔이 느껴진다.

 

삼국시대말 백제 사비성이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함락 된후 서천지역으로 밀린 왕자를 위하여 건지산 주변 19명의 동자들이 호위무사가 되어 용감히 싸웠으나 숫적인 열세로 모두 전사하였다.

동자들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쟁에 패하고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후 동자북마을에 비가 내리면 나당연합군과 전투당시 동자들이 치던 북소리가 들려서 마을사람들이 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동자북을 만들었다고 전해온다.

 

동자북 마을 체험관앞에 자리잡은 19명 동자들의 넋을 기리는 동자북을 19번 치면 19명의 동자들의 혼령이 살아나 복을 주고 소원성취를 이룬다는 전설이 전해와서 이곳을 찾아 북을 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성리갈대밭너머로 한산평야지역을 이루고 있는 한산면은 한산천, 원산천,단상천이 금강으로 흘러가면서 비옥한 옥토를 만들어내는데 기름지고 찰기가 있는 쌀이 생산된다.

동자북마을에서는 한산평야에서 생산되는 쌀로 1,50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충남 무형 문화재 3호로 지정된 우리 민속 전통주인 한산 소곡주를 빚어낸다

 

소곡주란 뜻은 "누룩이 적은 술" 또는 "누룩이 고은 술로 담은술"이란 뜻으로 한산면에서 만들던 소곡주는 맛과 향이 뛰어나 나라에 진상하던 진상품목이 들어서 한산소곡주라는 이름으로 볼려왔다

 

실학자 이규경(1788~1856)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조선의 명주로 소개된 한산소곡주는 손으로 빚어내는 가양주로 생주 균이 살아있는 민속 고유전통주로 한산 동자북마을에서는 체험신청을 하면 한산소곡주를 빚는 체험을 할수 있다

 

목은 이색과 월남 이상재의 고향인 한산은 한산소곡주와 함께 중요 무형 문화재 14호로 지정된 한산모시도 그명성이 자자한데 모시풀 줄기를 이용한 섬유로 짜내는 한산모시는 살아 숨쉬는 소재로 1,500년동안 한산지역 여성들의 손끝을 통해 만들어진 전통섬유이다

 

동자북마을에서는 앉은뱅이술로 유명한 한산소곡주와 모시잎을 원료로 짜는 한산모시를 만드는 체험과 한산 모시음식 만들기 체험 (모시개떡, 모시빈대떡, 모시송편, 모시칼국수 등)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짚공예 체험 (계란꾸러미, 찻잔 받침대. 냄비 받침대등), 소곡주 병 만들기 체험 (도자기를 이용한 소곡주 병 만들기:체험비 1만원), 농작물 가꾸기 체험 (고구마,감자,고추,옥수수,밤따기 등 기타 계절 농작물) 등 다양한 농촌체험이 진행된다

 

동자북마을에서 체험을 하면 동자북마을 주민들이 차려내는 시골밥상을 받아 볼수 있는데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에 비해서 정갈하면서도 맛갈스러운 맛이 외갓집에서 먹는 기분이 든다

 

금강이 흘러들어가는 서해바다가에 자리잡은 서천 한산의 동자북마을의 시골밥상에는 이곳의 특산물중 하나인 남해바다에서 나는 서대와 비슷한 생선으로 박대찜이 반찬으로 오르는데 밥한공기를 뚝딱하게 만들 정도로 그맛이 좋다

 

충청남도 서천농촌체험

동자북 마을 - 한산소곡주, 한산모시

충남 서천군 한산면 동산리 136-1번지 041) 951-774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