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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사랑을 받았던 여수의 해금강 금오도 비렁길 사자바위 해안절경 여수여행 좌수영해운 금오도 가는 방법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3. 7. 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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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의 사랑을 받았던 여수의 해금강 금오도 비렁길 사자바위 해안절경 여수여행 좌수영해운 금오도 가는 방법

남해바다 해안도로를 이어주는 대역사인 77번 국도의 중심에 자리잡은 백야도 선착장에서 카훼리를 타고 35분거리에 있는 금오도는 금빛의 거북을 닮아서 금오도라고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으로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자리잡은 금오도는 77번국도를 이어주는 연도교 계획에는 제외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기지만 배를 타고 돌아보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이 여수의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그 경관이 뛰어나다

 

금오도 남쪽해안으로 이어지는 해안절벽에 함구미항을 기점으로 출발해서 → 두포 → 직포 → 학동 → 심포 → 장지항으로 이어지는 5코스의 벼랑길을 여수 사투리인 비렁길이라고 불리는 해안 등산로가 개설되어 많은 등산가들과 걷기동호회 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은 행정안전부의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당선되어 최대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5코스의 비렁길이 이어지면서 “우리마을 녹색길”베스트10에 들어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장을 받았다.

 

금오도비렁길

1코스 : 5.0km(2시간) 함구미 → 미역날바위 → 송광사절터 → 신선대 → 두포

2코스 : 3.5km(1시간) 두포 → 굴등전망대 → 촛대바위 → 직포

3코스 : 3.5km(1시간30분) 직포 → 갈바람통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

4코스 : 3.2km(1시간) 학동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 → 심포

5코스 : 3.3km(1시간) 심포 → 막개심포 → 장지 종주코스 : 18.5km(6시간 30분)

 

금오도 함구미포구에서 출발해서 직포항으로 이어지는 1~2코스 비렁길을 걷다보면 까마득한 해안절벽에서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등산이나 걷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나 여행자들에게는 5시간의 산행이 그리 편한 것만은 아니다.

 

여수여행길에 차를 타고 여행을 하거나 장시간 걷기에 무리가 있는 사람들은 금오도 함구미항에서 직포항으로 이어지는 금오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절벽인 금오도비렁길 1코스에서 2코스로 이어지는 구간을 백야도에서 출항하는 좌수영해운의 카페리를 타고 25분동안 아름다운 경관을 돌아 볼수 있다.

 

 

하얀빛이 이어진다는 섬 이름 처럼 화원반도에서 고흥반도까지 수많은 다리로 이어지는 77번국도의 첫 번째 다리인 백야대교가 세워진 백야도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좌수영해운의 페리는 하루에 4번 금오도와 백야도를 오고간다

 

 

백야도선착장에서 출항한 좌수영해운의 페리는 한번에 여객280명과 차량 24대를 실고 백야도등대를 오른편으로 하고 한려수도국립공원인 개도, 자봉도월호도 대두리도 앞으로 이어지는 해로를 따라 금오도 비렁길 1코스 출발점인 함구미항에 35분만에 도착한다.

 

 

함구미에서 하선하는 사람들을 내린후 마지막 종착지인 직포항을 향하여 출한한 좌수영해운의 훼리는 금오도의 머리에 해당하는 용두에 자리잡은 함구미등대를 빙돌아 금오도 해안절벽을 바라보면서 본격적인 여수 해금강 금오도 비렁길 해안절벽 경관을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금오도 용두라고 불리는 바다로 향해 돌출한 바위해안에 자리잡은 함구미등대를 돌아서면 영화 혈의누를 비롯해서 김복남 살인사건, 인어공주 등을 찍었 자연이 만들어낸 촬영세트장 미역널방이라고 불리는 미역바위가 나온다.

 

 

미역널방을 지나면 해안절벽아래로 거제도 해금강의 십자동굴과는 또다른 분위기의 열 개의 굴이 이어지는 십장굴이 저곳에는 어떤 사연들이 있을까하는 궁금증과 함께 보는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십장굴 주변의 바위들은 파도와 비바람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각들이 멋들어지게 늘어서 있어서 금강산의 만물상을 방불케 한다.

 

십장굴을 지나면 부안 변산반도의 적벽강의 사자바위처럼 사자가 바위를 향해서 엎드려 있는 모습의 사자바위가 나오는데 금오도의 사자바위는 눈썹부위에 교모히 나무가 자라고 아래로 다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과 뒷다리 모습까지 볼수 있는데 함구미방향과 직포 방향 즉 오고 가면서 동쪽과 서쪽 양쪽에서 사자바위형태가 보여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자바위를 지나면 까마득한 해안절벽위에 정사각형으로 조각을 한듯한 바위형태가 보이는데 이곳에서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신선대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하면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신선대를 지난 금오도 비렁길 굴등전망대를 돌아서면 해안절벽 정상 나무숲사이로 촛대바위가 자리잡고 있어서 바다로 오가는 배들의 무사안녕을 위하여 불빛을 밝히는것 같은 착각이 일게 만든다.

 

촛대바위를 지나면 직포항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하늘을 향해 우뚝솟은 소나무 들이 해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동화속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직포항 해변에는 남해바다의 파도가 끊임없이 바위를 깍고 깍아서 만든 자갈들이 해변가득 쌓여있는 몽돌해변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가 귓가를 자극한다.

 

백야선착장에서 출항해서 금오도 비렁길이 이어지는 함구미항과 직포항으로 이어지는 좌수영해운의 페리는 아침 7시20분에 출항해서 15시35분까지 4번에 걸쳐서 출항하고 직포항에서는 아침 8시25분에 출항해서 마지막배가 16시40분에 출발한다.

 

금오도에서 백야도를 나오는 마지막배를 타고 나오면 한려수도 해상 국립공원이 이어지는 금오도 월호도 자봉도 제도 등 다도해의 섬위로 지는 아름다운 일몰과 낙조 그리고 빛무리가 여수여행길에 즐거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금오도는 조선시대에 궁궐을 짓거나 보수할 때 임금의 관을 짜거나 임진왜란을 비롯해서 판옥선과 거북선 등 전선을 만드는 전선의 재료인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서 황장봉산이라고 불리기도 했을 정도로 지금도 해안절벽에 낙락장송이 바위 사이를 뚫고 자라는 모습이 진풍경을 이룬다.

 

금오도는 고종이 명성황후에게 하사하여 이곳에 사슴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할 정도로 명성황후의 사랑을 받았던 섬으로 금오도 해안절벽에 자라는 소나무를 비롯해서 다양한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멀리서는 하나의 그림처럼 보여 거무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라남도 여수시여행

백야선착장 - 금오도 함구미-직포항 / 좌수영해운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해안길 71 (백야리 51-6) / 061-665-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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