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부터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하다는 국태민안에서 이름을 따와서 태안이라고 불리운 태안은 3한중 마한 54개국중 태안읍 동문리 백화산 기슭 샘골에 자리잡은 신소도국을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지녀온곳으로 백화산성, 태안매애삼존불을 비롯하여 태안읍내에 경이정, 목애당 태안향교등 조선시대 건축물이 남아서 옛날을 생각나게 한다.
태안읍 행정복지센터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이정은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경이’라는 말은 멀리 항해하는 사신의 평안함을 빈다는 뜻이 담긴 말로 중국의 사신이 안흥항을 통하여 육지에 들어올 때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경이정은 조선초기 정종 원년 (1399)에 창건된 누각형의 목조 와즙 건물로 한 때 태안 지역의 안전과 태평을 위해 재우제를 행했으나, 순종 1년(1907)에 없어지고 일제시대인 1925년 7월부터 1927년 6월까지 야학당으로 사용하였다.
경이정은 앞면 3칸·옆면 3칸의 크기에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형태와 비슷한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누각 내부는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우물 정자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조성되었으며, 해안을 지키는 방어사가 군사에 관한 명령을 내릴 때도 이곳을 사용하였다 한다.
경이정
충남 태안군 태안읍 경이정2길 1
태안읍 행정복지센터 바로 오른쪽편에 자리잡은 목애당은 1992년 8월 17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조선시대의 지방 관아건물로 고을의 수령이 일반 행정업무와 재판 등 공적일 일을 하던 조선조 태안현의 동헌으로 사용하던 건축물 이다.
목애당 아리는 현판은 백성을 잘 다스리고 사랑한다는 뜻을 담아 대한제국 광무 8년(1904)에 오병선 군수가 붙인 명칭으로 긴 돌로 쌓은 2단의 받침대 위에 네모난 주춧돌을 놓고 네모난 기둥을 세운 앞면 6칸·옆면 3칸으로 지은 건축물이다.
목애당 건물 입구에는 나무 높이 15m에 나무둘레 4.1m 수ㅗ령 300년으로 태안군에서 8-14-2-359호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가 자리잡고 있어서 태안읍을 오랜세월 지캐보고 있는 역사의 증인으로 눈길을 끈다.
태안목애당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300
태안읍행정복지센터 뒤편 백화산 자락에는 1997년 12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39호로 지정된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조선시대에 세운 교육기관인 태안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태안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에 처음 지었다가 지금의 태안중학교 자리로 옮겨 지었는데 지금 있는 건물은 불타 없어진 것을 숙종 46년(1720) 현재의 자리로 다시 옮겨 지은 것으로.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책 등을 지원받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태안향교는 제사지내는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서무, 교육 공간인 명륜당,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서재, 내삼문과 외삼문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대성전 안쪽에는 공자를 비롯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태안향교대성전
충남 태안군 태안읍백화1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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