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여행 백제의 미소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보원사지

충남 서산 가야산 용현계곡 우뚝 솟아있는 바위 절벽에 국보 제84호로 지정된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과 서산마애불이 자리잡고 있어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면서 백제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가야산 가는 길목 용현계곡 중간에 자리잡은 용현집 슈퍼 맞은편에 놓여진 다리를 건너 가파르게 이어지는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기와지붕이 올려진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관리사무소 현판이 걸린 관리사무소가 바위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관리사무소에서는 문화해설사가 대기하고 있어서 관리사무소에 신청을 하면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에 대한 문화해설을 받을수 있는데 조용히 감상을 하고 싶으면 관리사무소 왼편에 놓여진 불이문 통해 돌계단을 내려가면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나온다

 

 

천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가야산 수정봉 바위절벽에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 자리잡고 있는데 얼굴에 비치는 빛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백제의 미소로 불린다.

 

오랜세월 존재 자체가 알려짖 않은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보원사지를 발굴을 위해 가야산 용현계곡을 찾았던 황수영박사가 1959년 동네 주민을 만나서 이야기 하던 중 산중턱에 남편하고 마누라 첩이 새겨져 있는 바위가 있는데 본처는 등을 약간 돌리고 있고 첩은 앉아서 얼굴에 손가락을 대고 용용 죽겠지 하는 형태로 새겨져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를 들은 황수영박사는 문화재가 있을것으로 짐작하고 동네주민을 앞세워찾아가서 발견한 것이 천년의 세월이 넘는 세월동안 바위절벽위에서 숨쉬고 있던 백제의 미소라는 호칭을 듣게 되는 서산 용현히 마애삼존불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조형작품으로 손꼽히는 서산 용현히 마애삼존불은 불교 경전인 법화경에 등장하는 수가삼존불 인 석가와 미륵보살,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후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마애삼존불길 65-13

전화: 041-660-2538

 

 

사적 제316호로 지정된 보원사지는 용현리마애삼존불상이 있는 용현계곡을 따라 가야산 자락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데 석조문화재인 보원사지 석조(보물 제102호)·당간지주(보물 제103호)·오층석탑(보물 제104호)·법인국사보승탑(보물 제105호) 등 만이 남아 전해지고 있다

 

가야산 임도에서 바라다 보이는 서산 보원사지 당간지주는 보물 제103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하늘을 향해 날렵하게 솟아 있는데 보원사지에서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보원사지의 조성연대를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는데 근거를 제공하였다

 

 

보원사지 입구 당간지주 오른편에는 보물 제102호 지정된 서산 보원사지 석조가 놓여져 있는데 화강석의 통돌을 파서 만든 직사각형 모양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일반적 형식을 보이는 약 4톤의 물을 저장 할수 있는 수조로 보원사지의 규모를 상상하게 해주고 있다.

 

 

보원사지 절터 한가운데에 보물 제104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우뚝 솟아있는데 2단의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이 세워져 있는데 아래기단에는 사자상을 새기고 윗기단 옆면에는 팔부중상을 2구씩 새겨져 있어서 석탑을 바라보면서 전해지는 어떤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보원사지 제일 안쪽 가야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산자락에는 신라말과 고려 초기에 선종을 수용하여 교선융합에 노력했던 승려인 법인국사 탄문의 사리를 모셔놓은 보물 제105호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과 보물 제106호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가 자리잡고 있다

 

서산 보원사지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119-1

전화: 041-660-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