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수 옆으로 난 옛길의 흔적을 찾아 복원된 산막이옛길
속리산 깊은 골에서 흐러내리던 청정수가 괴산의 절경인 화양구곡을 지나 모이는 곳이 괴산군의 중심에 위치한 괴산호 괴산댐이다.
괴산댐은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강을 막아서 축조한 높이 28m, 길이 171m, 유효낙차 20.65m, 부피 4만 9,555㎥의 중력식 콘크리트 댐이다. 댐마루의 높이는 137.7m, 만수위의 높이는 135.7m로 2m 정도의 여유고가 있다.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전력공사의 전신)가 1952년에 착공하여 1957년에 준공했다. 댐의 규모는 비록 작지만, 순수한 국내 기술진의 조사·계획·설계·시공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발전 전용 댐이다. 댐의 왼쪽 직하류부에는 댐식 발전소가 있으며, 그곳에 카투른 수차발전기 2대가 설치되어 있다.
댐에 의해 조성된 호(湖)는 괴산군 칠성·문광·청천의 3개면에 걸쳐 있다. 유역면적 671㎢, 총저수용량 1,500만㎥로 여름철 장마에도 흙탕물이 거의 없어 담수어가 많다. 또한 댐 양안에 높이 솟은 산과 잔잔히 흐르는 맑은 물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어서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괴산호가 생기면서 괴산댐 수문이 있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괴산호 오른편 산자락에 있었던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옛길의 흔적을 찾아내어 2.5km를 복원하여 웰빙산책로로 조성한것이 산막이 옛길이다.
산막이마을가는 옛길 구간 구간을 친환경 공법인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어 안전하고 편한 산책을 하면서 산과 호수가 그리고 숲을 한눈에 볼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만들어진 것이다.
산막이 옛길에는 소나무동산에 소나무와 소나무를 연걸하여 길다란 출렁다리를 만드는등 17개의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산막이 옛길 초입에 남매바위라는 불리는 두 개의 바위위에 전망대를 겸한 망세루라는 정자를 만들어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 과 어울어지는 괴산호의 절경을 조망할수 있어 산막이옛길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다.
망세루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연화담이라는 연못은 예전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존해 농사를 짓던 천수답에 물을 끌어들여 연꽃이 피는 연못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산막이옛길 중간지점에 있는 앉은뱅이 약수는 이곳을 지나던 앉은뱅이가 이약수를 먹고 효험을 얻어 걸어서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신비한 약수이다.
앉은뱅이 약수는 고목에서 나오도록 설계하여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주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의 목을 축여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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