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여행] 6km 해변위로 떠오르는 동해일출 하조대 해수욕장
하조대일출은 하조대와 하조대등대 그리고 하조대해수욕장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세군데중 어느곳에서 보더라도 동해일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곳 이다.
그중에서도 접근하기도 편하고 인근 숙소나 차안에서 편안하게 일출을 볼수 있는 장소는 하조
대 해변위로 떠오르는 일출이다.
지평선과 수평선이 아스라이 맞닿아 있는 모습이 마치 세상에 끝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동호리까지 6km 모래사장이 펼쳐진 하조대 해수욕장의 일출은 금빛모래와 검푸른 바다
그리고 일렁이는 파도로 생긴 하얀 포말이 어울어져 동해안에서 보는 다른 어느 곳에 일출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새해맞이 일출여행에 한번은 가볼만 한 곳이다.
특히 하조대 해수욕장 모래사장 중간 지점에 위치해 금빛 모래와 푸른 바다를 연결해 주는듯
자리를 잡고 하얀파도와 맞서는 듯 자리잡은 암석들은 하얀 포말과 어울어져 색다른 일출광경
을 보여준다.
금빛 모래가 푸른파도와 함께 내달리다가 그힘이 넘쳐나서 바위절벽이 되어 우뚝 솟은 하조대
해수욕장 남쪽에 위치한 하조대등대의 풍광은 한 장의 사진으로 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묘
하고도 절묘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 이다.
금강산의 일부분을 뚝 떼어다 이곳 해변가에 세워 놓은 듯 기기묘묘한 암반의 형상과 그 바위
절벽위에 고고히 자태를 뽐내고 있는 해송과 등대 그리고 정자의 모습은 가히 천군만마를 호령
하는 장군들의 형상이다.
바위절벽위의 해송이 내려다보는 아래에는 파란바다가 바위절벽에 춤추듯이 몰려와서 하얀포말
로 부서지면서 시시각각 새로운 그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조대 등대가 세워진 절벽위에 서면 동해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기분이 들면서 망망대해를
항해해 가는 선장이 된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확트인 전망과 허공중에 떠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바다여행의 묘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하조대등대를 보러가기 위해 현북면소재지에서 봉골로 들어서 길끝까지 까서 주차를 하고 오른
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절벽위에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린 작은 육각정이 있다.
조선 정종 때 하조대에 정자를 세웠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바위에 새긴 하조대라는 글자만 남아
있으며, 근래에 와서 육각정이 건립되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이곳에서 만년을 보냈다는 유래가 전해져와 그
런 명칭이 붙었다고 하나, 양양 현지에는 또 다른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하조대가 있는 마을 부근에 하씨 성을 가진 용모가 출중한 젊은이가 살고 있었고 이웃마을에는
조씨 성의 혼기가 꽉 찬 두 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불행히도 두 자매와 하씨 성의 젊은이가
서로 사랑하는 삼각관계의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다.
두 자매 중 누구도 양보 할 수 없고 두 자매 중 누구를 선택 할 수도 없는 이 사랑의 비극은
세청춘 남녀가 함께 하조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것으로 끝이 나고 말았다.
그래서 하씨성의 총각과 조씨성의 자매의 성을 따 하조대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조대 옆에 피어나는 해당화가 동해안의 어느 곳 보다 붉은 이유가 이 젊은 남녀의 넋이 해당
화에 서려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지금도 하조대 절벽위에서 절벽 아래 바다를 내려다보면 세청춘 남녀를 말없이 삼킨 바다가 나
를 향해 손짓하는듯해 아찔한 느낌이 들 정도다.
영동고속도로를 종착지점인 강릉에 도착하여 ic를 나와 동해안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인 속초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35km 지점 즈음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하조대가 나온다.
[자료참조]
http://www.yangyang.go.kr/
http://www.gangwon.to/
http://www.hajodae.org/ 하조대해수욕장
[주변맛집]
< 자매맛집 > 곰치국(10,000원), 망체탕(여름별미)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312-89(어판장앞 GS편의점 골목안)
033-662-3479
< 섭죽마을 > 섭죽(홍합죽), 섭국
속초시 조양동 1287-11번지 / 033-635-4279
[주변숙소]
< 알프스비치 모텔 > 하조대해수욕장 백사장앞
양양군 현남면 하광정리 628-1 / 033-671-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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