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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토기문화와 가야금을 만들었던 대가야의 중심지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9. 1.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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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은 대가야의 옛 지역으로서 현재 무덤이 수백 기에 이르고 있다. 그 중 지산동 무덤들은

 겉모습이 확실하고 봉분이 비교적 큰 무덤에 한하여 번호를 매겨 지금은 72호 무덤까지 정해져

 있다.

경북 고령군 고령읍 지산리 산8 일대에 위치해 사적 제 79호로 지정된 지산동고분군의 겉모양들

은 모두 원형의 봉토를 하고 있고, 봉토의 규모에 따라서 대형·중형·소형무덤으로 구분한다.

 봉토는 흙을 높이 쌓아서 무덤의 형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고령지역인 다산면 곽촌리 상곡리 일대 낙동강변에서 10여점의 구석기 유물이 채집되고 고령읍

 장기리와 쌍림면 안화리 등에 있는 바위그림은 청동기시대 남겨놓았던 신앙생활의 흔적들로

 보아 50~60만년전인 구석기시대부터 고령지역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삼한시대의 고령은 변한의 소국인 반로국이 자리하였고 이 반로국이 성장하여 철기문화, 토기

문화, 가야금으로 유명한 대가야국으로 발전 하였을 것이다.

대가야에 대한 기록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 그리고 일본서기에 각각 다르게 서술되어 전해져

오고 있어 앞으로 그 실체를 규명해 가야할것이다.

그리고 동국여지승람 고령현조에는 다음과 같은 대가야의 시조탄생설화가 나온다.

[옛 가야산에는 성스런 기품을 지닌 아름다운 여신 정견모주가 있었는데 하루는 옥같이 맑은

물에 목욕재계하고 가야산 큰바위밑(가마바위)에 제단을 차리고 치성을 드리니 그정성에 감동

한 하늘신 ‘이비가’가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가야산 상공에 나타나 뭉게구름 속에 방을

 꾸미고 꿈같은 세월을 보내니 그결실로 옥동자 둘을 낳았다.

형은 이비가를 닮아 해같이 둥그스름하고 불그레 했으며 아우는 여신 정견모주를 닮아 갸름하고

 흰편이었다.

‘뇌일주일’이라 불린 형은 자라서 대가야국의 첫임금 ‘이진아시왕’이 되었고 아우 ‘뇌질

청예’는 금관가야의 첫임금 ‘수로왕’이 되었다]


고령읍 뒷편 주산의 남동쪽 능선을 따라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고분 200여기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능선상에는 지름이 20m가 넘는 대형 고분이 있고, 중형고분은 고령읍내 쪽으로, 산 아래로는

 소형 고분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곳 남쪽의 제일 큰 무덤이 금림왕릉이라 전하고 있으며, 이외의 대형 고분들도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형무덤에서 많은 양의 토기와 함께 금동관·갑옷 및 투구·칼 및 꾸미개 종류가 출토되고

 있으며, 4∼6세기 정도에 만들어진 대가야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내부구조는 돌널무덤(석상묘) 돌덧널무덤(석곽묘), 돌방무덤(석실묘) 등 여러 형태가 나타나는데,

 돌널무덤의 경우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한 봉분 안에 여러 무덤이 나타

나는 것은 가족무덤의 성격이라기 보다 딸려묻기(순장)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제44호 고분은 중앙에 주석실이 있고 남쪽과 서쪽에 부석실을 두고, 그 둘레에 32개의

 순장을 위한 소석곽이 발견되어 순장제도를 실증적으로 밝히는데 귀중한 연구자료가 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이다.

고령군에서는 순장묘의 성격과 당시의 사회구조를 널리 알리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산동고분군의 산자락에 "대가야박물관"을 건립하였다.


지산동고분군과 고령읍에서 고령ic를 가는 33번(26번)국도 사이에 자리잡은 대가야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하여 당시의 무덤 축조 방식, 주인공

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대가야왕릉전시관과 지산동 고분군 및 고령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 곳에 전시함으로써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대가야 역사관으로 구성된 국내유일의 대가야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국내최고,최대의 순장묘인 지산동44호고분 전문전시관인 지상1층의 <대가야왕릉전시관>

과 년간1,2차례 특정주제의 기획전시공간, 전통문화 체험공간,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수

 있는 지상 2층의 <대가야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가야 박물관에서는 고령지역 및 사적 제 79호인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유물을

 중심으로 300여점을 전시 및 보관 규모와 구조면에서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초대형 돔식

 구조로 발굴 당시 그 모습 그대로 재현하여 당시의 대가야 역사와 순장풍습 등에 관하여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 최첨단 이미지 터널, 영상물, 정보검색 코너 등을 통하여

 대가야의 찬란했던 철기와 토기 문화가 일본 고대국가의 철기와 토기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역사적인 사실을 접할수 있다.



[관련자료]

http://tour.goryeong.go.kr/

http://www.cha.go.kr/


[고령맛집]


<대원식당> 인삼도토리수제비-5,000원

            경북 고령군 쌍림면 귀원리 1-4 / 054-955-1500


<사랑채> 연잎정식-10,000원

          경북 고령군 쌍림면 고곡리 901번지 / 054-95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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