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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선정작 조선 3대 여류시인 이옥봉 ‘몽혼’ 대학로 아르코대극장 공연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안병주교수

예술-공연-스포츠

by 마패여행 2015. 12. 2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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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선정작 조선 3대 여류시인 이옥봉‘몽혼’대학로 아르코대극장 공연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안병주교수

서울문화재단 2015년 예술지원창작사업 선정작으로 조선 3대 여류시인으로 손꼽히는 이옥봉의 시인 “몽혼”을 모티브로 한 한국창작무용극 ‘몽혼’이 아르코대극장 무대에 올려졌다.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교수겸 ‘안병주 춤·이음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안병주교수의 안무로 올려진 “몽혼”은 2015년 12월 23일(수) 오후 8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졌다.

 

안병주단장이 무대에 올린 ‘몽혼’은 조선시대 신분에 벽에 막혀 외로운 삶을 살다가 이옥봉의 시세계와 몽혼의 삶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꿈속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한편의 공연으로 탄생시켰다

황진이,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의 삼대 여류시인인 이옥봉시인은 조선 선조시대 충북 옥천군수였던 이봉의 서녀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뛰어난 시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나 신분의 벽에 막혀 정식 출가를 하지 못하고 조원의 첩으로 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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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신분상 양반에 속하지 못하는 서녀로 태어나 첩살이를 해야만 했지만 누명을 쓴 백정을 돕기 위해 시를 써서 구명을 하다가 이를 알게 된 남편에게 쫒겨나 홀로 살다가 임진왜란 당시 세상을 달리하게 된다.

 

이옥봉의 시재와 운명적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시가 바로 ‘몽혼’이다

近來安否問如何 요사이 어찌 지내실까

月到紗窓妾恨多 달빛 드는 창가에 서린 한도 많아

若使夢魂行有跡 내 넋의 꿈길 오간 자취 남았다면

門前石路半成沙 임의 집 문 앞 돌길이 모래가 되었으리

 

안병주단장은 자신을 버린 임을 찾아 꿈길을 헤맨다는 내용의 이옥복의 시‘몽혼’, 을 겨울이 시작되는 자리 동짓달에 대학로 아르코대극장에서 발표하면서 이옥봉시인의 한을 씻김하면서 퓨전춤판으로 펼쳐내면서 시대를 다리하는 여인들의 한을 공감케 한다.

안병주교수의 안무로 되살아난 ‘무용극 몽혼’은 1막-시작, 2막-먹물바다, 3막-사창에 비낀달(꿈길에 닳은돌), 4막-모레무덤, 5막-검은부채, 6막-파시(시작노트) 로 이어진다.

‘몽혼’의 막이 올라가면 무대 한가운데 노트북이 하나가 놓여져 있고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류시인이 노트북을 들면서 조선시대 여류시인의 쓴‘몽혼’의 시가 스크린에 펼쳐지면서 현대와 조선시대의 교감이 펼쳐진다.

 

노트북을 든 현대를 사는 여류시인이 이옥봉의 ‘몽혼’ 시세계에 빠져들면서 이옥복의 꿈속이 펼쳐지면서 몽혼적인 분위기에서 이옥봉의 삶을 표현하는 무대와 흑과백의 삶이 몽혼적인 분위기에서 펼쳐진다.

안병주교수의 ‘몽혼’ 안무에서 중요하게 등장하는 소도구는 흑과백의 두쌍의 표현이 지나고 등장하는 ‘검은 부채’로 그녀의 넋 그녀의 삶 그녀의 시세계를 표현하는 붓을 상징하는 매개체가 된다.

‘몽혼’의 클라이맥스는 하늘에서 은색 꽃비가 내리면서 시작되는데 안병주무용가의 춤세계와 이옥복의 시인의 ‘몽혼’이 만나 여성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안병주의 춤 시작 노트 ‘몽혼’은 안무를 하면서 옛시인 옥봉역 으로 출현하는 안병주 단장과 조안무 안귀호, 동작지도 김일아, 작품지도 신진아 등 무용가의 4명의 손길로 탄생했다.

‘몽혼’ 출연진으로는 옛시인 옥봉역 으로 출현하는 안병주 단장, 현대시인역 안혜진을 비롯하여 한솔, 양미희, 박주현, 심선정, 송이슬, 유다혜, 이주애, 이지혜, 최한나, 홍무경, 황수정, 권미정, 성은경, 이예림, 하예진, 허지현, 홍정인, 황찬용, 이다겸, 박유진, 최영준 등이 출연 하였다.

 

‘몽혼’의 예술감독 및 안무로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 경희대 무용학부 안병주 교수는‘안병주 춤·이음’무용단의 대표로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 보유자로 한국 신무용의 맥을 잇고 있다.

‘부채춤’, ‘화관무’, ‘광란의 제단’ 등 다수의 김백봉무용가의 작품을 보유, 보존하고 있는 안병주무용가는 ‘맥’, ‘여랑염곡’, ‘바다’, ‘건곤일척무’, ‘햇빛새장’, ‘아(a)-우(u)-움(m)’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안병주교수가 이끌고 있는 ‘안병주 춤 이음’무용단은 한국 신무용의 대모이자 부채춤의 창시자인 김백봉선생과 최승희선생의 예술세계를 전승해가면서 신무용의 현재적 해석을 함께 추구해 가는 단체로 한국 무용의 질적 향상과 대중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무용학부 - 한국무용 ‘몽혼’

새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DPT주소: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1-5

 

아르코예술극장

새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8길 7

옛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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