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부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해가사터가 있는 삼척 증산해수욕장

2009년 6월에 삼척시에 초청한 팸투어 일정으로 찾아간곳이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증산해수욕장이다

동해시와 삼척시 경계해안에 위치한 증산해수욕장은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추암

 촛대바위가 동해바다위에 우뚝 서있는 옆모습을 볼수 있는 곳이다.  

  

증산해수욕장에서 보는 추암해변은 촛대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들이 바다를 향해 일렬로 서있는듯

 또는 바다를 지키는 신장처럼 서있는 모습이  추암해수욕장에서 보는 촛대바위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증산해수욕장은 촛대바위가 서있는 추암해변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에 있는 조그마한 바위 언덕뒤에

 숨어 있는 듯 불현듯 나타나는 조용하고 아담한 해수욕장으로, 평균 수심 1m정도로 남녀노소 모두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촛대바위를 보러오는 관광객으로 분주한 추암해변과 달리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증산해수욕장은

오히려 추암해변보다 더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어 가족이나 어린이들의 피서지로 좋은 곳이다.

증산해수욕장 남쪽에는 해가사터 있었던 곳으로 삼국유사의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수로부인

공원(해가사터)"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삼척시 증산동 30-23번지에 위치한 해가사터에 자리잡은 수로부인공원은 『삼국유사 수로부인전』

에서 전하는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되었으며,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해수

욕장의 와우산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로부인전에서 나오듯이 동해바다의 용이 출현할 정도로 수평선이 아득히 보이는 깊고 푸른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있는 수로부인공원에는 전설을 형상화한 사랑의 여의주 “드래곤볼”을 조성하여 볼을

돌리면서 연인들이 사랑과 소망을 기원하는 새로운 풍습이 생기는 등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배경설화

성덕왕 때에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로 가는 도중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그 옆에 병풍같은 바위벽이 있어 바다에 맞닿았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었고, 그 위에는 철쭉꽃이

 한창 피어 있었다. 공의 부인 수로가 그것을 보고 옆 사람들에게 "저 꽃을 꺾어다 바칠 자 그 누구뇨?"

 하니 모시는 사람들이 모두 "사람이 발 붙일 곳이 못 됩니다." 하고 사양하였다. 그 때 늙은 노인이

암소를 끌고 지나다가 부인의 말을 듣고 꽃을 꺾어  바치면서 지어부른 노래가 헌화가이다.

다시 이틀 길을 가다가 바닷가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데 용이 홀연히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로 들어

갔다.

순정공이 황망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옛 사람의 말에 여러 사람의 입은 쇠도

녹인다 하였는데 지금 바다짐승이 어찌 여러 사람의 입을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당장 이 경내의 백성

을 불러서 노래를 부르며 몽둥이로 언덕을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면 부인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순정공이 그대로 하였더니 용이 바다에서 부인을 데리고 나와 바쳤다.

순정공은 부인에게 바닷 속의 사정을 물었다. 부인은 "칠보 궁전에 음식이 달고 부드러우며 향기가

 있고 깨끗하여 세상의 익히거나 삶은 음식이 아니더라."하였다. 옷에도 향기가 배어 세상에서 맡는

 향기가 아니었다. 수로의 자색과 용모가 절대가인이어서 깊은 산이나 큰 못을 지날 때마다 여러 번

신에게 잡히었다.

이때 수로부인은 구하고자 불렀던 해가의 가사는 이러하다.

<해가(海歌)의 내용>

龜乎龜乎出水路(구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약인부녀죄하극) 남의 아내 앗은 죄 그 얼마나 큰가?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불출현)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자료참조]

삼척시청 http://www.samcheok.go.kr/

[삼척맛집]

<바다횟집> 곰치국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 41-9  / 033-574-3543

<부일막국수> 물막국수, 비빔막국수

             강원도 삼척시 등봉동 1-1번지 / 033-572-1277 (매월 첫째주 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