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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여행 하늘의 은총이 내리듯 활짝 핀 해미천벚꽃길과 해미순교성지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22. 4. 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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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를 시작으로 기해박해, 병오박해, 병인박해 등 1790년대부터 1880년대에 이르는 천주교 순교의 현장인 해미순교성지가 자리잡은 해미천변에 조성된 벚꽃길에 순교자들에게 은총이 내리듯 분홍빛을 띤 하얀 벚꽃이 활짝 피어나 순교성지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은혜로운 분위기에서 성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해미천변에 가로수로 벚꽃이 심어져서 세월이 흐르면서 벚꽃길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게 되었고 2017년부터 해미면사람들을 중심으로 해미벚꽃축제위원회가 결성이 되어 해미천변벚꽃길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경관조명, LED조명, 청사초롱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펼쳐졌다

 

해미천벚꽃축제는 해미천변에 설치된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전시회 체험부스를 운영하여서 벚꽃을 보러 오는 상춘객들과 해미순교성지를 찾아오는 순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마음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20만명이 찾아오는 봄여행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2019년 갑자기 닥쳐온 코로나19팬데믹 상황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연속 축제가 개최되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해미천벚꽃길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과 해미순교성지를 찾아오는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하늘의 은총이 내리듯 활짝 핀 벚꽃길을 걸으며 묵상에 잠기게 하고 있다

 

해미천변에 조성된 해미순교성지는 생매장했던 흔적이 전해지는 여숫골과 교인들을 볏단처럼 자리개질하여 돌에 내리쳐 죽였던 자리개돌을 복원하고 순교성당 해미순교성지기념관 해미순교탑 무명순교자의묘 이름없는집 기도의집 등이 조성되었다

 

 

해미순교성지 입구에 조성된 해미순교성지성당 입구에는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한국 해미순교자들의 교구성지를 20201129일 대림 제1주일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탄생 200주년 희년에 국제성지로 설정한다는 것을 승인한다는 내용의 공고문이 장관 살베토르 피지켈라 비코하벤티아의 명의 대주교의 싸인이 붙어 있다

 

 

해미순교성지 입구 왼편에는 2014년 프란체스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하여 생명의 나무가 세워져 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생명의나무에 새겼고 기단석은 서산시의 지형을 형상화 하여 스텐레스 스틸위 도장 황등석 마천석으로 마감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다.

 

 

해미순교성지 입구 오른편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기념하여 설치한 해미순교성지에서 이루어진 아시아주교들과의 만남에서 말씀하신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기 위한 조형물이 스텐레스스틸 헤어라인으로 마감한 생명의 책이 자리잡고 있다.

 

 

해미순교성지는 2014817일 프란치스코교황이 방문하여 복자 인언민 마르티노 1737~1800.1.9.:장사, 복자 이보현 프란치스코 1773~1800.1.9.:장사, 복자 김진후 비오 1739~1814.12.1.:옥사 한 세분의 복자를 축복하는 시복기념비를 제막하여 국제성지의 초석이 되었다

 

 

해미순교성지성당 뒤편에 조성된 해미순교성지기념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여 해미순교성지성당을 돌아보고 시복기념비를 제막하는 사진과 순교자들의 모범을 따라서 우리가 신앙의 증거자가 될수 있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해미순교성지가 조성된 해미천변 주변은 논이나 밭을 갈던 농부의 쇠스랑이나 괭이 끝에 걸려서 나오는 뼈들이 많아서 버려지곤 했다고 하는데 이 때 캐어내던 뼈들은 수직으로 서있는 채 발견되어 사람을 산채로 생매장했다는 이야기를 반증하고 있어서 천주교 박해의 실상을 아프게 전해주고 있다

 

 

서산 본당의 범베드로 신부 지도하에 순교지인 해미읍성 서문밖 생매장지에서 유해 발굴 때 수습된 유해 일부와 유품과 성물을 193541일 대곡리 공소에서 1박을 하고 42알 만장을 앞세워 음암면 상홍리 가잿골 백씨문중 묘역 최상단에 모셨다가 1995920일 여숫골로 이장하였다

 

 

해미순교성지 기념관 유해참배실 안에는 줄줄이 묶여서 끌려가던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과 박해받던 참상들을 기록한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곳을 방문하신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서 교황의 해미순교성지에 대한 관심을 엿볼수 있다

 

 

해미순교성지기념관 뒤편에는 여숫골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여숫골의 유래에 관해서 천주교 신도들이 순교하면서 "예수 마리아!" 라고 외치는 기도 소리가 울려 퍼져서 "여수머리"로 불리다가 "여숫골"이라는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여숫골 오른편으로는 천주교 박해의 현장이었던 해미읍성 서문밖 수구위에 놓여 있던 돌다리로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자리개질로 처형했던 사형도구로 서문밖 순교지에 보존중이었던 순교 자리개돌을 200918일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서 보존하고 있다

 

 

순교 자리개돌 왼편에는 진둠벙이 조성되어 있는데 진둠벙 앞에 죄인둠벙 이라는 부가 설명과 함께 팔이 묶여 끌려 오던 신자들을 거꾸로 떨어뜨려서 둠벙속에 처박혀 죽게 하였다는 안내비석이 세워져 있어서 그당시에 천주교인의 순교 현장의 참상을 전하고 있다.

 

 

진둠벙 앞에는 해미성지 라는 제목으로 배드로 김진오 시인이 지은 시가 적혀 있다

순례길

성지로 물든 바다여

날맏 노을꽃으로 피어나소서

벌거숭이로 하느님 믿고 사는게

죄가되어 중략-

 

 

해이순교성지 야외성당 오른편에 자리잡은 무명 순교자들의 묘는 천주교 박해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증거한 순교 선열들의 유해 일부를 이곳 해미 생매장터에서 발굴하여 193542일 서산 상홍리 공소 뒷산에 백씨 문중묘역에 모셨다가 1995920일 이곳으로 모신 묘역이다

 

 

해미순교성지 무명 순교자들의 묘 뒤편에는 해미순교탑이 자리잡고 있는데 순교탑문에는 조선왕국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은 이곳 해미 기름진 땅 내포의 벌에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었다 중략-” 로 시작하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해미순교성지 야외성당 중심에는 2014817일 프란치스코교황이 방문하여 복자로 시복한 복자 인언민 마르티노는 탕건을 쓰고 십자를 들고 서있고 복자 이보현 프란치스코는 두사람 사이에 무릎을 끓고 경배를 들이고 있고 복자 김진후 비오는 도포와 갓을 쓰고 성경책을 들고 서있는 형상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주소: 충남 서산시 해미면성지113

전화: 041-688-3183

 

상기 포스팅은 서산시청에서 선발한 2022년 서산여행 SNS서포터즈에 선정되어 원고료를 받고 서산시를 홍보하기 위해 올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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