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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걸려있는 천년 느릅나무 영월농촌체험마을 삼방산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 영월여행

농어촌체험관광-웰촌

by 마패여행 2014. 6.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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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걸려있는 천년 느릅나무 영월농촌체험마을 삼방산 공기리 효자열녀마을 영월여행

단종 유배지로 유명한 청령포와 선돌이 있는 영월에서 평창 미탄으로 넘어가는 길과 평창읍으로 넘어가는 길 중간 영월과 평창의 경계에 자리잡은 삼방산은 말그대로 세방향의 길이 있다고 불려진 이름이다.

 

삼방산을 품고 있는 영월농촌체험마을 공기리 효자열녀마을은 효자 두분과 열녀 한분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구국충청을 바쳐 경찰전적비가 세워진 마을로 마을 한가운데 느티나무하고 비슷하게 생긴 구름이 걸릴정도로 높은 가지를 버텨선 천년 느릅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서 이채롭다.

 

 

공기리 효자열녀마을의 주산물인 배추와 산나물 사이에 우뚝솟아있는 천년 누릅나무에 사람이 서있으면 그 크기가 비교될정도로 형체가 보이고 슬라브를 얹은 집도 장남감 집처럼 보일 정도로 작아 보인다.

 

삼방산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 천년느릅나무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높이 자라고 그가지가 넓게 펼쳐져서 푸근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마을사람들의 휴식처가 되고 공기리2리가 종점이 되는 마을버스의 회차지로 활용되고 공기리의 특산물인 옥수수가 출하될때는 옥수수축제장이 펼쳐진다

 

 

천년누릅나무 밑둥치를 다섯사람이 둘러싸야 겨우 손이 맞닿을 정도로 거대한 공기리 천년 누릅나무옆에 세워진 강원-영월-21호 보호수 지정 팻말을 보니 수고 25m 흉고둘레 550cm 수령은 250년이라고 적혀있다.

 

 

삼방산 공기리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하늘샘 문곡리 부곡교 건너 생활체육관 옆에 자리잡은 공원에 자리잡은 강원-영월-59호 보호수 군락에 자리잡은 느릅나무들도 수령 250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둘레는 한두사람이 둘어도 충분히 닿을 정도로 그 크기가 작아서 공기리 천년 느릅나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인데 이건 무언가 잘못된것 같다

 

 

 

 

공기리 마을사람들이 오백년된 누릅나무라고 생각하고 있는 연덕천변 김정태효자문이 세워져 있는 하천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누릅나무와 비교해 보아도 천년 누릅나무의 크기는 비교 대상이 안되고 천연기념물 272호로 지정된 삼척 갈전리 느릅나무도 수령이 400년 정도이니 공기리 느릅나무도 다시 조사해 보아야 할것 같다.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느릅나무목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느릅나무는 4월에 개나리색 비슷한 꽃을 피우는데 봄에 새순이 돋는 어린잎은 보리고개 시절 구황식품으로 먹었단 기록이 전해오고 나무껍질은 유피라고 하여 한약재로 사용된다.

 

삼방산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왕릉이나 향교 그리고 서원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홍살문 처럼 “ㄷ" 형태의 나무문인 소원의문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효자열녀문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공기2리 마을주민들이 효자 서양섭과 열녀 남양홍씨의 효와정절을 기리고자 세운 효자열녀문에는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예를 갖추고 소원과 희망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글귀가 적혀 있다.

 

웃어른을 받들어 모시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받들 恭(공)’ 자와 ‘터 基(기)’ 자를 써서 공기리 라고 불리는 삼방산 아래 첫 마을인 효자열녀마을 공기리는 도릉계, 굴앞말, 안공기, 지솟덕, 기와집말, 가매실, 장자골 등의 열두 개의 자연 부락으로 형성되었다

 

‘열두공기’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공기리 중심에 자리잡은 공기2리 마을 표지문을 지나 400m 정도 삼방산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길 왼편에 선성김씨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홍우보의 처 김씨의 열녀문이 나온다

 

공기2리 마을 홍우보에게 출가한 김씨는 혼례를 치르고 첫날밤을 맞아 신부의 족두리를 벗기다 말고 잠시 볼일을 보러 나간 신랑이 자정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신부 김씨가 기다리다 못해 밖으로 나가 보니 큰 호랑이가 어린신랑을 잡아먹고 있었다 한다.

 

 

이때 인기척을 느낀 호랑이는 시신을 두고 달아났고 신부 김씨는 신랑의 시신을 거두고 양지바른 곳에 장사를 지낸 후 3년 상을 치룬 뒤에도 처녀의 몸으로 평생을 수절하여 살았고 이 소식이 널리 알려져 숙종44년(1718)에 열녀문이 새워져 지금까지 마을 주민들이 관리하고 있다.

 

 

열녀문을 지나면 공기2리 마을 회관 겸 삼방산 등산객을 위한 쉼터가 나오는데 광장앞 카르스트지형의 바위위에 한국전쟁 당시 공기리 마을 청년들과 경찰들의 구국 충정을 되새기기 위한 경찰전적비가 세워져 있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해방이후 북한공비가 영월지역에 출몰하자 영월경찰서와 마을청년들이 합심하여 1948년11월23일 무장공비 13명을 사살, 2명 생포 1949년 7월20일 무장공비 1명 사살, 2명 생포 1952년 8월20일 무장공비2명 사살 등의 공적을 세웠다고 한다.

 

 

공기리경찰전적비가 세워진 공기2리 마을회관에서 삼방산 방향으로 250m 올라가면 부곡교 가기 직전 도로 왼편에 부친이 병으로 몸져눕자 온갖 정성을 다하여 봉양하였으나 마침내 부친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 후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한 서양섭 효자비가 세워져 있다.

 

하늘에서 내린 효자 서양섭이 3년 시묘살이를 마칠 무렵인 마지막 날 호랑이가 나타나 순식간에 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그 후에 다시 모친이 타계하자 부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예전의 호랑이가 나타나서 그를 호위하며 함께 기거 하였다고 한다. 이일이 조정에 알려지면서 1865년에 정문이 내려졌다.

 

 

 

공기리 500백년 느릅나무앞에 세워진 김정태 효자비는 어려서부터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님을 잘 섬기었는데 부친이 병으로 눕자 약을 구하러 자기 몸이 쇠약해지는 지도 모르고 다니다가 그만 쓰러진 김정태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1939년에 영월군수의 의해 세워졌다.

 

 

 

영월농촌체험마을 삼방산 공기리 효자열녀마을은 특산물로 가을 김장철이 되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남편과 가족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저리는 영월 삼방산 절임배추를 현대화된 시설에서 만들어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영월농촌체험마을

삼방산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

강원도 영월군 북면 삼방산길 480 (북면 공기2리 13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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