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길목 천년고찰 보석사 대웅전 마당에는 보석사 신도회에서 코로나19로 힘든 당신 보석사를 찾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국화꽃 향기로 치유해요’ 라는 의미를 담은 국화꽃이 전시되어 있어서 눈길을 끈다.
금산 진악산 보석사는 앞산에서 금을 캐어 불상을 조성하여 보석사라고 불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사찰로 천년은행나무로 이어지는 전나무숲길과 영규대사가 의병을 양성했던 흔적이 전해오는 천년 고찰이다.
보석사 일주문에서 시작되는 전나무숲길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무성해서 대낮에서 어둠이 짙게 내릴 정도여서 무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로 인해 피서여행을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통일신라시대인 886년 현강왕12년에 조구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사찰내에는 충남 유형문화재 제143호로서 지정된 조선시대 말에 건축한 보석사대웅전과 기허각, 의선각 등의 건물들만이 남아있어 고즈넉한 사찰분위기가 느껴진다.
보석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서산대사 사명대사와 함께 승군의 3대의병장으로 불리는 영규대사와 관련된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 일주문 바로 왼편에 자리잡은 승병장 영규대사의‘의병승장비’가 그중 하나이다.
의병승장비는 의병승장으로 금산전투에서 조헌장군과 함께 순절한 기허당 영규대사의 순절사적비로서 1840년(헌종 6년)에 보석사 입구에 건립되었고 충남도 문화재자료 제23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의병승장비문을 지은이는 우의정 조인영이며, 금산군수 조취영이 글씨를 썼으며 비의 앞면에는 큰 글자로 '의병승장'이 새겨져 있으나 1940년 일본 경찰이 비각을 헐고 자획을 훼손하여 땅에 묻혔던 것을 광복 후에 다시 세웠다.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규대사는 승병 1천명을 규합하여 의병장 조헌관 함께 청주성 탈환하였으나 금산에서 1만5천의 왜군에 맞서 700명의 의병이 장렬히 싸우다 장렬하게 산화한 비운의 현장으로 칠백의총이 그날의 아픔을 전해주고 있다.
보석사 대웅전옆에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세운 기허각, 영규대사가 주로 머물렀다는 요사채인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29호로 지정된 의선각이 자리잡고 있다.
보석사 중앙에 자리잡은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43호로 지정된 보석사 대웅전은 영규대사가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임진왜란때 불에 타버려서 조선 고종 19년인 1882년에 명성황후가 다시 세웠다.
보석사 대웅전내에는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모셔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14호로 지정된 금산 보석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에 모셔져 있다
보석사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길을 올라가다보면 진악산에서 흘러내리는 작은 시냇물을 따라 이어지는 길옆으로 작은 나무다리 보이고 그 맞은편에 나무의 높이가 34m, 가슴높이의 둘레 10.72m의 크기의 천연기념물 365호로 지정된천년 은행나무가 눈길을 잡아끈다
충청남도 금산여행
금산 보석사 - 천연기념물 365호 보석사은행나무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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