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육로관광 A코스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장소는 울릉도 서면 남양리 바닷가에 통구미항에 우뚝 솟아 있는 천년 거북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동해바다에서 헤엄쳐 들어오는듯이 바다를 등지고 자리잡은 거북바위 와 마주보고 있는 유니콘 바위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울릉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통구미터널을 지나서 만나게 되는 통구미는 통처럼 깊고 좁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으로 계곡이 깊고 바위절벽이 우뚝 솟아 있어서 울릉도의 명소 중 한곳으로 손꼽힌다.
용암과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자연이 만든 조형물로 울릉도에 불어오는 태풍을 비롯한 다양한 비바람에 의해 형성된 거북바위는 동쪽은 평탄하고 서쪽은 울퉁불퉁하게 생겼다
거북바위가 독특하게 침식을 받게 된것은 동쪽은 강도가 센 포놀라이트암반으로 형성되어 있고 서쪽은 약한 성질인 집괴암과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눈길을 끈다
거북바위에는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식으면서 껍질이 깨져 생성된 조각인 클링커와 경사면을 따라 용암이 반복적으로 흐른 흔적인 용암 흐름구조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암맥의 가장자리가 빠르게 식어 유리처럼 매끈하면서 검은색을 띠는 부분인 냉각대와 점성이 높은 아아용암이 경사면을 따라 흐르는 동안 클링커와 용암덩어리가 눈덩이처럼 달라붙어 형성된 화상암덩어리인 라바볼 도 관측할수 있다
거북바위 맞은편에 자리잡은 적벽처럼 붉은 색바위가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유니콘의 뿔모양 형상이 눈길을 끌어 유니콘바위 라고 명명한 적색바위가 눈길을 끄는데 유니콘 바위 등허리에는 울릉도 자생 향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다
통구미 유니콘바위 절벽에 자생하는 향나무는 24,132㎡면적은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48호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식생학적 특별함을 인정 받은 나무로 울릉도 향나무는 조선시대에 왕실에 진상을 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향나무 진상을 위하여 육지에서 2~3년 마다 한번씩 파견된 관리들이 조정에 올려 보내기 위해 관리 할정도로 굵은 향나무 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다고 한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향나무는 울릉도 만의 특별한 원종으로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벌목으로 거의 사라졌으나 통구미 해안절벽 같이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에 자생하면서 울릉도 향나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울릉도 여행
통구미항 거북바위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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