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물에서 놀고 있는 형상 앞에 자리잡은 여의주 인천광역시 용유도-조름도
서울특별시의 도로 중심축인 올림필도로를 따라 김포공항 방면으로 달리다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달리다보면 영종대교 건너 인천국제공항 건설에 따른 간척사업으로 용유도, 삼목도, 영종도, 신불도로 각각 떨어져 있던 네 개의 섬이 하나가 특별한 섬을 만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는 영종도를 지나 해안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리다보면 섬의 모양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이어져 마치 용이 물에서 놀고 있는 듯한 형상으로 보인다고 하여 용유도라 불리는 섬이 나온다.
용유도는 서쪽해안가가 마시란해변, 용유해변, 선녀바위해변, 을왕리해변, 왕산해변 등 다섯 개의 해변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섬으로 용유팔경으로 명명된 왕산낙조, 비포장군비, 오성산 단풍, 선녀기암, 명사십리 해당화, 잠전어화, 무의조하, 팔미귀범 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무의도로 가는 훼리를 탈수 있는 잠진도 선착장과 이어지는 마시란해변과 용유해변은 진회색 갯벌과 모래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해변으로 해변승마와 ATV 등 다양한 레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용유도 을왕리해수욕장 방면으로 가기위해 덕교삼거리에 도착하면서 보이는 바다가 조름도가 앞에 보이는 용유해변이다.
용유해변에서 바라보이는 조름도 또는 주름섬이라고 불리는 작은섬이 하루한번 신비한 바닷길을 만들어내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용유도 남북동 해안에 위치한 조름도는 배를 타고 지나다가 이섬을 바라보면 마치 사람이 앉아서 졸고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졸음섬’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를 소리나는 대로 적어 흔히 ‘조름도’라 쓰고 부른다.
썰물로 바다가 저멀리 밀려나가고 조름도로 가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용유해변에서 조름도 가는 길에 적벽강보다 더 황금색을 띤 바위절벽들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도 한다.
용유해변과 조름도 사이에 도톰하게 올라온 모래언덕을 따라 조름도에 들어서면 멀리서 보면 작았던 섬이 한순간에 크게 보이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조름도가 굴을 비롯한 각종 해산물의 보고하는 것을 바위 여기저기에 무더기로 둥지를 틀고 있는 석화를 보고 한눈에 알아 볼수가 있다.
조름도를 한바퀴 돌다보면 전면에서 보는것도 보다 그 뒷면이 바위절벽으로 이루어 있어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게 된다.
그러다보면 용유해변에서 바라보는 섬과 실제 조름도를 들어와서 느끼는 섬의 크기가 상당한 차이가 있기에 밀물시간이 되기전에 조름도를 나오지 않으면 한순간에 조름도에 갇혀서 나올수 없으니 물때를 꼭 확인하고 들어가야만 한다.
조름도를 한바퀴 돌고 다시 용유해변으로 나오다보면 용유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을 알수가 있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공동저자 여행작가 - 강경원의 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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