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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인북천과 방태산 내린천이 합수해서 소양호로 흘러가는 언덕위 합강정과 강원도중앙단 인제여행

강원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4. 3. 2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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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인북천과 방태산 내린천이 합수해서 소양호로 흘러가는 언덕위 합강정과 강원도중앙단 인제여행

설악산에서 흘러오던 인북천이 서쪽으로 흘러내리다가 방태산에서 부터 흘러내리는 내린천과 합수하여 소양강으로 흘러내려가는 언덕에 조선시대 중엽에 세워졌던 정자가 합강정이다.

 

대청봉 대암산용늪 십이선녀탕 내린천계곡 방동약수 백담사 대승폭포와 함께 인제팔경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합강정은 조선 숙종 2년 (병진년/1616년)에 이세억현감이 현재의 자리에 누각형 정자를 세웠다가 서너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인제 합강정은 한국전쟁때 폭격에 의해 소실되었다가 1971년 복원 한후 현재의 건물은 1998년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2층 누각으로 복원 된 것으로 인제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이어가는 합강문화제 제례가 봉행된다.

 

 

강원도의 중심자리인 합강제 왼편에 강원도 중앙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합강문화제는 이곳에서 시작되는데 1742년에 편찬된 증보문헌비고에 의하면 중앙단은 전국 8도 2부의 중앙이 되는 곳에서 설치된 제사터로 별여제가 거행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온다.

 

설악산과 방태산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이 합수되는 언덕에 자리잡은 합강정 강원도 중앙단에서 1983년 10원 27일 제1회 합강문화제가 열리기 시작해서 해마다 중앙단제의 역사적 전승성과 합강의 자연지리적 상징하는 인제군의 향토문화축제가 거행된다.

 

별여제는 “농자천하지대본” 조선시대의 글귀에서 알수 있듯이 농경중심 사회였던 조선사회에서 가뭄이나 전염병이 돌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들에게 지내던 집단 제사라고 할수 있다.

 

합강정에 큰비가 내릴때에는 내린천 강물이 북천방향인 원통방면으로 100m쯤 거슬러 올랐다가 다시 흘러내리는 역류 현상으로 특이한 물고기의 생태를 만들어 내어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

 

합강정 정자에 올라서 소양강을 내려다보면 소나무아 시누대가 심어져 있고 그중심에 작은 목조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안에는 300여년전인 1680년경(조선 숙종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합강미륵불이 모셔져 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설악산과 점봉산에서 목재를 운반하던 박명천이라는 목재상이 벌채한 나무들을 뗏목으로 묶어 남한강으로 내려가는 길에 합강정 인근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날밤 박명천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내가 이 강물 속에 묻혀 갑갑하기 짝이 없으니 나를 건져 달라."는 말을 끝내고 홀연히 사라지면서 잠을 깨었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겨 잠수에 능한 김성천에게 부탁을 하여 합강정 물길속으로 잠수를 하여 들어가 보니 수척이 되는 석주가 성스런 빛을 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박명천과 합강정 인근 동네 사람들이 합심하여 소양강 강물속에서 석주를 건져 올려서 합강미륵을 조성하였는데 누각을 세운 이들은 모두들 복을 받아 잘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대승 불교의 대표적 보살 가운데 한분인 미륵불은 보살의 몸으로 도솔천에서 머물다가 석가모니불에 이어 미래에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님으로 임진왜란이후 당쟁이 소용돌이치는 힘든 세상에서 희망을 갖기 위해 미륵불을 조성 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중앙단 왼편에는1950년대를 풍미하다가 31세의 잛은 생애를 살다간 이지역 출신의 시인인 박인환 시비가 우뚝 서있는데 시비 뒤편에는 박인희가 노래로 불러 유명해진“세월이 가면” 이라는 시가 눈길을 끈다.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중략)

 

강원도 인제군여행지

합강정- 합강미륵 강원도중앙단

강원 인제군 인제읍 합강리 산221-1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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