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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전통을 체험 할수 있는 경북고령 개실마을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9. 1.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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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쌍림면을 33번국도를 타고 합천방면으로 가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한 개실마을은 조선중엽

 무오사화때 화를 입은 영남사림학파의 종조인 점필재 김종직(선산김씨)의 후손이 자리를 잡은

 우리역사의 쓰린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오감만족 우리농어촌’이라는 주제로  2008년 10월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동안 양재시민의

 숲 운동장에서 펼쳐진‘2008 도농교류엑스포’에서 인기 있었던 마을중의 하나는 쭉쭉 늘려

가는 엿가락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즐겁게 그 맛을 보게 해주었던 경북 고령의

 개실마을이었다.

 

 

몇몇 부스에서 그저 특산품이나 장사에만 열중할 때 우리네 전통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인심인

 좋은것을 객들과 함께 하는 정을 보여주었던 개실마을을 보고 싶어 부산 내려가는 길에 길을

 틀어 경북 고령 개실마을을 잠시 들려보았다.


김종직의 5대손이 1650년경에 이곳에 피신와서 은거하고 살다보니 꽃이피면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운 골짜기로 변하는지라 가곡 또는 개화실(開花室)이라 부르다 음이 변하여 개애실로

 불리다가 오늘에 이르러서는 개실마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골짜기에 위치한데다 사림의 맥을 이어온 개실마을에서 전통을 살려 예절교육,

 전통차시음등의 전통교육과 엿만들기, 덕만들기, 유과만들기등 전통음식 만들기를 체험할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운영중이다.

개실마을이 자리잡은 화개산으로 중심으로 33번국도 길건너 실개천에는 민속놀이마당을 비롯한

 체험활동 시설과 점필재고택, 도암재를 비롯한 문화재 그리고 마을을 수호하는 장승과 실개천

에 자리잡은 뗏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있어서 이곳을 찾는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을 할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렇게 개실마을에서 전통놀이, 전통혼례와 대나무물총, 연만들기 등의 만들기체험과 다양한

 농사와 자연체험을 계절별로 운영을 하여 2007년도에는 제6회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84번지 개실마을 중심부분에 자리잡은 민속자료 제62호로 지정된 점필재

 종택은 점필재 김종직이 살았던 터에 지어진 건축물이다.

점필재 김종직(1431 ~1492)선생은 영남학파의 종조(宗祖)로서 성리학의 정착과 후진양성에 힘쓴

 학자 겸 문장가였다.

개실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종택은 1800년경에 건립되어 몇 차례 중수하였다. 사랑채와 안채 등

 ‘ㅁ’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뒤편에는 사당이 있다. 김종직선생의 유품으로는 당 후일기,

교지, 호구단자, 상아홀, 유리병, 벼루 등이 있는데 지금은 대가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령군 쌍림면 합가리 112번지 개실마을 앞을 지나는 33번국도변에 자리잡은 문화재자료

 제111호로 지정된 도연재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 종택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도연재는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유업을 기리기 위해 지방 유림들이 건립하여 학문을 연마

하던 곳이다. 상량문에는 1866년에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나지막한 돌계단 위에 세운

 기와집이다.


한가지 특이한 유물로 개실마을입구에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그 내용은 합천에서 고령을 거쳐

 서울로 향하는 진상품을 인수인계한 이곳에 합천군수와 고령현감이 인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1841년 정월에 세운 것으로 개실마을앞 도로가 예전에 서울로 가는 중요한 길목

이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볼수 있겠다.



[관련자료]

http://tour.goryeong.go.kr/

http://www.gaesil.net/


[고령맛집]


<대원식당> 인삼도토리수제비-5,000원

            경북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 1-4 / 054-955-1500


<사랑채> 연잎정식-10,000원

          경북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 901번지 / 054-95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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