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이기자 - 병어(병치)미역국
너무도 무더워서 달력을 들여다보니 2주후인 7월19일이 초복 이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싱글의 주말 특식으로 무얼 만들어 먹을까 생각을 하다가 제가 제주도에 가면 꼭
한번은 사먹는 갈치미역국과 정선의 향어백숙이 생각이 나서 냉장고에 있는 병어(병치)와 저번
완도여행때 포구에서 사왔던 미역을 가지고 병어(병치)미역국을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병어(병치)미역국을 만드실 때 맑은 국을 드실려면 그냥 끓이시면 되고 뽀얀국물을 드실려면 참기름
으로 미역을 볶은후 끓이시면 뽀얀 국물을 드실수 있습니다
먼저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병어(병치), 미역, 양파, 감자 마늘...
미역은 한두번 씻은후 물에 불리고 재료들을 손질합니다
이번 요리에서 제가 한가지 실수한것은 맨날 완전건조 미역만 사다가 미역귀가 그대로 남아있는
생미역을 사와서 미역이 별로 불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을 했다가
엄청나게 불어나 결국은 큰냄비에 미역을 끓이고 말았는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병어(병치)미역국만 먹고 살게 생겼습니다..**;
불린미역을 잘짜서 냄비에 넣고 참기름을 2~3큰술 붓고 볶으면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물을 냄비의 2/1에서 3/2정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부은후 준비한 재료들을 투여합니다.
미역국을 팔팔 끓인후 감자가 익을 정도가 되면 다 된것이니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원래 병어(병치)가 비린내가 별로 없으니 괜찮겠지만 혹시나 비위에 안맞으시면 후추를 좀
뿌리시면 먹을 수 있을것입니다
초복을 대비해 건강 관리 잘하시고 힘차게 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 미역의 효능 >
미역에는 비타민B1,비타민B2,마그네슘, 아연이 함유되어 있고 알긴산,푸코이단 등의 섬유질이
다량으로 들어있다
미역 속에 들어있는 히스타민을 비롯한 강압물질들은 혈압을 부작용 없이 뚜렷하게 낮추어주는
강압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역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들은 여러 가지 암세포를 30%이하밖에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졌으며, 또 미역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에 직장암을 예방해 주기도 한다.
미역에는 헤파린과 매우 비슷한 항응혈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어 혈액 중의 지방질을 깨끗이
청소하고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이 줄어들게 하여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미역에 들어있는 점질물과 다당류는 콜레스테롤이나 공해성분인 중금속과 농약의 피해를 덜어
주는 효과가 있다. 이들은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며,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 중의 중금속을 흡착 배설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 병어의 효능 >
병어는 대표적인 흰살생선으로, 살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고 담백하며 단백질이 풍부해 어린아이
, 노약자, 병후 회복식에 좋은 식품이다. 흰살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체내 면역
력을 길러 주며 시력을 보호해 준다. 또한 비타민 B1은 봄철 피로 해소에 좋고 비타민 E는 노화
를 방지해 항상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니아신은 피부점막을 튼튼히 하고 두뇌신경
작용을 원활케 하며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다. 타우린 역시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시력
보호와 빈혈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을 예방
한다. 그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의 함량이 높아 각종 성인병 예방과 두뇌 발달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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