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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쌓여 더 신비로워 보이는 쌍곡계곡 소금강

충청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0. 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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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에 쌓여 더 신비로워 보이는 쌍곡계곡 소금강

우리나라 자연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절경이 많은 곳이 금강산이라 금강산에 비견할만한 경치에는 금강이라는 명칭이 들어간곳이 많다.

거제도 남쪽바다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칡섬의 또다른 이름이 바로 해금강이고 오대산에 소금강계곡, 정선 화암팔경중의 하나인 소금강은 금강산의 한자락에 비견되는 절경을 뽐내는 곳이다.

충북 괴산에 있는 선유동계곡 뒷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쌍곡구곡의 제이곡인 소금강도 그경치가 금강산에 비견할만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드라이브코스로도 손꼽을만한 쌍곡구곡의 경치에 반하여 여러번 찾아갔는데 안개가 소금강 정상에 내려앉아 그끝이 아스라이 보이는 모습은 또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위치한 쌍곡계곡은 군자산(827m)계곡과 장성봉/막장봉(877m)계곡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합쳐져 10여km를 흘러내리면서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 내어 쌍곡이라는 지명이 붙은 곳이다.

쌍곡계곡은 제수리재(저수리치)에 시작되어 쌍곡마을로 흘러내리는데 괴산 8경에 그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조선시대 이름난 학자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수많은 학자와 문인들이 쌍계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쌍곡계곡을 흐르고 있는 냇물을 쌍천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찾은 선인들이 특히 아름다운 장소 이름을 붙여 부르기 시작했는데 그장소가 9곳에 이르러 쌍곡9경이라 해서 통칭해서 부르고 있다.

 

쌍곡계곡 아홉곳의 절경은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고쌍벽, 곡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곡장암 으로 불리는데 기암절벽 사이로 맑은 계곡물이 흐르면서 독특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쌍곡계곡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517 지방도로를 타고 괴산군 청천면 선유동 계곡을 지나 대야산(930m) 아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거나 922 지방도로를 타고 문경시 가은읍 선유동계곡을 지나 대야산(930m) 아래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제수리재(저수리치;530m)를 올라서면 시작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쌍곡계곡 아래서부터 올라오는 것으로 34번국도를 타고 괴산읍동쪽 방향이나 괴산군 연풍면 서쪽방향에서 오다가 칠성면 율지리에서 쌍곡에서 내려오는 517지방도로와 만나는 삼거리에서 거슬러 올라오면 된다.

 

<제1곡 : 호롱소> 쌍곡계곡 물이 90도의 급커브를 형성하여 소를 이루고 있고,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와 노송이 어울어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옛날에는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 소라 불리워졌다.

 

<제2곡 : 소금강> 계곡위로 기암과 수목들이 어울러져 절경을 만들어내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 놓은듯 하다 하여 소금강으로 불려지고 있다.

 

<제3곡 : 떡바위> 바위의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며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 하였다 한다.

 

<제4곡 : 문수암 > 떡바위에서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이 바위는 산세에 걸맞게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수가 노송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바위 밑으로 나있는 동굴에는 옛날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제5곡 : 쌍벽> 문수암에서 상류쪽 400m 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깍아 세울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고 맑은 물소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곳이다

<제6곡 : 용소>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되는 바위 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 정도로 다 메워진 상태로서, 옛날에는 이 용소가 명주실 한꾸러미 가 다 풀려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한다.

<제7곡 :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에 차를 주차하고 용추골(살구나무골) 계곡을 건너 장성봉/막장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속리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바로 앞 계곡에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폭포가 쌍곡폭포이다.

쌍곡계곡이 남성적인 역동미가 흘러넘치는데 이곳 쌍곡폭포는 좁은 암반길을 흘러내리던 물길이 8m폭포 아래로 떨어지면서 갑자기 널따란 연못같은 분위기의 소를 형성하고 있다.

쌍곡폭포 아래의 연못의 형상이 다소곳이 앉아 있는 처녀의 치마폭이 펼쳐지듯 200여평의 넓은 물이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이곳을 찾는 이들을 신비한 분위기를 이끈다.

 

<제8곡 : 선녀탕> 절말에서 관평 방면으로 400m정도 올라가면 5m정도의 바위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직경 10m 깊이 2m 정도의 소가 있는 깨끗한 폭포 경관을 만나는데 유래는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여 내려 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한참을 앉아 있노라면 선녀들이 노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명소임.

<제9곡 : 장 암> 절말에서 제수리재 방향 700m지점에 위치한 쌍곡의 마지막 명소로,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주위의 송림에 쌓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삼복 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중의 계곡이다.

 

<참고사항>

쌍곡계곡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어 계곡을 내려오는 중간 중간 주차금지니 벌금을 부과하니 하면서 여기저기 살벌한 경고문과 차단줄을 설치해 놓아서 쌍곡구곡 중 주차를 할수 있는 장소가 있는 곳만을 가보았기에 사진이 없는 곳은 쌍곡계곡의 다른 비슷한 사진을 붙였으니 이점은 참고하여 사진을 보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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