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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과 제주시가지, 푸른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는 어승생악 오름

제주도 여행지

by 마패여행 2011. 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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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과 제주시가지, 푸른바다를 한눈에 볼수 있는 어승생악 오름

어승생악은 한라산으로 오르는 다섯곳의 등산로인 어리목탐방로, 관음사탐방로, 성판악탐방로, 영실탐방로, 돈내코 탐방로 중에서 어리목탐방로 출발점에 왼편에 자리잡은 해발 1,169m 높이의 오름이다.

 

제주도 말로 어스싕오름 또는 어스싕이오름이라 불리다가 한자 차용표기로 어승생악(御乘生岳)으로 표기하였는데 한자표기음으로 인해 오름 아래서 용마인 어승마(御乘馬)가 탄생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기도 한다.

 

 

 

어승생악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1100도로를 달려 한라산 탐방로중 하나인 어리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야 하는데 어리목은 ‘어리+목’복합어로 어리는 어름이라는 뜻이고 목은 통로라는 뜻이 있으니 눈덮인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다.

 

 

어리목에서 올라가는 한라산으로 등산로는 총 6.8㎞로 윗세오름을 지나 남벽분기점까지 올라 한라산의 남쪽벽을 바라볼수 있는 곳까지 가는 편도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라산을 편하게 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1.3km 거리로 30분 정도만 오르면 한라산의 장관을 바라볼수 있는 어승생악코스가 선호하고 있다.

 

어리목 탐방로 좌측편으로 출발하는 어승생악 탐방로는 완만하게 올라가는 등산로로 산책하듯이 편한 마음으로 오르다 보면 어느사이 어승생악 정상에 오르게 된다.

 

어승생악을 오르는 등산로에는 꽝꽝이나무와 주목 등이 자연림을 이루고 있어 하얗게 내린 눈과 어울어져 산을 오르는 사람을 동심에 젖게 만든다.

 

나뭇가지와 눈이 만들어 놓은 터널을 따라 산을 오르다보면 간간이 시누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정상 즈음에는 온통 시누대가 덮인 모습이 보이면서 산을 오르던 발길을 돌려 뒤를 돌아보면 눈덮인 한라산의 장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어승생악 정상에 올라서서 한라산 방향으로 쳐다보면 중앙에 자리잡은 해발 1950m의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비롯하여 큰두레왓, 장구목, 윗세오름, 만세동산, 사제비동산, 민대가리오름, Y계곡, 작은두레왓, 어리목등산로입구, 망체악, 삼형제오름, 노로오름 등 1,000m가 넘는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장관에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오게 만든다.

 

그리고 발길을 돌려 북쪽을 바라보면 제주도 푸른바다가 눈길을 잡아끌면서 제주해안에 자리잡은 도두봉, 신제주시가지, 남잣은오름, 민오름, 구제주시가지, 제주항, 사라봉, 별도봉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제주도를 발아래 둔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뿌듯한 감정이 솟아 오르게 만든다.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라산은 100여 차례 이상의 화산 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368개 오름으로 이루어진 화산섬 제주도의 중심에 자리잡은 원추형의 순상화산으로 정상에 백록담이라 불리는 거대한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노닐고 흰사슴을 탄 신선이 내려와서 물을 마셨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백록담은 한라산 정상에는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정호수로 화구륜의 능선둘레는 대략 1.7㎞, 호수깊이가 110여 미터나 되는 거대한 호수이다.

 

 

영주산이라고도 불렸던 한라산은 은하수를 어루만질 만큼 높은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지리산 방장산과 함께 신들이 살던 삼신산의 하나로 신화의 섬 제주에서도 전설과 신화가 가장 많이 전해져 오는 신성스러운 산으로 제주도 사람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제주시 오라동의 들렁귀는 한라산을 오르는 아치형의 입구가 자리잡고 있는데 방선문, 환선대라 부르며 신선들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한라산에 전해오는 수많은 전설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한곳이다.

 

 

옛날 제주도에는 설문대 할망이라는 불리는 신이 관할고 있었는데 설문대 할망은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우면 다리는 제주시 앞 바다에 있는 관탈섬(또는 추자도)에 걸쳐질 정도로 거대한 신이었다고 전해온다.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던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The New 7wonders)'가 주관하는 세계 칠대 자연경관 선정 최종 후보에 28대 자연경관중 하나로 우리나라 제주도가 선정되었다.

제주도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곳의 최종 후보지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11년 1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결선투표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제주도는 2010년 9월1일까지는 16위에 링크되어 한국인들의 저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특히 제주도를 여행하거나 할 예정인 분들 그리고 제주도를 사랑하고 좋아하시는 분들과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모든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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