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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찻사발 명인 관음요 9대손 봉정요 김학수 사기장 댓잎자기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2. 1.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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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우리나라 찻사발 도자기의 산실로 조선 영조 시대인 1730년대에 1대 김취정장인을 시작으로 도자기를 빚기 시작하여 9대를 이어온 사기장 가문으로 전통 도자 제작 기법을 이어오고 있는 김학수 도자기 장인이 운영하고 있는 봉정요를 찾았다

 

문경 도자기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도자기 가문인 1대 김취정, 2대 김광표, 3대 김영수, 4대 김낙집, 5대 비안 김운희를 이어오던 사기장 가문은 6대 김교수의 세아들인 큰아들이 조선요 둘째아들이 관음요 셋째 아들이 영남요를 운영하면서 3군데로 분파되었다

 

 

조선요 관음요 영남요 3개 집안으로 분파된 사기장 가문중 관음요의 장남 아들로 태어난 김학수장인은 관음요의 후손으로 아버지인 김도식옹이 도자기를 빚는 것을 포기하고 고향을 떠나면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막내아버지인 미산 김선식 사기장이 8대를 잇게 되었다

 

아버지 김도식옹과 함께 오랜 세월 고향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던 김학수장인은 어린시절 만지던 흙에 대한 추억을 잊지 못하고 도자기를 다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굳히고 20051월 고향으로 돌아와 8대를 이어오던 미산 김선식 사기장 아래에서 가족이라고 봐주지 않는다는 다짐을 두고 도자기 전수에 들어갔다

 

 

미산 김선식 사기장과 함께 사시던 할머니가 “3개월도 못 버틸 거라고하시는 말을 들으면서 김학수 장인은 관음요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처음 한달 동안은 빗질과 군불때기를 하면서 곁눈질로 배우다가 일과가 끝나고 밤에 혼자 남아서 도자기 빚는 연습에 매진하여 2015년까지 10년간을 사사를 받았다

 

 

김학수 사기장은 10년간 1,흙의 체취,수비(흙의 고운 입자를 거르는 것), 2,성형 3,굽깍이 4.건조 5,물칠하기 ,사포질(매끄러운 표면을 하기 위함) 6,재임 ,초벌 7,그림 그리기 8,유약 입히기(시문) 9,재임, 10재벌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하나하나 전수받았다

 

 

김학수 사기장은 2009년부터 여러 도자기경연대회에 작품을 출품하여 입선을 하기 시작하였고 독립을 하기 위하여 부지를 매입하고 찻사발을 구어내기 위한 필수 시설인 망댕이가마를 2014년부터 짓기 시작하여 2016121일 망댕이가마와 도자기를 빚는 공간을 완공하여 본격적으로 도자기를 빚기 시작하였다

 

 

 

망댕이가마를 완공한 김학수 사기장은 좋은 목재를 구하기 위하여 산판을 개척하여 정식 절차를 받아서 소나무를 벌채하여 망댕이가마 주변에 소나무를 쌓아놓고 아버님이 김도식옹이 아들의 자기 굽는 것을 돕기 위하여 나무를 직접 패시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김학수 사기장은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운영회에서 운영하는 대회에 공예부문에 작품을 출품하여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선정되어 2009510일 제09-408호로 입선하여 상장을 수상하면서 대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다

 

 

다음해에 한국문화예술일보가 개최한 제13회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에 공예부문에 작품을 출품하여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인정되어 입선하여 2010627일 제2010-1354호로 상장을 수상하여 2년 연속 입상을 하게 되었다

 

 

김학수 사기장은 문경찻사발축제위원회에서 개최한 제17회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입선을 하여 2020125일 제2020-025호 상장을 수상하여 고향인 문경에서 찻사발 사기장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학수사기장은 그다음해인 2021년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제18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 김해다완 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여 20211010일 제2021-011호 특선을 수상하여 상장을 수상하였다

 

 

김학수 사기장은 사단법인 전라북도전통공예인협회가 주최하는 제26회 전국전통공예전국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입상을 하여 20211022일 제21-10-56호로 장려상을 수상하여 상장을 수상하였다

 

김학수 사기장은 봉정요가 자리잡은 산양면의 요청으로 산양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오는 내방객들에게 문경전통찻사발의 원형을 보여주기 위하여 전시용 찻사발을 3점을 수탁하여 지역사회에 찻사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봉정요의 문을 연 김학수 사기장은 7대 이천 김복만 사기장이 개발하였으나 사장 될뻔한 대나무잎 모양을 표현한 댓잎자기를 8대 미산 김선식 사기장에게 전수받아 재현에 힘써서 찻사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기에 적용하여 도자기를 구워내고 있다

 

댓잎 이라 함은 대나무 잎을 형상화하여 흙을 곱게 정제 시켜 반죽을 하여 기물의 전체 부분을 손가락으로 흙을 찍으면서 요철 부분을 만드는 과정을 거쳐서 완성을 하는 자기 완성품을 말하는 것이다.

 

 

기물의 요철 된 부분으로 씻을 때는 미끄럽지 않고 전체 부분을 잡을 때는 요철 부분 때문에 건강을 생각 할 때는 지압의 효과가 있는데 보통 도자기는 초벌과 재벌 두번의 과정으로 완성이 되지만 이 댓잎자기는 흙의 종류에 따라 두번의 초벌과정과 재벌을 함으로써 총 3번을 굽는 것이 또 하나의 특징이다.

 

 

댓잎자기는 3번 굽깍이 다음 4,댓잎치기가 들어가는데 모든 그릇들과 작품의 공정 과정이 있지만 이 과정 에서 두 세 가지 공정이 추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과 공정 (두배 이상)의 손길이 많이 가게되어 사장 될뻔한 것을 김학수 사기장이 재현하여 선조들의 뒤를 이어서 새롭게 발전시키고 있다

 

 

김학수 사기장은 무형문화재 사기장 105호 전수문화 장학생으로 사사를 받았고 문경교육지원청 문화예술체험 도예강사로 활동하면서 문경읍에 자리잡은 용흥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출강하면서 지역사회에서 도자기 전파를 위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조선백자 9대를 이어가는

문경 봉정요 김학수 사기장

주소: 경북 문경시 산양면 금천로 242-17

전화: 054-553-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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