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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한옥마을 태조 이성계 대풍가 오목대와 경기전 여행

전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1. 10. 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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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동쪽에 우뚝 솟아있는 동산에 자리잡은 오목대는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을 거두고 개경으로 돌아가는 길에 조상들의 고향이었던 전주에 들려 일가 친지와 부하 장수들과 함께 잔치를 벌였던 곳이다

 

 

태조 이성계는 왕이 되기전인 고려의 장수로 오목대에서 중국 한나라 때에 고조 유방이 경포의 반란을 진압하고 돌아오는 길에 고향 패현에서 불렀다는 대풍가를 불러 자신의 포부를 밝혔던 곳으로 유명하다

 

 

오목대 정자 앞에는 대한제국을 주창한 고종이 조상의 역사를 다시 밝히기 위해 1900년 광무 4년에 태조 고황제 주필유지라는 고종 친필 비석을 세워서 조선의 개국과 대한제국의 성립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이곳을 특별하게 생각한다는 의지를 남겼다

 

 

전주한옥마을 풍남문 왼쪽에 자리잡은 경기전은 조선 건국후 조선 초대 왕인 태조의 어진을 모시기 위해 태종 10(1410)에 지어진 건축물로 관광안내소에서 관람료를 발권하고 홍살문을 들어서면 경기전 본전이 나온다

 

 

태조의 어진을 모신 어용전은 전주 완산·경기 계림·평양 등 3곳에 창건하였는데 전주에 세워진 어용전은 세종 24(1442)에 경기전 이라고 명칭을 바꾸고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숭전 이라고 명칭이 바뀌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26번지에 위치한 경기전은 199119일 사적 제339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문화재로 49,527부지에 조성되었는데 선조 30(1597)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영정은 묘향산 보현사로 옮기어 보존할 수 있었다.

 

 

현재의 건물은 1614(광해군 6) 관찰사 이경동이 다시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중건한 건축물로 경기전에서 보이는 앞산 승암산이 화산이어서 진전에는 거북이가 조성되어 있는데 거북이가 물에서 살고 진전이 목조건축인 점에서 화재막이용으로 조성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전 정문에 있는 하마비에는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곳에 이르는 자는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은 출입을 금한다는 뜻이다.

 

 

경기전 본전 건물은 보물 제1578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건물의 안정된 구조와 조형 비례 섬세한 조각과 아름다운 단청은 왕실의 권위와 품격을 잘보여주는 건축물로 정전 좌우로는 지붕을 낮게 한 익랑과 월랑이 감싸는 구조로 조성되어 있다.

 

경기전 본전 건물의 구성을 보면 본전은 정면 3, 옆면 3칸으로 되어 있고, 본전 외 창고를 위시하여 여고 와 실록각이라고 하는 문고가 자리잡고 있으며 본전은 남향한 다포식 맞배집 건물로 높게 돋우어 쌓은 석축 위에 앞면 3, 옆면 3칸 으로 세워졌다

 

경기전 본전 한가운데 감실을 두고 국보 제317호로 지정된 이성계 어진(왕의 초상화)은 구본은 초상을 물에 씻어내고 백자항아리에 담아 진전 북쪽에 묻고 1872년 고종 9년에 새로 모사한 어진이 모셔져 있는데 청룡포를 입고 있는 전신상 어진으로 건국자의 위엄이 서려 있다

 

 

태조 어진을 봉안한 감실안에는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병충해를 막기위해 부용향을 담은 붉은색의 향주머니를 넣어 두었고. 감신 팡쪽에 어진을 호위하는 운검 한쌍을 세워두었으며 정전 좌우편으로 용선 봉선 홍개 청개 등 의장물을 배치하였다.

 

 

경기전 뒤편에 자리잡은 어진박물관은 태조 어진 전주 봉안 600주년을 맞이하여 2010116일에 개관한 어진 전문 박물관으로 국보 제317호로 지정된 태조 어진을 중심으로 태조 어진을 봉안할 때 사용된 각족 가마유물 및 경기전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어진박물관 어진실1에는 테조어진이 모셔져 있고 어진실2에는 세종대왕, 영조, 정도,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이 모셔져 있고 역사실에는 태조어진의 역사 경기전의 운영 관리조직 제례 건축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태조어진은 평상시 집무복인 익선관과 청색의 곤룡포 백옥대와 흑화를 착용한 전신상에 가슴과 어깨에는 왕을 상징하는 다섯발톱의 가진 용이 그려져 있고 1872년에 모사한 어진 이지만 조선초의 어진제작기법을 담고 있다.

 

 

태조어진이 모셔진 왼쪽에는 사진으로 남아있는 영흥 준원전에 모셔진 태조어진을 복원한 장년의 태조 어진과 경기전의 청룡포 어진과 비교되는 1900년에 모사한 고궁박물관 태조 어진으로 홍룡포로 바꾸어 복원한 어진이 모셔져 있다.

 

 

어진박물관 왼쪽에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공과 시조비의 위판을 봉안한 조경묘가 자리잡고 있는데 조경묘는 영조 47년에 창건하여 영조가 친히 위판을 썼으며 동학혁명군이 전주부성에 입성할 때 태조의 영정과 함께 위봉사의 행궁에 옮겼다가 7월에 다시 전주로 옮겨 놓았다.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063-281-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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