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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2] 극락전 현판뒤에 숨어있는 황금복돼지를 찾아서

경상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09. 2. 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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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는 신라인이 염원한 이상의 불국토(佛國土)를 3갈래로 구현한 것으로 〈법화경 法華經〉에

 근거한 석가의 사바세계는 대웅전으로, 〈무량수경 無量壽經〉에 근거한 아미타불의 극락세계는

 극락전으로, 〈법화경〉에 근거한 비로자나불의 연화장 세계는 비로전으로 대표된다.

 

 

 불국사의 경내는 석단(石壇)에 의하여 단상(壇上)의 불국토와 단하(壇下)의 속계(俗界)로

 양분된다. 크고 작은 돌을 빈틈없이 쌓아올려 만든 석단 위에 청운교(靑雲橋)·백운교(白雲橋),

 칠보교(七寶橋)·연화교(蓮花橋)라는 2쌍의 다리를 놓았다. 청운교·백운교는 자하문(紫霞門)

을 거쳐 석가모니의 사바 세계인 대웅전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과 다보탑(多寶塔)은 서로 마주 서 있는 쌍탑구조이며, 뒤편으로는

 경론(經論)을 강술하는 무설전(無說殿)을 두고 대웅전 일곽을 동·서 행랑으로 에워싸고 있다.


연화교와 칠보교를 올라 안양문(安養門)을 지나면 극락전에 이르게 되며 그 안에 금동아미타불

좌상을 안치했다.

무설전 뒤에는 관음전이 있고, 그 서편에는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봉안한 비로전이 있다.

이외에도 토함산 일대에는 몽성암(夢成庵)과 보덕굴(普德窟)을 비롯하여 불국사 부속암자들이

 다수 있다. 칠보교 아래에는 2쌍의 당간지주와 석조(石槽)가 있고, 5기의 부도가 남아 있다.

 

  

극락전은 중생의 고난과 고통을 살피고 구제하는 극락정토의 주불이신 아미타부처님을 모신 곳이다.

극락정토를 상징하는 불국사 극락전 현판뒤에는 아미타 부처님의 가피를 원하는 중생들을 위하여

 황금복돼지 한 마리가 자리잡고 있다.

황금돼지는 제물과 의식의 풍요함을 상징하며 복을가져다 주는 길한 동물로 특히 세상의 모든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다는 극락정토의 복돼지는 부와 귀의 상징인 동시에 지혜로움으로

 그부귀를 잘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국사 극락전에는 높이 1.66m의 국보제27호로 지정된 불국사금동아미타여래좌상

(佛國寺金銅阿彌陀如來坐像)이 모셔져 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정수리 부근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게 솟아 있다. 원만하고 자비스러운 얼굴은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눈썹은

 반원형이고 콧날은 오똑하다. 떡 벌어진 어깨, 당당한 가슴, 늘씬한 몸매 등은 장대하고 건강한

 남성의 체구를 연상시키며, 두 무릎은 넓게 퍼져서 매우 안정된 느낌을 준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에는 거침없는 주름이 새겨져 있는데, 특히 옷깃 안쪽에서

 밖으로 늘어지는 옷 접힘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었다. 어깨 높이로 들어 약간 오므린 왼손은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며, 오른손은 무릎에 올려 놓고 엄지와 가운데 손가락을 약간 구부리고 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사실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백률사 금동약사여래

입상(국보 제28호)과 함께 통일신라 3대 금동불상으로 불린다.

 

 

 

 

 

국보 제26호로 지정된 불국사금동비로자나불좌상(佛國寺金銅毘盧舍那佛坐像)은 불국사 비로전에

모셔져 있는 높이 1.77m의 이 불상으로 진리의 세계를 두루 통솔한다는 의미를 지닌 비로자나불

을 형상화한 것이다.

본래 대웅전에 모셔져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에 극락전의 아미타부처님과 함께 극락전으로 옮겨졌

고, 그 뒤 현재의 비로전 주존불로 안치되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기교있게 붙여 놓았으며, 얼굴은 위엄이 있으면서도 자비

로운 인상을 풍기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입은 옷은 매우 얇게 표현되어 당당한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고 있는 옷주름의 표현은 매우 사실적이다.

 손모양은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고 있어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손모양과는 반대

 표현되었다.

떡 벌어진 어깨, 양감있는 당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등에서 이상적이면서 세련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보물  제61호로 지정된 불국사사리탑(佛國寺舍利塔)은 불국사 강당 뒤쪽 나한전 좌측에 보호각

에 보존되어 있는 사리탑으로, 「불국사사적기(佛國寺事蹟記)」에서 말하는 '광학부도(光學

浮屠)'가 곧 이 사리탑을 가리킨다는 견해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여래의 사리탑인지 승려의

사리탑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겉모습이 석등과 비슷하게 생긴 사리탑으로, 사리를 모시는 탑신(塔身)을 중심으로 아래는 받침

이 되는 기단(基壇)을 두고, 위로는 머리장식을 두었다. 기단은 연꽃잎을 새긴 반원모양의 돌

 위 · 아래에 두고, 그 사이를 북(鼓)모양의 기둥으로 연결하고 있는데 기둥에 새겨진 구름무

에서 강한 생동감이 묻어난다. 탑신(塔身)은 가운데가 불룩한 원통형으로, 네 곳마다 꽃으로 장식

된 기둥모양을 새겨두었다. 기둥에 의해 나뉘어진 4면에는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안쪽으로

 움푹 파놓은 후, 그 안에 여래상(如來像)과 보살상(菩薩像)을 돋을새김하여 모셔놓았다. 지붕돌

은 추녀끝에서 12각을 이루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면서 6각으로 줄어든다. 경사면은 완만하며,

꼭대기의 머리장식은 일부만 남아있다.


평면이 8각인 기본형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화려한 조형과 섬세한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1905년 일본인에 의해 동경의 우에노(上野)공원으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1933년에 반환된 것으로,

 일제시대 당시 모진 수난을 당한 우리 문화재의 아픈 역사를 잘 말해주고 있다. 

 


[관련자료]

http://www.bulguksa.or.kr/

http://www.cha.go.kr/

http://enc.daum.net/

 


[경주맛집]

<금성관> 대게장순두부

         경북 경주시 동천동 931-1 / 054-745-4371


<현대밀면> 밀면, 비빔밀면

            경북 경주시 서부동 232번지 / 054-771-6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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